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다이는 작업실을 나섰습니다. 팔라딘이 도와달라고 애원하기 전에, 샤다이는 도와주러 가고 있었어요. 담에 있는 구멍이 닫히기 전에, 샤다이는 다른 구멍을 또 하나 열어놓았습니다. 샤다이는 숲이 보일때까지 힘센 손으로 돌덩이를 치웠지요. 그리고는 옆구리에 지팡이를 차고 그 구멍으로 기어 들어갔어요. 샤다이는 자기가 만든 마을을 떠나 자기 아이를 찾으러 길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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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나는 알고 싶었어요. 왜 아저씨는 우리가 거기 가는 걸 원하지 않는지 말이에요. 왜 그 일이 그렇게 나쁜 거죠?"
샤다이는 팔라딘에게 가까이 오라는 몸짓을 했어요. 팔라딘이 다가오자 샤다이는 두 손으로 팔라디의 자그마한 얼굴을 감쌌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 있을 정도로 아이의 얼굴을 들어올렸습니다. 샤다이의 절박한 눈빛을 본 팔라딘은 가슴이 철렁했어요.
"팔라딘, 내 말을 들어 보렴. 그 땅 어디에도 네가 살 만한 데는 없어.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그 숲으로 가면 너는 다치게 될 거야. 너는 그 땅에서 살도록 지름받은 건 아니란다. 넌 네가 갈수 없는 그 한 곳만 빼고는, 어디든지 가도 좋아. 만약 여기를 떠나면 넌 돌아오는 길을 찾지 못할 거야."
팔라딘이 살며시 물었어요.
"그러면 그 구멍을 고칠 건가요?"
"아니야, 팔라딘.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 구멍을 만들었단다."
"하지만 우리가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방금 말했잖아요."
"맞아. 나는 너희들이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아. 너희들이 나와 함께 있기를 바란단다. 그렇지만 담을 쌓으며 구멍을 만든 것도 사실이야."
"하지만 구멍을 메우지 않으면 아이들이 떠날지도 몰라요."
팔라딘이 말했어요.
"알아, 팔라딘. 하지만 나는 아이들이 '그래야만 하기' 때문이 아니라 정말로 '원해서' 여기에 머물기를 바란단다."
"아저씨, 나는 알고 싶었어요. 왜 아저씨는 우리가 거기 가는 걸 원하지 않는지 말이에요. 왜 그 일이 그렇게 나쁜 거죠?"
샤다이는 팔라딘에게 가까이 오라는 몸짓을 했어요. 팔라딘이 다가오자 샤다이는 두 손으로 팔라디의 자그마한 얼굴을 감쌌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 있을 정도로 아이의 얼굴을 들어올렸습니다. 샤다이의 절박한 눈빛을 본 팔라딘은 가슴이 철렁했어요.
"팔라딘, 내 말을 들어 보렴. 그 땅 어디에도 네가 살 만한 데는 없어.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그 숲으로 가면 너는 다치게 될 거야. 너는 그 땅에서 살도록 지름받은 건 아니란다. 넌 네가 갈수 없는 그 한 곳만 빼고는, 어디든지 가도 좋아. 만약 여기를 떠나면 넌 돌아오는 길을 찾지 못할 거야."
팔라딘이 살며시 물었어요.
"그러면 그 구멍을 고칠 건가요?"
"아니야, 팔라딘.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 구멍을 만들었단다."
"하지만 우리가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방금 말했잖아요."
"맞아. 나는 너희들이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아. 너희들이 나와 함께 있기를 바란단다. 그렇지만 담을 쌓으며 구멍을 만든 것도 사실이야."
"하지만 구멍을 메우지 않으면 아이들이 떠날지도 몰라요."
팔라딘이 말했어요.
"알아, 팔라딘. 하지만 나는 아이들이 '그래야만 하기' 때문이 아니라 정말로 '원해서' 여기에 머물기를 바란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