골프를 향한 열정…
그의 도전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열정 없이 이루어진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이 말을 몸소 경험한 김장우. 프로골퍼가 된 지금도 그의 골프 열정은 계속 되고 있다. 프로골퍼에서 골프컬럼니스트, 방송해설위원, 골프 강의까지, 골프와 함께 시작된 제2의 인생이 계속 되고 있다. 이 책 또한 그의 열정에 연장선상에서 쓰여졌다.
이 책은 일반 골프 서적처럼 실전 레슨만 담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 김장우 골퍼의 흥미진진하고 생생한 골프 체험기가 담겨 있어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마지막 5장에는 고급 레슨 실전으로 싱글골퍼가 될 수 있는 김장우 프로만의 노하우를 담고 있다.
1장 ‘골프를 만나다’에서는 김장우가 42세에 처음 골프를 어떻게 만나 골프에 빠져 드는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저자는 처음에 작은 골프공에 농락(?)당하지만 골프의 미스터리한 매력에 빠져 자신의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새벽에 골프 연습장에 담 넘어 들어가기, 연습 도중 손바닥에 피가 난 사건, 땜빵으로 쫓아가서 혼자만의 머리 올리기 등 골프에 빠져들면서 생긴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나의 골프 입문은 ‘이것쯤이야’ 하는 건방짐에서부터 시작됐다. 처음 골프채를 잡아본 사람들이면 누구나 겪었겠지만, 남들이 스윙하는 것을 보면 아주 쉽게 휘두르고, 날아가는 공도 시원스럽게 쭉 뻗어 가는 것이 별로 힘든 운동 같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정작 본인이 채를 들고 휘두르면 공을 치는 것이 내 생각과 마음 같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 '14페이지'
“전날과 다름없이 새벽에 나와서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는데 손에 끼고 있는 골프장갑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다른 날에 비해 축축함이 더 느껴지면서 왠지 모르게 손바닥도 조금 아픈 듯했다. 얼른 장갑을 벗어 보았다. 아니! 이럴 수가! 장갑을 벗는 손바닥에 피가 흥건히 젖어 있는 것이 아닌가! 속으로 헛웃음이 나왔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 '25페이지'
2장 ‘싱글골퍼 반열에 오르다’에서는 골프 연습벌레로 5개월을 보내고 드디어 싱글골퍼가 되고 프로골퍼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싱글을 치기까지, 잘 풀릴 듯 안 풀릴 듯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싱글을 치는 친구와의 맞대결, 11개월 만에 첫 이븐파를 기록하는 모습, 4년 만에 프로가 되는 모습 등 골프로 인생 역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70대 스코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 한 타밖에 남지 않았다. 이제는 무조건 컵에 집어넣어야만 했다. 다행히 오르막 스트레이트 라인의 퍼팅이었다. 나는 기도를 했다. ‘제발 들어가 다오!’ 연습 퍼팅을 해 보는데 그립을 잡은 손이 떨렸다. 숨을 한 번 크게 내쉬며 마음을 가다듬고 ‘지나가게만 치자. 오직 지나가게만 치자’ 하고 생각하며 퍼팅을 했다.”
- '79페이지'
“아마도 6개월간 연습장에서 친 볼은 최소한 30만 개는 족히 될 것이었다. 말이 쉬워 30만 개지 매일 1,600개꼴로 연습을 해야만 하는 엄청난 양이다. 어쩌면 일반 주말골퍼들은 평생 동안 치기도 힘든 분량일 수도 있다. 이렇게 열심히 하다 보니 ‘이제는 친구 사냥(?)을 나설 준비가 어느 정도 되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 '82페이지'
“나는 프로테스트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 나는 프로골퍼라는 직업을 가질 생각은 전혀 없었다. 내가 욕심을 부렸다면 프로로서의 명예와 함께 50세 이상의 프로들이 참가하는 시니어 투어에 참가를 하고 싶었다. 시니어 투어에 나가고 싶은 생각을 갖게 된 것은 최상호 프로와 몇 차례 라운드를 하면서부터였다. 나도 한번 프로가 되어 이렇게 훌륭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과 시니어 투어에서 경기를 해 볼 수만 있다면 하는 충동이 생기면서였던 것이다.”
- '97페이지'
3장 ‘골프로 제2의 인생을 살다’ 에서는 골프로 새로운 삶을 살며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여러 사람들과 인연이 닿아 골프칼럼니스트, 골프 방송프로그램 해설가, 티칭프로 등 골프로 제2의 인생을 여는 김장우 프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나는 조금 망설였지만 ‘그래, 한번 해 보자’는 마음으로 골프전문사이트인 ‘골프스카이’에 동참하게 됐다. 사실 나는 그동안 아마추어 시절부터 당시 4대 통신 중의 하나였던 천리안이나 유니텔에 골프레슨에 관한 글을 가끔 올리고 있었다. 어쩌면 처음 프로가 되고 나를 알아봐 주고 인정해 준 사람이 아마 김흥구 기장일 것이다.”
- '106페이지'
“처음부터 프로골퍼를 직업으로 삼을 생각은 아니었다. 여기저기서 나를 찾는 사람도, 부르는 곳도 많아지다 보니 이 일이 점점 재미있어졌다. 처음에는 크게 돈벌이가 되슴 것은 아니었지만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어 가니 싫지만은 않았다.”
- '121페이지'
“나의 골프에 대한 열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늦게 골프를 시작한 탓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열정만 있다면 골프를 통해 삶이 즐겁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 또한 골프를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후배들을 위해서도 좋은 선배로 남고 싶다. 그래서 요즘도 나는 늘 사람들과 마주하려고 노력한다.”
- '127페이지'
4장 ‘골퍼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에서는 김장우 프로가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골프 매너에 대해 이야기한다.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 두어야 할 이야기들이다. 김장우 프로는 골프 라운드 약속은 무슨 일이 생기든 꼭 지켜야 하는 것이며 골프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운동이라고 말한다. 골프 매너뿐만 아니라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노하우까지 담아 골프를 이제 막 시작한 사람들은 물론 골프를 잘 치고 싶어 하는 골퍼들에게도 유용할 것이다.
“골프는 사람을 배려하는 운동이라고도 한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듯 골프도 다른 동반자들과 함께하는 운동이다. 라운드 중에 게임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는다고 마음대로 성질을 내서도 안 된다. 자신 때문에 같은 동반자들의 기분이 함께 상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골프에서는 아무리 자신의 플레이가 맘에 안 들지라도 성격을 죽이고 예의를 지키며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야 매너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 '134페이지'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바로 여기에 있다. 아마추어는 무조건 티샷에서 드라이버만 잡고 장타만을 치길 원한다. 그러나 프로는 적절한 곳에서 스푼도 잡고, 아이언으로도 티샷을 하여 정확하게 목표 지점으로 볼을 레이업시켜 보낸다. 바로 전략적인 골프를 하는 것이다.”
- '159페이지'
5장 ‘스킬샷으로 싱글에 도전하라’에서는 골프를 치면서 겪을 상황들에 대한 스킬샷 레슨을 담았다. 기본스윙 편, 어프로치 편, 벙커샷 편, 퍼팅 편, 상황별 기술 샷 만들기 편으로 나뉘어 다양한 샷을 배워볼 수 있다. 초보 때 흔히 겪는 상황들을 예로 들어가며 골프 기본이 되어 있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샷에 따라 어드레스부터 피니시 동작까지 퍼팅 스탠드는 어떻게 서야 하는지, 왼발과 오른발에 어느 정도 체중을 실어야 하는지, 그립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자세히 담고 있다. 저자 본인이 뒤늦게 골프를 시작했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어려움을 느끼는지 잘 알고 있다. 때문에 기초를 넘어선 골퍼들, 특히 싱글골퍼가 되고픈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고급 스킬샷 레슨이다.
“아마추어골퍼들에게 롱 아이언샷은 결코 녹록한 상대가 아니다. 롱 아이언샷을 할 때 멀리 보내려는 생각이 앞서면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 거리라는 것은 클럽의 길이와 로프트 각도에 따라 자연히 달라지는 것이므로 굳이 힘을 더 쓸 필요가 없다.”
- '186페이지'
“우리나라의 골프코스는 대개 산악지형인데다가 그린 뒤는 오르막 언덕 경사지가 대부분이라 그린을 오버할 경우에는 다운 힐 라이, 즉 측면 내리막 경사의 트러블샷을 맞이하게 된다. 측면 내리막에서의 트러블샷에 익숙지 않은 대부분의 골퍼들은 곤혹스럽기 마련인데 셋업과 스윙 방법만 제대로 알아 두면 실수를 줄이면서 어프로치를 잘할 수 있다.”
- '234페이지'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