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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눈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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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눈부시게!

: 김보통의 내 멋대로 고민 상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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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634g | 148*205*30mm
ISBN13 9791162206577
ISBN10 1162206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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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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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애매한 재능이 가장 치명적인 독이라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A 하지만 세상엔 애매한 재능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죠.
재능이란 말은 상대적인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피카소에 비하면 수많은 화가들이 재능이 떨어지겠지만, 그렇다고 다른 화가들이 재능이 없는 건 아니니까. 나는 어제의 나보다 나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매번 비슷해 보이는 고독이 얼굴도 사실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혼자서 수십 번, 수백 번을 그리고 지우고 한답니다. 뭐가 나아진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 p.57~58

Q 저는 유학생입니다. 아빠가 간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으셨어요. 3~6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모도들 아무 생각 말고 공부에만 집중하라는데, 사실 아무런 의욕이 없습니다. 계속 학업을 이어 나가고는 있지만 혹시 아빠와 마지막 인사도 못 하게 될까 봐 너무 두렵습니다. 이곳에서 학업을 계속 이어 나가야 할까요,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가서 아빠 곁을 지켜야 할까요?
A 나는 어떤 선택이 옳은 건지 알 수 없을 땐 이렇게 생각해요.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 영원히 두 번 다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어떤 것인가?
“모든 아버지는 죽어. 그건 특별한 일이 아니야. 네가 곁에 있어도 달라지는 건 없어.”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회사에 들어가, 좋은 평가를 받고, 승진을 거듭해, 내년엔 부장을 노리던 차장은 내게 말했다. 평온한 눈빛이었다. --- p.117~118

Q 저는 꿈도 목표도 걸어갈 방향도 있어요. 그런데 제가 이 길을 끝까지 갈 수 있을지, 이 길이 옳은 건지 너무 헷갈려요.
A 그 길, 가지 마세요. 아마 높은 확률로 매우 험난한 길이 될 것이며, 역시나 높은 확률로 원하는 곳에 도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라고 해서, 망설여진다면 진짜로 가지 마세요. 라고 생판 모르는 제가 말했다고, ‘아,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절대로 가지 마세요. ‘네가 뭘 알아?’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몰라요. 전혀 모릅니다. 그러니 보여 주세요. 어떤 사람인지, 어떤 길을 걸었는지, 어떤 모험과 시련을 거쳤는지 나중에 꼭 들려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내가 지금 걷는 이 길에서 힘들고 불안하고 지칠 때마다 ‘이 길은 또 다른 길로 이어져 있을 것이다. 기왕이면 마지막만큼은 작은 도서관의 사서였으면 좋겠고. 그러니 멈추지 말고 천천히라도 나아가자’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 또 뭔가 어떻게 되겠지 싶다. 어쩌다 보니 만화가가 된 것처럼, 또 어느 날 어쩌다 보니 뭔가 되어 있을지 모르는 게 인생이니까. 너무 불안해하거나 조급해하지 않을 것이다. 그게 싫어서 벗어난 거니까. 이왕 벗어난 거 얼마나 빨리 걷는지, 몇 명이나 제쳤는지 생각하지 말고, 휘파람 불며 쉬엄쉬엄 노을이 예쁘다든지, 쑥 냄새가 난다든지, 흙이 보드랍다든지를 느끼며 걸어야지. 그리하여 어느 먼 훗날에 도착할 작은 도서관에서 조용히 지나온 길 위에서 마주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고 싶다. --- p.143~146

Q 서른 중반의 여자입니다. 현재 4년째 만나고 있는 남자가 술만 마시면 제게 쌍욕을 합니다. 살면서 처음 들어 본 온갖 굴욕적인 말들은 이 남자에게 다 들어 봤어요. 알아요. 헤어져야 한다는 것. 그런데 이별이 왜 이렇게 무섭죠? 제 나이와 현재의 초라한 제 모습이 제 발목을 붙잡네요. 이별할 용기를 주세요.
A 당신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걸어가는 꽃길보단, 홀로 걷는 황야가 덜 외로울 거야.
살다 보면 최선을 다했음에도 그것을 당연하게 느끼는 상대를 만나게 된다. 실망스럽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상대가 그것을 후회하게 만들 정도로 더 열심히 살아서 내 노력을 인정해 주는 상대를 만나는 것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 연애 얘기가 아님. 상대에게 ‘당연한 누군가’가 되어 버리면 슬퍼하지 말고, 노여워하지 말고 떠날 것. 그것이 내가 불행해지지 않는 방법. 인정해 주는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만으로도 불행은 피할 수 있다. 인정해 주지 않는 상대에게 아무리 화를 내고 ‘나를 인정해 달라’고 떼를 써 봤자 나만 불행하다. 내가 곁에 있어도 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상대에게선 떠나도 큰일 나지 않는다. --- p.291~292

Q 좋아하는 사람에게 소심해서 말도 못 걸겠고 예전보다 더 어색하게 굴게 돼요. 이러다 그 사람한테 내가 좋아하는 걸 들킬 것 같아요. 작가님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다가갔었나요?
A 연애는 암살이 아니야. 들켜야 시작해.
대학교 때 친구 하나가 짝사랑에 빠졌다. 다가가 말을 건네지는 못하면서 숨어서 찍은 사진을 간직한 채 남몰래 좋아했다. 좋게 말하면 수줍은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스토커라 적잖이 근심스러웠다. 하지만 수줍은 주제에 고집불통이라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좀체 다가서질 못했다. 그러는 사이 상대는 연애를 시작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날 친구는 인사불성이 될 때까지 만취해 버렸다. 친구는 술에 취한 채 먹고 있던 츄파춥스를 바닥에 힘껏 내리쳐 산산조각을 내고는 씩씩거렸다.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숨어서 구경만 했으면서 무엇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뒤늦게 생각해 보니 그것은 스스로에 대한 원망이 아니었을까. --- p.335~336

사실 나는 남의 고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고민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는 삶을 살았다. (중략) 그런 내가 누군지 모르는 상대의 고민을 상담해 준다니. (중략) 나로서도 난감한 일이었다. 평생 한 번도 헤아려 본 적 없는 남의 마음을 살피려 하니, 뇌에 쥐가 나는 것만 같았다. 그저 읽는 것만으로도 괴로운데 그에 대한 답까지 생각하자니 괜한 시작을 했다 싶어 내내 후회스러웠다. 하지만 이왕 시작한 일 어설피 할 수는 없어 뜬눈으로 지새는 밤이 나날이 늘어 갔다. (중략) 괴로웠다. 태연히 무시하고 살아온 타인의 삶을, 그중에서도 가장 고통스러운 상처를 들여다보는 것만도 괴로운데,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반복적으로―실제로 성공했는지 어땠는지 알 수 없어 단정할 순 없지만―간접적으로나마 목격하는 것은 이전의 삶에서 겪어 본 적 없는 커다란 고통이었다. 그것들은 잊혀지지 않는 기억으로, 덜어지지 않는 마음의 짐으로 차곡차곡 쌓여만 갔다. (중략) 나는 더 이상 그리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 적당히 가벼운 고민만을 골라 두리뭉실 말장난으로 넘긴다면 계속해서 그리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럴 수 없었다.
--- p.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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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통은 엄살쟁이입니다. 조금만 힘들고 어려우면 금세 울며 힘들다, 못 해 먹겠다고 말했습니다. 군대에서는 고참이 때린다고 전화로 고자질을 했습니다. 회사에서는 다니는 내내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심하다고 생각했지만, 엄살쟁이여서 아직 살아 있구나 싶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아프다고 말하세요. 죽을 만큼 힘들면, 죽지 말고 죽을 만큼 힘들다고 하세요. 죽을 걸 각오하고 해야 하는 일은 없어요.
- 이재로 (김보통 모친)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준다는 것, 그에 대해 답을 해 준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누군가의 마음을 수십 번 헤아린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진심이 담긴 말은 강력해서, 내 고민이 아니었는데도 내가 위로를 받은 느낌이 든다. 쉽지 않은 삶이지만 우리 모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살아 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 서늘한여름밤 (심리학자)
작가님은 타인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실상 들여다보면 한 발짝 물러서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현실적인 답을 해 주고 있다. 예를 들어 공부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을 때 ‘공부 열심히 해, 잘할 수 있을 거야’처럼 따뜻하긴 하지만 조금 뻔한 말들보다는, 이 책에 등장하는 귀여운 동물들이 냉혹하게 던지는 ‘왜 그래? 내 말은 들을 것처럼?’ 같은 말이 더욱 마음에 와닿지 않을까. 노골이의 말처럼 현실의 행복은 셀프, 받아들이는 것도 셀프, 그리고 움직일지 말지 결정하는 것도 셀프!
- 양요섭 (하이라이트) (가수)
보통 님과 제 인연의 시작은 얼굴조차 모르는 누군가에게 보내는 SOS로 시작되었습니다. 삶을 포기하려 했을 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뻗은 손을 작가님이 잡아 주셨고, 그 진심이 제게 닿아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나가고 있으며 김보통 팬클럽 회장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피식거리게 되는 웃음부터 코끝 찡한 감동, 이 세상의 희로애락이 담긴 책이라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삶에 지쳐 작은 위로나 용기가 필요할 때, 주저 말고 이 책을 펼쳐 보세요. 여러분의 고민 없는 인생을 바라며…. 살아, 눈부시게!
- 라이혜진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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