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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자유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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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자유를 말하다

: 무엇이 나를 인간답게 만드는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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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419쪽 | 606g | 152*224*30mm
ISBN13 9788901204659
ISBN10 890120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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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라르스 스벤젠
노르웨이 베르겐대학교(University of Bergen) 철학 교수. 철학을 강단의 전유물이 아니라 삶의 문제 및 실천 과제로 확장시키고자 노력하는 실천주의(activism) 철학자다.
이 책에서 그는 자유의 본질에 관한 보다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자유주의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공교롭게도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통제와 억압을 받고 있다. 스벤젠 교수는 자연법칙과 사회계약에 의해 수동적으로 부여받은 자유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부여한 자유, 즉 자신에게 진실로 중요한 것들을 위해 스스로 헌신할 수 있는 자유를 참된 자유로 본다. 이 책은 형이상학·정치학·윤리학을 넘나들며 우리가 어떻게 하면 자신과 타인 사이의 관계 속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고찰한다. 오늘날 주요 테마로 떠오르고 있는 자유에 관한 철학적 질문을 독자들이 흥미롭게 여길 수 있도록 다양한 각도에서 살피고 있다.
그는 《권태의 철학(A Philosophy of Boredom)》《공포의 철학(A Philosophy of Fear)》《노동이란 무엇인가(Work)》《패션: 철학(Fashion: A Philosophy)》《악의 철학(A Philosophy of Evil)》 등 왕성한 집필 활동을 통해 삶의 일상적 요소를 철학적 사유의 주제와 실천의 어젠다로 확장시켰고, 이 저작들은 출간할 때마다 전세계 2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역자 : 박세연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글로벌 IT 기업 이메이션에서 브랜드매니저로 일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죽음이란 무엇인가》《삶이란 무엇인가》《불멸에 관하여》《행복의 특권》《밈노믹스》《위험한 사람들》《립잇업》《포커스》《감성지문》《창조적인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는가》《디퍼런트》《이카루스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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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자가 행동 시점에 자신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때만 그 행동이 행위자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제 다음 사례를 보자. 지금 나는 바닥이 젖은 욕실에 맨발로 서서 전등을 달기 위해 애쓰고 있다.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미리 누전차단기는 내려놨다. 그런데 그때 마침 어두컴컴한 집으로 들어온 아내가 누전차단기가 내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스위치를 올려버린다. 결국 나는 강력한 전류에 감전돼 죽고 만다. 물론 내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이렇게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남편을 죽이려고 일부러 그랬어요.”
확신컨대 아내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냥 불을 켜려고 했을 뿐이에요.”
행위 시점에서 아내는 그런 행동이 나를 죽음으로 몰고 갈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기 때문에 의도적인 것이 아니다. 물론 우리의 이해 범위는 항상 제한적이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 대부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나 알지 못했던 의미 있는 정보가 나타날 때 우리는 그런 정보를 몰랐던 것에 대해 비난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도 누전차단기 스위치가 내려가는 일이 종종 발생했고, 미리 내가 아내에게 전등 교체 작업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아내를 비난할 수 없을 것이다.
---「제1장: 자발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중에서


자유는 개인의 ‘책임’을 함축하고 있다. 자유는 우리에게 책임을 부여하며, 그 책임은 우리가 자유로운 존재라는 가정 위에 존재한다.1) 그렇다면 여기서 개인의 책임이란 무슨 뜻일까? 일반적으로 그것은 책임의 주체와 대상이 하나의 동일 인물임을 의미한다. ‘나’는 ‘나’에 대해, 다시 말해 나의 ‘선택’에 대해, 나의 ‘믿음’과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 책임진다. 나아가 자신에 대해 책임진다는 말은 개인의 ‘감정’까지도 포함한다.
우리는 자신의 행동뿐 아니라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도 책임진다. 이는 우리의 감정과 인식이 그 대상과 관련해 적절한 것일 수도 그렇지 않은 것일 수도 있으며, 주체가 힘을 발휘해 그것들을 바꿀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같은 일상적 형이상학의 차원에서 감정과 인식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체가 스스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상이다.
---「제4장: 자유로울 수 있는 능력」중에서


자유주의 국가라고 해서 반드시 민주주의 국가인 것은 아니며, 마찬가지로 민주주의 국가라고 해서 자유주의 국가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민주적 다수가 소수를 억압하고, 표현 및 종교의 자유에 관한 권리를 허용하지 않는 국가, 그리고 소수를 지배하면서 그들의 재산을 몰수하는 국가는 표면적으로는 민주주의 국가일지언정 자유주의 국가라고는 할 수 없다. 또한 자유에 관한 권리 대부분을 인정하고 국민 삶의 영역에 그리 많이 개입하지 않는, 그래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국가를 상상해볼 수 있다. 그런데 이 국가가 국민의 투표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를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제5장: 자유민주주의에 관하여」중에서


오늘날 비록 많은 사람들이 노예제가 과거의 유물이라고 믿고 있지만, 그것만큼 진실과 동떨어진 착각은 없을 것이다. 오늘날에도 예전보다 더 많은 노예들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 물론 그 상대적인 비중은 과거에 비해 낮아졌지만, 그 절대적 수는 지금만큼 높았던 적이 없었다. ‘노예’를 “폭력의 위협 속에서 도망칠 꿈도 꾸지 못하면서, 또한 월급도 받지 못한 채 강제 노동을 하는 인간”으로 정의한다면, 지금 이 순간 세상에는 약 2,700만 명의 노예들이 살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인도나 아프리카에서 발견되지만, 노예무역의 희생자들은 우리 가까이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노예의 가격은 지역에 따라 다르나 세계적인 평균은 100달러를 넘지 않는다. 단돈 100달러만 있으면 여러분도 한 사람의 인간을 살 수 있으며, 여러분 마음 내키는 대로 그를 처분할 수 있다. 노예제는 우리가 인간적인 삶을 위해 바라는 가치에 절대적으로 반하는 것이며, 오늘날의 정치적 논의에서 이 문제가 이토록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놀라운 일이다. 모든 권리를 박탈당했다는 점에서 노예는 실제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존재이며, 절대적으로 다른 사람의 의지에 지배를 받는다.
---「제9장: 자유는 버릴 수 있는 것인가」중에서


아무리 달려도 끝이 없을 정도로 넓은 동물원이 있다고 상상해보자. 모든 조건이 야생 환경과 동일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생활하는 동물은 자신들이 갇혀 있는 줄 모른다. 그런데 실상은 인공적인 공간이며 울타리도 존재한다.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을 뿐이다. 이를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을까?
---「제10장: 왜 개인의 자유에 개입하는가」중에서


자유주의 사회는 종교적 신념이나 이에 대한 비판을 허용할지 말지에 대해 제한을 부과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해서 한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가령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에서 대형 스피커로 교리를 전파하는 종교 단체의 활동을 금지할 수 있다. 사람들이 그들의 메시지를 싫어한다는 이유 때문이 아니라, 소음 및 진동에 관한 규제 조항에 의거해서다. 시끄러운 소음이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자기표현의 권리를 갖고 있다고 해서 상황과 수단에 상관없이 무조건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제12장: 표현의 자유는 누구의 것인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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