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뒤로 거인아저씨는 매일 새 배꼽을 달고 다녔습니다. 부딪치지 않도ㅗㄺ 조심했기 때문에 배꼽은 도망치지도 않았습니다. 모두가 부러워하면서 말했습니다. '거인아저씨는 세상에서 제일 멋진 귤 배꼽을 달고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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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아저씨는 배만 보면 항상 한숨을 쉬었습니다. '아아, 나도 배꼽이 있었으면....'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거인 아저씨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귤을 먹고 있었습니다.
'아아, 맛있다. 귤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
그런데 마지막 한 개를 먹으려고 할 때, 귤이 말했습니다.
'부탁이예요. 저를 먹지 마세요. 당신의 배꼽이 되어 드릴게요.'
거인 아저씨는 귤을 다 먹고, 마당에 씨를 심었습니다. 거인 아저씨는 날마다 물을 주었습니다. 드디어 싹이 트고 점점 자라......, 휼륭한 나무가 되었습니다. 귤나무는 거인 아저씨에게 말했습니다.
'내 열매는 맛있고, 배꼽으로도 최고예요. 자, 얼마든지 따가세요.'
그 뒤로 거인 아저씨는 매일 새 배꼽을 달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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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아저씨, 부탁이 있어요. 저를 먹고 씨를 심어 주세요."
거인아저씨는 깜짝 놀라서 말했습니다.
"그럼 내 배꼽은 어떻게 되지?"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모든게 잘 될 테니까요."
그래서 거인 아저씨는 귤을 먹었습니다.
"역시 귤은 맛있어."
거인아저씨는 귤을 다 먹고, 마당에 씨를 심었습니다.
거인아저씨는 날마다 물을 주었습니다. 드디어 싹이 트고 점점 자라......, 훌륭한 나무가 되었습니다.
귤나무는 거인 아저씨에게 말했습니다.
"내 열매는 맛있고, 배꼽으로도 최고예요. 자, 얼마든지 따가세요."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