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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사찰과 불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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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사찰과 불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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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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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662g | 175*220*30mm
ISBN13 9791162010532
ISBN10 116201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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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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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들이 석굴을 좋아하는 이유는 일단 시원하고 새벽이슬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명상을 방해하는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점 역시 한몫을 한다. 이 때문에 이후 불교가 발전하게 되면서, 기원후에는 인도의 데칸고원 지방에 아잔타석굴과 엘로라석굴을 대표로 하는 100곳이 넘는 대규모의 석굴군이 개착되기에 이른다. 물론 이는 모두 인공석굴들이다. 천연석굴은 산이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인도는 평야가 대부분이라서 석굴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절이 갖추어지지 않았을 때 승려들은 수하좌樹下坐와 노좌露坐 같은 방식을 택했다.
---「절이 있기 이전의 불교」중에서

인도불교의 정사精舍가 중국불교에서는 사寺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명칭은 우리나라로 전해져서는 절로 바뀌게 된다. 절이란 절하는 집이라는 의미이다. 즉 인도에서부터 불교를 타고 온 예법인 절이 당시에는 매우 특이하게 받아들여져, ‘절을 하는 집’이라는 의미에서 그 장소를 ‘절’이라고 칭하게 된 것이다.불화의 화기에 봉안처를 대웅전이라고 기록한 것을 통해서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절을 가리키는 다양한 명칭과 의미」중에서

거대한 불상은 어떤 의미에서는 조각을 넘어서 건축의 영역에 속하기도 한다. 그러나 불상이 인도를 넘어서 중국으로 전달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왜냐하면 당나라 초기에 인도로 구법여행(총 16년, 629~645)을 떠나는 『서유기』의 주인공 현장법사처럼, 거대한 불상의 작은 모본을 만들어 중국으로 가져가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나무로 만든 작은 모본을 가지고 와서 중국에서 나무나 동으로 확대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탑이나 절과 같은 본격적인 건축은 상황이 좀 다르다.
---「중국으로 전파된 불교」중에서

우리나라를 석탑의 나라라고 하듯이, 우리의 탑은 석탑이 주류이다. 석재는 처음 만들기는 어렵지만 화재 등의 우려가 없어서 반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즉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유지 비용은 거의 없다고 하겠다. 이와 같은 석탑의 장단점으로 인해, 석탑은 작아지는 대신 많아져서 일반화된다. 그런데 석탑에는 무거운 돌이라는 질료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둔탁하고 갑갑하게 다가오는 문제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석탑을 제작할 때 적절한 공간분할과 비례를 통해 상승감을 부여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한다. 이러한 노력의 정점에서 꽃 피워 낸 석탑이 바로 불국사 석가탑과 월정사 8각9층석탑이다.
---「기본적인 탑의 변화와 다양성」중에서

불전의 전면이 거대한 문과 창으로 뒤덮여 있는 것에 반해, 승려와 신도의 주출입로가 되는 문은 건물의 좌우에 작게 설치된다. 이는 실제적인 용도와 위계를 반영한 것이다. 즉 전면은 빛과 장엄의 문제를 고려한 것이며, 좌우에는 실질적인 접근의 관점이 취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중성은 종교 건축에 내포된 종교적인 측면과 사용적인 부분이 함께 반영된 결과라고 하겠다.
---「사찰의 문과 문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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