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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퍼렇게 살아계신 하나님
중고도서

시퍼렇게 살아계신 하나님

: 처지와 상황을 이기고 열정과 담대함으로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

안호성 | 규장 | 2020년 07월 2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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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18g | 140*205*15mm
ISBN13 9791165041052
ISBN10 116504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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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때 나는 내 이름이 ‘목사 아들’인 줄 알았다. … 내 또래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실수나 언행도 나에게는 용납되지 않았다.
‘우리 아버지가 목사님이지 내가 목사는 아니지 않나?’
이 당연한 사실을 나만 알고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듯했다.
--- pp.20-21

부모님은 물려주실 유산이 있다며 누나와 나, 여동생 우리 3남매를 불러 모으셨다. 10원 한 장 안 받고 은퇴하셨기에 물려주실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을 내가 아는데 무슨 유산을 물려주신단 말인가?
그날 3남매 부부를 앉혀 놓고 아버지는 한참 만에 입을 떼셨다.
“잘 들어라! 아빠 엄마는 지금껏 평생 목회하면서 단 한 번도 목회를 직업으로 하지 않았다. 단 하루도 먹고 살기 위해 직업으로 목회를 하지 않았다. 이것이 너희들에게 물려줄 가장 귀한 유산이고 너희들에게 상속할 축복이다.”
나는 아버지의 묵직한 그 말씀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나도 목사로서 그 말씀이 얼마나 위대하고 강력한 선포인지를 알기 때문이다.
--- p.27

“하나님, 저를 용서해주시고 순복음교단으로 보내주시면 일평생 회개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저처럼 교단에 대한 편견과 오만한 우월감을 가진 자들의 마음의 벽을 허물어버리는 사역자로 저를 사용하여주옵소서.”
일주일 동안 기도하고 하나님의 허락을 얻어 나는 순복음신학교로 진학했고, 단 하루도 순복음교회를 다녀보지 않고 순복음교회 목사가 된 특이한 이력의 주인공이 되었다.
--- p.80

교수님이 무심코 툭 던진 한마디가 내 심장에 꽂혔다.
“울산은 순복음의 무덤이야”
… 내 귀에 그 말이 너무 크게 복해서 들려왔다.
‘그래, 바로 이거다! 어차피 내가 순복음교회 왔으니 어영부영 살지 말고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곳 찾아가서 하나님 시퍼렇게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데 내 인생을 바쳐보자!’
그리고 심장이 터질 듯이 뛰었다.
‘순복음의 무덤으로 가자!’
--- pp.91-92

결혼하고 사례비를 한 달에 30-40만 원씩 받았다. 이것저것 헌금을 하고 나면 생활비로는 턱도 없이 모자랐다. 하지만 오로지 주님만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살았다. 굶어 죽을 즈음에는 어김없이 까마귀가 날아와 일용할 양식을 주고는 사라졌다.
--- pp.144-145

우리 교회는 생명과 진짜를 위해서 교회 문 닫기를 청했던 일이 그렇게 몇 번 있다. 2013년에도 … 단호하게 치리하고 문을 닫은 적이 있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할 때 이런 교회는 무너져야 하고 이런 교회는 망해야 하고 이런 교회는 문 닫아야 한다고 선포할 수 있는 용기가 아직은 조금 남아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 p.168

“예, 하나님. 제가 너무 아파서 죽겠습니다.”
“그게 바로 내 마음이다. 너, 자식을 잃어버린 아버지의 마음을 아느냐?”
그날 하나님은 내가 숨이 멎을 만큼 아팠던 고통, 창자가 끊어질 듯한 그 고통이 바로 자식을 잃어버린 아버지의 마음이요 자식이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심정이라는 것을 가르쳐주셨다.
--- p.193

혹시 지금 당신이 더는 한 걸음도 뗄 수 없는 그런 고단한 삶의 현장에 있다면 시퍼렇게 살아계신 우리 하나님이
이 글을 통해 당신에게 들려주시는 위로의 음성과 간절히 외치시는 도전의 명령에 귀 기울일 수 있길 바란다.
“KEEP GOING!”
“그래도 계속해! 계속해! 더 전진해! 힘내서 한 발 더 내디뎌!”라고 격려하고 응원하시며 당신의 지친 어깨를 토닥이는 위로의 손길이 이 책을 통해 전해지길 소망한다.
--- p.218

하나님의 말씀과 권위 앞에 내 생각, 내 감정, 내 상황, 내 자아를 완전히 죽이고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제물로 드려지기를 소망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적 예배”인 것이다. … 교회는 살려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죽으려고 나오는 것이다.
--- p.227

말 그대로 무릎이 닳도록 주님 앞에 엎드렸던 그 기도가 이 부족한 자가 그나마 주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유일한 힘과 원천이었다. 아직도 나는 모든 목회의 문제를 기도로 해결하고 풀어간다. 안 되면 금식을 하면서라도 몇 날 며칠을 하나님께만 매달린다.
--- p.229

감사를 잃어버리거나 초심을 잃고 변하려 하는 나와 가족을 보면 우리는 우리의 첫 예배당을 찾아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리며 한 시간 이상씩 회개하며 기도한다.
‘하나님, 초심을 잃지 않게 해주세요,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감사를 잃어버리지 않게 해주세요.’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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