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t
산해진미보다 불멍을 하며 얼음물을 먹는게 더 기분좋은 1인. 밤공기와 새벽하늘이 좋다는 핑계로 일찍 일어나거나 늦게 자려고 한다. 한 강의에서 과제에 영혼을 갈아넣은 결과 교수님의 눈에 띄어 학부연구생을 하게 되었다. 학술논문을 쓰게 된 이후로 ‘영끌’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
요즘 서울시립대에서 학점교류를 하고 있어 평지 산책과 귀여운 눈을 가진 고양이를 비롯한 평화로운 시립대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가끔씩 이상적인 교육에 대해 사색하는 걸 좋아하기도 한다.
김경빈
안녕하세요 이번에 글Ego를 통해 처음으로 글을 써본 공대생 김경빈입니다. 항상 글을 읽기만 하였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활동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그 동경을 조금이나마 충족하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
김재원
기계보다는 사람이나 글 가까이에서 살고 싶다는 공대생. ‘나는 공대에 맞지 않는다’ 울부짖으며 야반도주의 계획을 품은 며늘아가처럼 살고 있다. 섬세한 성격을 데리고 사느라고 언제나 느낀 바도 할 말도 많아 기회만 있다면 방류해내는 투머치토커.
군생활 시절 박완서 작가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 매료되는 것을 시작으로 글과 글쓰기의 매력에 푹 빠져서 살고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못다한 내밀한 마음들을 털어놓는 자기중심적이고 성찰적인 글, 재미 중심의 가벼운 글들을 즐겨 쓴다.
임민경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글을 읽고 씁니다. 글을 통해 세상과 삶에 진실을 추구하고 싶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믿으며, 내면에 집중하여 글을 씁니다.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언젠가 내면의 세계와 외면의 세계의 경계를 허물고 두 세계를 연결하는 교량을 건설하고 싶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천천히 나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자립적 인간이 되고자 합니다.
blog: [안경을 통해 보는 세상] https://blog.naver.com/anastashia8828
instagram: [@min_lim_02] https://www.instagram.com/min_lim_02/
박재형
안녕하세요, 박재형입니다.
항상 과제글만 써오던 제가 처음 소설의 형식으로 생각을 꺼내어봤습니다. 몇 번의 퇴고 끝에 ‘죄책감’이라는 주제로 글을 썼습니다. 그러나 평소 제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던 잡다한 생각들이 엉겨붙어선지, 제가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하하. 퇴고를 마치고 드는 생각은 ‘일기를 써보자’ 였습니다. 아무래도 보여질 걸 의식하며 쓰니 생각에 뭔가가 덧씌워지더라고요. 나를 발견하고, 새로운 취미를 갖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준비해주신 분들과 제 서툰 글을 읽어주실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instagram: @fancy_j_fish
조이먼드
안녕하세요. 조이먼드라고합니다.
These amazing, honest thing that you wrote, they matter. 영화 「더 웨일」의 주인공 ‘찰리’가 자신의 에세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외친 말입니다. 꾸밈없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글을 쓰고 싶고, 그런 글이 최고의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준구
길을 잘못 들어섰지만,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공대생이다. 사람과 친근하게 지내는 범고래의 영상에서 영감을 얻었다. 사랑의 설렘, 호기심, 행복, 모호함과 불안, 공허, 상처까지도 모두 애정하기에 이런 감정을 글에 녹여보고 싶었다.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소설 『상실의 시대』와 영화 『이터널 선샤인』, 그리고 앨범 『버스커 버스커 1집』이다.
blog: https://blog.naver.com/forfeitime9
instagram: @joon9kang
이주형
달리기를 좋아한다. 해수욕장에 아무 생각 없이 슬리퍼를 끌고 갔다가 조개 껍데기에 발가락을 수 차례 베여 며칠간 달리기를 못한 적이 있었는데, 엄청나게 우울해진 스스로를 보고 나는 생각보다 달리기를 더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려고 노력 중인데 쉽지않다. 호기심이 많고 독특한 표현, 참신한 발상을 동경한다. 2034년 무렵 한국, 미국,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저널리스트가 된다. 이후 죽을 때까지 부귀영화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게 된다.
송창연
자기 소개가 가장 어렵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저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지루함과 불안이 제공하는 불쾌감에 저에 대한 이해를 계속해서 미뤄왔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아무것도 아닌 내가 세상 모퉁이에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자기 탐구를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살아 있다는 희망’을 쓰며 문득, 존재를 넘어서는 의미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살아 숨 쉬어줘서, 존재해줘서 고맙습니다. 제 몫으로 주어진 생명에 자부심을 갖고, 제 존재가 허락되는 한 명랑하게 살아가고자 합니다.
instagram: @song_chang_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