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 바이러스
두기는 새별 온라인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기는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어울린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친구들과 놀고 싶고, 축구도 하고 싶은데 학교에 갈 수 없게 된 건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그런데 같은 반 민겸이가 로봇 학교로 전학을 간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VR 시스템으로 연결된 로봇을 로봇 학교에 보내면, 로봇이 보고 느끼는 것을 집에서도 그대로 경험한다고 합니다. 두기도 로봇 학교에 가고 싶지만 로봇을 살 형편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자 전파사를 하는 할아버지가 고철을 주워 멋진 로봇을 만들어 주겠다고 말합니다. 두기는 꿈에 그리던 학교에서 로봇 친구들과 즐겁게 뛰어놀 수 있을까요? 로봇들만 갈 수 있는 학교에 간 어린이 두기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나와 없어
가까운 이의 죽음, 아이의 외로움, 상상 친구와의 교류, 내면의 유대... 기억과 상실과 부재에 대한 아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다시 일어설 힘을 선사하는 자연의 마법, 영원한 재생, 한 송이 꽃처럼 섬세하고 시적인 그림책.
올리스의 숲
아빠 얼굴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열두 살 소녀 올리스. 동생이 태어나면서 내 존재를 까맣게 잊어버린 듯한 엄마와 진짜도 아니면서 자꾸만 아빠 노릇을 하려 드는 에이나르 아저씨한테 미운 감정이 켜켜이 쌓여 가던 어느 날! 우연히 찾아간 숲속의 외딴집에서 잘못 배달된 엽서를 발견한다. 놀랍게도 그건, 죽은 줄 알았던 아빠가 보내온 백한 번째 엽서! 올리스는 아빠를 찾아 한밤중에 집을 나서는데...
씨 없는 수박은 어떻게 심어?
식물, 그중에서도 우리가 먹는 농작물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예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먹는 과일과 채소, 곡식이 과거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어떤 진화를 거쳐 오늘날 우리에게 왔는지 재미있는 그림으로 이야기를 건네듯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더불어 과거 과학자들의 발견, 품종 재배 방법, 유전자 조작, 종자 은행, 미래 식량 등 다양한 정보를 폭넓게 전달하며 음식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 준답니다.
변신! 오방 히어로즈, 문화유산에 숨은 색 보물을 찾아라!
우리의 역사와 삶에 스민 전통색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고구려 강서대묘 고분벽화 속 사신도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오방신 캐릭터와 함께 어린이들이 전통색과 그에 얽힌 문화유산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꼼꼼하고 친절한 설명과 역동적이고 화려한 색채의 그림, 생생한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 선조들이 색에 담은 바람과 가치는 무엇이며, 색에 어떤 뜻과 상징을 부여했는지, 역사 속에서 전통색이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 조상들이 세상을 얼마나 다채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는지 역사적, 문화적 관점에서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수런수런 숲 이야기
이 책은 아이들이 자라며 겪게 되는 마음의 부침 속에서, 마음이 한 뼘 자라는 성장의 과정을 잘 보여 주는 동화다. 갑작스레 엄마와 떨어져 살아야 하는 열 살 여자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엄마를 이해하려는 마음과 자신이 느끼는 마음속 불안의 모순된 마음을 조율하기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를, 그 마음을 자기 안에서 어떻게 소화하며 단단해지는지를 보여 준다. 특히나 한부모 가정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자신이 원하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는 아이들이 수런수런 숲에서 위로받고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
쉿, 마음이 자라고 있어
열한 살 소녀 에리와 에미는 단짝 친구다. 할아버지의 병환으로 급작스레 시골로 이사한 에리는 할아버지가 가꾸던 밭을 맡으면서 놀라운 자연의 세계를 경험한다. 에리는 에미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따돌림으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게 된 또 다른 친구 겐지를 조심스레 떠올린다. 두 소녀는 에리의 밭에서 자라는 거미, 애벌레, 잡초 등 저마다의 속도로 자라나는 동식물들을 직간접적으로 지켜보며 상처 입은 겐지를 다시 일어서게 할 방법을 고민하는데. 한 해 동안 밭에서 가꾼 작물들로 마음을 전하는 에리와 그런 에리의 마음을 짊어지고 용기를 내서 겐지의 집에 가 보려는 에미, 둘의 마음은 겐지에게 닿을 수 있을까? 아이와 어른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세계를 다룬 뛰어난 작품에 주어지는 쓰보타 죠지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자연에서 발견한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힘을 은근하면서도 다정하게 전한다.
우주에서 온 택배
고금산에 운석이 떨어졌다. 사람들은 값비싼 운석을 찾기 위해 동산 마을로 몰려들었다. 그리고 그때쯤 치킨 도둑이 나타나 김씨통닭의 치킨을 훔쳐 가기 시작했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와 둘이 사는 순구는 고양이 하늘이를 따라 철거 예정인 초록 대문 집으로 갔다가 야구 점퍼를 입고 치킨을 뼈째 씹어 먹고 있는 남자를 발견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꽃미남처럼 잘생긴 얼굴에 초록색 눈을 하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인사를 하더니 급기야 여자아이 목소리에 할머니 목소리까지 낸다! 과연 이 아저씨의 정체는 무엇일까?
아빠가 들려주는 한글 이야기
한글학자 아빠가 초등학생 아들에게 한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지식정보 그림책입니다. 한글을 처음 만든 세종대왕은 어떤 임금이었는지, 세종대왕이 왜 어떤 과정으로 한글을 만들었으며, 우수한 문자 한글의 창제 원리는 무엇인지, 한글 속에 어떤 정신이 녹아 있는지 등등 한글과 관련한 갖가지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들의 질문과 궁금증에 대해 아빠가 하나씩 답해 주는 형식으로 쓰여, 초등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양이 뜰 길지연 창작 동화
이 이야기는 이렇게 나만 춥고 나만 슬프고 나만 외로운 줄 알았던 사람들이 모두가 다 춥거나 슬프거나 외롭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해하면서 어떻게 나아져 가는가를 보여줍니다. 더불어 동물 구호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의 경험에서 나온 구체적인 정보가 담겨 있어 반려동물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실질적 지침이 될 이야기들도 많이 담겨 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
대만 그림책작가 지미 리아오의 작품 가운데 하나로,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이다. 스스로 비뚤어진 성격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외로운 소녀는 어느 겨울밤 지붕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소년을 보게 된다. 신비스럽게 보였던 그 소년은 곧 소녀의 반에 전학생으로 오게 되는데. 또래 아이들과 거리를 두는 소년을 관찰하는 소녀. 보면 볼수록 소년에 대한 호기심이 더 커지고, 소녀는 소년이 어딘가 자신과 닮은 구석이 있다고 느낀다. 그런 어느 날 소년을 못마땅해하던 아이들이 소년을 둘러싸고 괴롭히는 걸 목격하고, 소녀는 불공평한 힘겨루기와 비겁한 행동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 결국 크게 분노하고 마는 소녀. 과연 소녀와 소년의 앞날에 어떤 일이 펼쳐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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