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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고정희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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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고정희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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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128*188*30mm
ISBN13 9788966806249
ISBN10 8966806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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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고정희
고정희(1948∼1991, 본명 고성애)는 전남 해남의 송정리에서 5남 3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20∼30대에는 전남에서 지역지의 기자로 활동하고 문학동인 활동 및 YWCA 간사를 지냈다. 뒤늦게 대학에 진학해 한국신학대학을 다녔으며(1975∼1979), 1975년 박남수 시인의 추천으로 <연가>, <부활 그 이후>로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1979년 <목요시> 동인(허형만, 김준태, 장효문, 송수권, 국효문 등) 및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로 활동했다. 그해 첫 시집 ≪누가 홀로 술틀을 밟고 있는가≫(1979)를 출간했고, 이후 1∼2년마다 빠짐없이 시집을 출간하면서 활발하게 시작 활동을 하고 시적 인식을 실천에 옮기는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 제2시집 ≪실락원 기행≫(1981)을 펴낼 당시에는 기독교문사에서 근무했으며, 제3시집 ≪초혼제≫과 제4시집 ≪이 시대의 아벨≫(1983)을 같은 해에 출간했는데 이 중 1980년 광주민주화항쟁에서 억울하게 죽어 간 민중의 넋을 기리는 장시를 담은 시집 ≪초혼제≫로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즈음 크리스챤아카데미 출판간사 일을 하는 한편 <또하나의문화> 창간 동인으로 여성문화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고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출판부장으로 일했다. 제5시집 ≪눈물꽃≫(1986)을 펴내고 이어서 1987년에는 <또하나의문화>에서 펴낸 동인지 ≪여성해방의 문학≫에 <우리 봇물을 트자>라는 권두시를 실으면서 여성문화운동의 핵심적인 역할에 들어서서 체계적인 활동을 했다. 이 시기에 제6시집 ≪지리산의 봄≫(1987)을 펴내고 1988년에는 ≪여성신문≫의 초대 주간을 맡았다. 제7시집 ≪저 무덤 위에 푸른 잔디≫(1989)와 제8시집 ≪광주의 눈물비≫(1990)를 연이어 펴낸 후, 필리핀 마닐라에서 식민지 경험을 겪은 국가의 예술가 워크숍에 참여하고 돌아와 제9시집 ≪여성해방출사표≫(1990)와 제10시집 ≪아름다운 사람 하나≫(1991)를 이어서 출간했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운데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가족법개정운동사≫를 편집 제작하는 등 현실의 삶에서 인식을 실천하는 일에 매진했다. 1991년 6월, 지리산 등반 도중 뱀사골에서 사고로 43세의 삶을 마감했다. 이듬해 유고시집인 제11시집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1992)가 출간되었다.
편자 : 이은정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논문은 김춘수와 김수영 시학을 대비적으로 분석해 한국 모더니즘시의 구도를 밝힌 연구다. 한국 현대시에 관한 저서로 ≪현대시학의 두 구도-김춘수와 김수영≫(1999), ≪김수영 혹은 시적 양심≫(2006), ≪공감-시로 읽는 삶의 풍경≫(2007, 공저), ≪김춘수의 무의미시≫(2012, 공편저)가 있으며, 여성 문학에 관한 저서로 ≪한국여성시학≫(1997, 공저), 책읽기와 글쓰기에 관한 저서로 ≪명작 속에 숨어 있는 논술≫(2005, 공저), ≪명작의 풍경-롤리타에서 싯달타까지≫(2010, 공저), 그 외의 공저로 ≪새로 쓰는 한국시인론≫(2003), ≪행복한 시인의 사회-80년대 시인론≫(2004), ≪시대를 건너는 시의 힘-70년대 시인론≫(2005), ≪이제 희망을 노래하련다-90년대 시인론≫(2009) 등이 있다. 한국 현대시의 젠더에 관한 주제, 시학을 새로 밝혀 나가는 주제, 문학 텍스트를 삶 읽기와 글쓰기로 연동하는 문제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2012년 현재 한신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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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깨어 있는 자, 그 누군가는
듣고 있다 창틀 밑을 지나는 북서풍이나
대중의 혼이 걸린 백화점 유리창
모두들 따뜻한 자정의 적막 속에서도
손이라도 비어 있는 잡것들을 위하여
눈물 같은 즙을 내며 술틀을 밟는 소리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영정 위에 후두두둑 쏟아진 눈물
불이 되고 칼이 된 눈물은
어머니 태아 주신 하늘로 올라가
궁핍한 목숨들 잠든 밤이면
사무치는 이 강산 황토흙 적시듯
이월 찬비 내린다, 너구나
삼월 단비 내린다, 너구나
사월 꽃비 내린다, 너구나
오월 큰비 내린다, 너구나
유월 장마비 내린다, 너구나
칠월 작달비 내린다, 너구나
팔월 장대비 내린다, 너구나
구월 소낙비 내린다, 너구나
시월 늦비 내린다, 너구나
동짓달 겨울비 내린다, 너구나
섣달 눈비 내린다, 너구나

맨발로 달려 나가
온몸에 맞아 보건만
한번 가서 오지 않는 우리 애기
봄비에도 가을비에도 살아나지 않으니

●이제 해동 조선의 딸들이 일어섰도다
위로는 반만년 부엌데기 어머니의 한에 서린 대업을 이어받고
아래로는 작금 한반도 삼천오백만 어진 따님 염원에 불을 당겨
칠천만 겨레의 영존이 좌우되는
남녀평등 평화 민주세상 이룩함을
여자 해방 투쟁의 좌표로 삼으며
여자가 주인 되는 정치평등 살림평등 경제평등을 바탕으로
분단 분열 없는 민족공동체 회복을
공생 공존의 지표로 손꼽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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