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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문화지리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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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문화지리를 읽는다

후자오량 저 / 김태성 역 | 휴머니스트 | 2005년 05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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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49쪽 | 802g | 153*224*35mm
ISBN13 9788958620495
ISBN10 895862049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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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후자오량(胡兆量)
1933년 상하이에서 출생. 칭화(淸華)대학교를 졸업하고 런민(人民)대학교를 거쳐 1983년부터 베이징(北京)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홍콩 중원(中文)대학,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 미국 메릴랜드대학, 타이완 원화(文化)대학 등에서 강의하였고 중국 경제지리연구회와 중국 상업지리학회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 책 외에 저서로 『中國區域發展導論』 외 다수가 있다.
역자 : 김태성
1959년 서울에서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호서대학교 중어중국학과 겸임교수로 있으며 중국학 연구공동체인 한성문화연구소 대표로 재직 중이다. 역서 및 저서로 『호설암』, 『중국사 뒷이야기』, 『상경』, 『변경』, 『노신의 마지막 10년』, 『양자강을 가로질러 중국을 보다』, 『굶주린 여자』등 4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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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건축과 복식은 물질문화를 구성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물질의 원재료는 자연에서 채취한 것이거나 자연의 산물을 가공한 것으로서 그 중요한 기능은 기후에 적응하고 추위와 더위, 비바람을 피하는 것이다. 따라서 건축과 복식에 자연의 영향이 매우 강한 편이다. 중국의 민간 복식을 예로 들자면, 고대의 흉노족이나 돌궐, 거란 등 북방민족들은 물론이요, 현대의 몽고족이나 오로촌족, 키르기스족 등의 소수 민족은 대부분 방한을 위한 긴 두루마기에 익숙해져 있고, 구두와 모자를 완비하고 다닌다. 태족을 대표로 하는 남방 민족들은 대부분 짧고 얇은 복장을 선호한다. 깃이 없거나 아주 짧은 상의에 통풍과 열 발산이 잘 되는 통치마를 입고, 신발이나 모자는 그다지 중시하지 않는다. 겨울에도 맨발에 모자를 쓰지 않고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삿갓을 즐겨 사용한다. 산악 지역에 사는 민족들은 다리에 각반을 대는 습관이 있는데, 이는 다리가 가시에 찔리거나 벌레나 뱀에게 물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양산에 거주하는 이족 사람들은 남녀 모두 담요를 걸치고 다니는데, 이는 고산 지대의 변화무쌍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한 것이다. 날이 추워질 때는 방한용으로 사용하다가 날이 더워지면 벗어버린다. 또한 낮에는 옷으로 사용하다가 밤에는 이불로 사용하기도 한다.
--- p.29~30
지역 간 비교는 문화지리 연구의 기본적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여산의 진면목을 보지 못하고 그 산 속에 있네.’라는 시구는 소식이 여산을 여행하면서 얻은 귀중한 철리(哲理)로서, 자신의 몸이 그 안에 있으면서도 사물의 전체적인 모습과 본질을 인식하지 못하는 오류를 지적한 것이다. 이러한 철리는 지역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지침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 p.80
일반적으로 남방 사람들은 쌀을 좋아하고, 북방사람들은 면을 좋아한다는 것이 중국 음식의 가장 대표적인 지역 차이의 하나이다. 남방은 벼가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쌀을 주식으로 한다. 쌀국수와 떡, 종자(?子), 탕원(湯圓) 등의 다양하고 맛있는 식품들이 모두 쌀을 이용해 만든다. 한편 북방에서는 밀이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면을 주식으로 하다. 찌고 삶고 조리고 튀기로 굽고 지지로 볶고 버무리는 등의 다양한 가공 방법이 있어, 면 한 가지만으로 100가지의 음식을 만들어낼 수 있다. 남방 사람들은 면식이 단지 간식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북방 사람들은 쌀밥은 배가 부르지 않아 “떡을 먹으면 30리를 갈 수 있지만 면을 먹으면 40리를 갈 수 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북방 사람들은 면식만이 먼 길을 갈 때 배고프지 않게 해준다고 믿고 있다.
--- 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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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인터뷰

- 후자오량 선생님과 휴머니스트의 지식 교류가 4년을 넘어섰고 그 결과로 《중국의 경제지리를 읽는다》(2003년)에 이어 《중국의 문화지리를 읽는다》가 한국에서 출간되었습니다.

2년 전 졸저 《중국의 경제지리를 읽는다》가 한국에서 출판되었는데, 이제 이 책이 또다시 한국 친구들에게 선을 보이게 되니 감회가 새롭기만 합니다. 휴머니스트와 역자인 김태성 선생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 책이 한국 독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앞으로 한ㆍ중 양국의 문화교류에 중요한 벽돌을 쌓는 일이 되리라 믿어 마지않습니다. 《중국의 경제지리를 읽는다》는 주로 경제적 시각에서 중국의 사회발전을 서술한 책입니다. 그리고 문화적 각도에서도 충분한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은 병행해 왔습니다. 그 일환으로 집필한 《중국문화지리도론(中國文化地理導論)》이 한국에서 출간된 것입니다. 문화지리를 통해 중국 각지의 지역발전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 문화지리는 중국 지역발전 연구의 중요한 보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칭화(淸華)대학에서 지리학을 공부한 이후로 현재까지 중국이 겪어 온 56년의 변화를 조용히 지켜보아 왔고 이러한 변화를 기록함으로써 저와 동시대 사람들은 물론, 후대에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이것이 저술의 동기입니다.

- 이 책 역시 중국 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행한 공동 작업의 결실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진 책인가요?

이 책은 저의 책임 하에 지난 10년간 지리학 역사학 경제학 등의 분야와 여러 민족의 연구자 20여명이 준비한 끝에 완성한 프로젝트의 결실입니다. 주요 연구자로는 연변대학의 심혜숙(沈惠淑, 조선족) 교수, 신강사범대학의 알스랑(위구르족) 교수, 티베트대학의 칭다(장족) 교수, 대만 신죽(新竹)사범대학의 황정화(黃定華) 교수, 중국사회과학원 화남(華南)분원의 황발정(黃發程) 연구원 등이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알스랑 교수는 칼핀과 아토스 등지의 실지조사를 거쳐 「위구르 문화지리」를 완성했고, 랑다 교수와 대만의 황정화 교수는 「티베트 문화지리」를 위한 기초를 제공하였습니다. 그 밖의 온주, 상해, 마카오, 귀주 등의 문화지리의 특징을 드러내는 지역과 도시 또한 여러 연구자들의 현지 관찰 및 실사 자료가 바탕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경제지리를 전공하며 주력해 오던 중 1980년 중국 야금공업 대표단으로 일본의 철강공업을 시찰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21세기는 문화가 곧 경쟁력이자 모든 산업의 기초라는 인식이지요. 1987년 「중국 경제지대와 동아시아 경제지대의 문화지리적 배경」이란 논문을 발표하면서 중국의 문화지리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 이 책의 주요한 두 가지 관점으로, 남북 문화의 차이와 함께 소수민족의 문화를 집중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소수민족의 문화를 집중해서 다룬 이유는 무엇입니까?

중국은 국토의 면적이 대단히 넓고 다양한 민족이 한데 어우러져 살고 있기 때문에 중국 문화지리 연구는 남방과 북방, 동방과 서방이라는 커다란 흐름 외에 중요한 민족 집거지역의 문화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분석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티베트와 신강, 귀주, 내몽고 등 주요 소수민족 집거지역의 문화에 따로 장을 할애할 것입니다. 이들 주요 소수민족문화의 특성과 장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국 전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중국은 지역과 계급, 민족과 종교 등 수많은 차이에도 통합성을 유지해 왔습니다. 통일을 추구해 온 것을 문화지리의 관점에서 설명하신다면?

우리에게 《삼국지》로 잘 알려진 《삼국연의》는 “천하의 대세란, 합쳐짐이 오래 되면 반드시 분화하고, 분화가 오래 되면 반드시 합쳐지는 법이다.”라는 선언으로 시작합니다. 이런 통합과 분화의 과정에서 통일 상태의 기간은 갈수록 길어졌고, 통일의 규모 또한 확대되었습니다. 원, 명, 청에 이르는 700여 년 동안에는 오늘날 중국의 전국 통일 국면이 기본적으로 확정되기에 이르렀지요. 이러한 중국의 통일을 촉진했던 요인은 계절풍 기후와 완정한 지형 수문(水文) 단위 같은 자연환경의 배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한편, 중국의 통일을 촉진한 문화적 요인으로는 한자의 통일과 유가적 사유를 바탕으로 한 가치관의 통일이라는 보편적 문화특성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 선생에게 한국인ㆍ한국문화는 어떻게 형상화되어 있나요?

한국문화와 중국문화는 차이점과 공통점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양국 모두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해 있어 역사적으로 긴밀한 교류 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동질성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문화에는 특별한 자강불식의 정신과 기질이 있다는 점에서 그 차이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점은 1997년 동아시아 전체의 금융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과 삼성이나 현대 등 한국의 대기업이 신속하게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증거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韓)류와 한(漢)류로 표현될 만큼 한중간의 교류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 일체화의 기초는 세계경제의 지역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럽경제의 지역화가 가장 전형적인 실례겠지요. 아시아 국가들을 역사적 배경의 차이로 인해 지역화 과정에 고유한 특성을 지닙니다. ‘한(韓)류와 한(漢)류’는 문화교류의 강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경제의 지역화에 매우 긍정적인 촉진작용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출간의 소감은?

이 책을 통해 두 가지 깊은 있는 체감을 하였습니다. 하나는 학술적인 성취감입니다. 문화지리의 영역은 광활하기 때문에 탐구과정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이 보충되어 새로운 장애들을 넘어설 수 있어야 합니다. 책상 앞에 앉아서 ‘자주붓꽃의 자유’를 생각한다면 꽃이 핀다 해도 그 생명의 환희는 우리가 닿을 수 없는 아주 높은 곳에만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영원히 멈추지 않는 노력만이 붉은 꽃을 피울 수 있고 피의 족적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는 사상적 순화감(純化感)입니다. 중화문화는 공기 중의 산소와 같고 자연계의 봄비와 같아서 없어서는 안 되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는 소리 없는 실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문화지리를 탐구하는 과정에 정신적인 향수와 사상적인 순화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글을 통해 이런 정신과 사상의 감수를 독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면 더 큰 기쁨이요 수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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