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위주의 학습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가 ‘사교육으로 대신할 수 있는 학습법’이라는 착각입니다. 실제로는 사교육이 교과서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초등 교과서는 가장 아이가 자주 접하는 책이자 학습 능력의 기반을 쌓게 도와주는 선생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pp.14-15 「1부 교과서가 공부의 전부다」 중에서

이런 일련의 활동을 하며 아이들이 스스로 토의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는 단편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교과서를 통해 길러진 능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영상세대는 문화와 텍스트, 컨텐츠를 생산하는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p.30 「1부 교과서가 공부의 전부다」 중에서

요즘 아이들 교육 과정을 살피다 보면 “내가 학창 시절에 공부 좀 했지”라고 자부하던 학부모들도 당황하고는 합니다. 과거와는 너무도 달라진 학습 내용에 처음 보는 평가 방식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2023년의 교실에서 수업의 주체는 교사가 아닌 학생입니다. 이제는 지식을 암기하게 하는 것만으로 학생의 역량을 기를 수 없습니다.
---p.50 「1부 교과서가 공부의 전부다」 중에서

1학년 때는 아이가 소리 내 읽을 때 유창성과 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고 문해력 뿌리가 되는 어휘력을 학습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아이와 함께 소리 내어 읽기를 해야 합니다. 특히 교과서에 소개된 글은 전문을 다 읽게 하고, 읽기 자료와 교과서 뒤에 소개된 작품은 반드시 소리 내서 읽어 보도록 하면 좋습니다.
---p.66 「1부 교과서가 공부의 전부다」 중에서

동사, 형용사 같은 말이 직접 나오지는 않지만 낱말을 분류하는 기준이 명확하게 나옵니다. 특히 뜻을 모르는 낱말이 나오면 밑줄을 그으면서 읽으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3학년에서는 어휘를 강조합니다.
---p.84 「2부 학습 능력 기르는 법, 교과서에 다 있다」 중에서

읽기뿐만 아니라 말하기도 5학년은 확연히 달라집니다. 말을 주고받을 때 표정과 말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중요하게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공감하며 듣고 말하기가 강조됩니다.
---p.101 「2부 학습 능력 기르는 법, 교과서에 다 있다」 중에서

책 읽기는 타고난 능력이 아닙니다. 그냥 저절로 길러지는 습관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양치질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잘 지키지 않아 계속해서 잔소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분 이내에 끝낼 수 있는 일인데도 아이들은 그것을 힘들어합니다. 왜 그럴까요? 엄마가 양치질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 그런 걸까요?
---p.132 「3부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과 처방」 중에서

개정된 교육 과정은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학습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다양한 유형의 활동을 경험하게 합니다.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고, 탐구 활동을 통해 더 깊이 사고하고, 아이디어에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일상생활에 활용하고 실천하며 접목해 봄으로써 창의력과 의사 결정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b>한 달 내로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바로 학원을 바꾼다는 강남에서<br/>10년짜리 커리큘럼을 성공해 ‘강남의 전설’로 불린 강의<br/></b><br/>강남 엄마들은 한 달 내로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학원을 옮기기로 유명하다. 그러니 초등 시절에 시작해서 대입 시즌에나 성과가 나오는 학습법을 시도한다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다. 이런 한계를 깨고 10년짜리 초장기 커리큘럼에 도전한 이가 있었다. 《사교육 이기는 교과서》의 저자 오선균이다.<br/><br/>강남에서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운영하던 저자가 10년이 넘게 걸리는 장기교육과정을 개설하겠다고 하자 주변에서는 “강남 사교육계에서 살아남을 방법이 아니다”라며 말렸다. 하지만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하자 처음에는 못 미더워하던 엄마들도 태도를 바꿨다. 한 아이는 전 과목 평균이 40점 올랐고, 또 다른 아이는 6개월 만에 수포자를 탈출해 우등반으로 진급했다. 과학 점수가 18점에서 90점으로 상승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놀라운 것은 이 중에 누구도 ‘수학’이나 ‘과학’ 과목을 따로 배우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배운 것은 교과서를 가지고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뿐이었다. 이후 초등학생 아이를 받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이끌고 가는 독보적 커리큘럼으로 유명해지자 그때부터는 학부모들이 오선균 저자를 먼저 찾기 시작했다.<br/><br/><b>학원 가서 문제집 풀고, 집에서 인강 듣고……<br/>“그건 공부가 아닙니다”<br/></b><br/>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독서와 교과서 활용 능력이다. 독서를 해야지만 스스로 학습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문해력, 이해력, 사고력을 쌓을 수 있고 교과서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학습 근육’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 시절 교과서를 통해 쌓을 수 있는 학습력을 놓치면 그 여파는 평생 간다.<br/><br/>교과서에 대한 대표적인 착각이 ‘학습지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자료’라는 것이다. 실제로는 교과서 학습이 전 과목 성적을 결정한다. 이상하게 시험만 보면 수학 성적이 낮은 아이가 있었다. 숫자 계산도 잘하고, 학습지도 곧잘 푸는데 왜 이러는지 원인을 알 수 없었다. 이 아이에게 부족한 것은 문해력, 이해력, 사고력이었다. 그 능력을 쌓지 못해 문제가 조금이라도 길어지면 요구하는 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엉뚱한 풀이를 내놓았던 것이다.<br/><br/>이 책은 성적을 높이기 위한 가장 확실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초등 교과서를 통해 학년별로 익혀야 할 문해력, 이해력, 사고력 수준을 마스터하는 것이다.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이어질 초등 성적의 기반을 단단히 잡아줄 구체적이고 명확한 방법을 제시하며, 부모가 교과서를 통해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