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영화방송과를 나와 한양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주)미성미디어에서 수석 PD로 근무하고 있으며, 안산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오로라 공주〉, 〈태풍〉, 〈무등산 타잔 박흥숙〉 등의 상업 장편영화에 스태프로 참여했다. 〈돌이킬 수 없는〉, 〈Primary Fear〉 등 수많은 단편영화를 연출했고 방송으로 영역을 확대해 KBS 〈수요기획〉, KBS 〈일요스페셜〉, SKY HD 〈100만원 여행〉 등의 프로그램에서 공동 기획과 연출을 담당했다. 촬영에도 관심이 많아 2009년 KBS 〈전설의 고향〉에서 B카메라를 운용하며 드라마를 촬영했다. 〈40일〉, 〈해사〉, 〈11+1〉, 〈데프콘〉(공저), 〈나만의 흑기사〉(공저), 〈인드림즈〉(공저), 〈용의 부활〉 등의 장편 시나리오를 집필했으며, 장편소설 『스페이스 키즈』를 공동 집필했다. 논문으로는 “RED 카메라, 디지털 조명의 매뉴얼적 소고”(2010)와 “입체 영화 제작 연구”(2011)가 있다. 디지털 영상이나 입체영화 제작 연구와 연출에 관심이 많다. 영상 전문가로서 현장과 교육의 다리 역할을 맡는 것이 목표다.
국내는 아직 입체영상이나 영화에 대한 제작 노하우가 없고,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에 불과하다. 90년 이상의 입체영화 제작 역사를 가진 미국과 같은 나라와 국내 입체영화산업은 경쟁이 될 수가 없다. 그나마 기술 분야는 기존의 책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연출 분야는 아직 체계적으로 연구되지 않았고, 가르치는 교육기관도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현장에서 일하는 감독들의 증언을 통해 이론과 경험을 조화시키려고 노력하였다. 입체영화 제작 과정을 통해 연출의 역할에 관해 알아보려고 한다. ---프롤로그
입체영화는 기존 영화와 다른 문법을 가지고 있다. 오버 더 숄더 촬영을 할 경우엔 보는 사람의 모습이 프레임 안에 위치해야 한다. 패닝과 틸팅, 트래킹 숏을 할 때는 최소의 속도가 필요하다. 인물 전경과 중경과 후경을 반드시 분리해서 입체감을 살리는 미장센이 필요하다. 과도한 몽타주나 복잡한 숏은 관객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 두 영상의 동조가 실패하여 잘못된 입체감을 주지 말아야 하며, 기존 영화보다 더 많은 조명을 필요로 한다. ---3장 입체영화의 기술 배경
제임스 캐머런이 〈아바타〉에서 실시한 후반작업은 아날로그 영화 역사를 뒤집는 역사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일반적으로 영화 제작은 3단계 시스템 즉, 사전제작, 제작 그리고 후반작업이 정석이다. 하지만 〈아바타〉는 사전제작에 제작과 후반작업을 합친 두 단계로 건너뛰었다. 다시 설명하면 제작과 후반작업을 동시에 진행한 것이었다.
입체영화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찰력 있게 소개한다. 입체영화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이러한 책이 출판된 것은 국내 입체영화와 영상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입체영상 연출 기법과 영화 〈아바타〉의 분석은 입체영상을 기획하고 있는 연출자와 제작자 그리고 학생들에게 오아시스가 될 것이다. 구승철(영화 프로듀서, 전주영상위원회 팀장)
국내 입체영화와 영상산업은 물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디지털 컨버전스를 실현하고 있는 게임 분야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다양한 입체영상을 기획하고 있는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문화 콘텐츠 연출자와 제작자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이동훈(게임개발업체 트리플에이치엔터테인먼트 대표)
입체영화에 관한 책은 국내에서 접하기 쉽지 않다. 이 책은 입체영화의 본질을 명확하게 설명하면서 그 역사를 간결하게 다루고 있다. 입체영화 연출의 경우 이론과 실전을 잘 조화시켰다. 현장에서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제작자에게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박근식(3D 애니메이션 <블링블링 토닉스> 감독, 빅펌킨 대표)
입체영상에 대한 분명한 패러다임을 표현하고 있다. 실제감과 유사한 개념인 ‘프레즌스’를 중심으로 한 접근은 재미있고 독특하다. 영상과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봐 둘 필요가 있는 내용이다. 이우열(영화감독, 콘텐츠제작업체 푸른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