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환 소설과 과학을 좋아합니다. 그러니 SF를 좋아합니다. 아니면 SF를 좋아하는 건 좀 더 복잡한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우리 사회의 규칙과 상식이 희끄무레해지는 경계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심이 많았습니다. 경계 속에는 윤리적인 질문을 불러일으키는 첨단 과학이 있기도 하고, 차별받는 소수의 정체성이 자리하고 있기도 합니다. SF는 우리의 경계를 관찰하며 질문을 던집니다. SF를 읽으며 이런 질문에 익숙해졌고, 스스로 의문을 가지게 되어 글을 씁니다.
신하연 어렸을 적부터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여 글을 써왔고, 그게 현재까지 이어져 오게 되었다. 주로 독특한 판타지적 배경을 글 마당으로 삼는데, 요즘에는 SF에 빠져있다. 그런 익숙하지 않은 배경에서도 공감될 만한 진솔한 감정을 그려내는, 아이러니한 글쓰기를 즐긴다. 질투와 외로움부터 기쁨과 욕망까지. 글의 문장 끝에서 밀려 나오는 감정을 통해, 독자들의 마음에까지 닿을 수 있는 글을 쓰고자 노력한다.
최봉주 워킹맘으로 오래 직장생활에서의 고단함은 두 아이의 반수포함 세번의 입시가 모두 끝났을때 최고점을 찍어 소진증후군으로 나타났다. 마음은 스스로 초라했고, 신체는 전신통증으로 고통스러웠었다. 그때 읽었던 모든 글이 나를 일렁이게 했고. 읽음을 사랑하니 내 하루가 어설프나 ‘글’ 로 향했다.그 읽음내에서 무수히 꽃혀있던 ‘사랑’이 무엇이었던가 다시 생각해 보건데. 그것은 단방향성이 큰 유기체였다. 사랑은. . . . 더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놓아야 하는것, 이라는 그녀 생각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나가던 찍찍이 어린 시절부터 게임을 좋아했다. 작은 화면 속에서 무엇이든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 만난 다양한 캐릭터와의 모험과 이야기는 많은 낭만과 꿈을 심어주었다. 언젠가 그런 낭만적인 모험과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지금은 믿음직한 팀원들과 함께 『Project UtoPiA』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소설과 그래픽 노블을 집필하는 중이다.
이다빈 무언가를 보고 특정 사람을 떠올린다면 그것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사랑이 아닌 미련이었지만 나에겐 얼그레이가 그랬습니다. 그 사람이 떠올라 얼그레이만 보면 피하던 내가 이제는 먼저 찾아 마십니다. 그것은 아픈 기억이 희미해졌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 함께해 준 사람들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과거의 나에게 진정으로 안녕을 전합니다.
Yz 잘하는 것은 없지만,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늘을 바라보며 힐링하는 순간을 소중히 하며, 어쨌든, 내 인생은 멋질 거라는 믿음 속에서 살아간다.
instagram: @yzceo
노랑 동물과 환경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 세상 환경에 살면서 인생은 완벽하지 않고 불완전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서 하는 인생 여행이든 누군가의 세계로의 여행이든 완벽하지 않고 불완전함을 감당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물을 등장시켜 그런 자연스러움에 더 다가가고 싶었고 닭과 애벌레의 여행을 통해 이야기를 엮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었습니다.
박준영 1997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컴퓨터공학을 전공한다. 갈 길을 몰라 전전하다 책을 만나 평생 읽고만 싶다는 낭만을 품고 시적임을 좇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