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누가 리뷰를 쓰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리뷰를 쓰는가이다. 사람들이 보고서 그냥 쓱 지나쳐버리는 허접한 글이 아니라 독자의 눈이 잠시라도 머물 수 있는, 눈여겨보고 뭔가를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리뷰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 리뷰는 영화에 대한 짧은 비평이다. 영화를 본 후 그 영화를 머릿속에 다시 떠올리면서 인상적인 장면이나 대사, 그 안에 담겨진 의미를 생각하며 리플레이하여 다시 보는 과정이다. 글을 쓰면서 자신이 본 영화를 되짚어 보는 것이다. 즉, 리뷰는 글을 통해 영화를 다시 보는 경험이다. 이미 본 사람에게도, 아직 안 본 사람에게도.--- p.18

영화를 보고 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인상적인 장면이나 대사다. 그렇다면 리뷰에서도 그런 인상적인 장면과 대사를 인용하는 것은 필요하다. 때로는 복잡한 분석과 치밀한 논리보다도, 대사 하나로 영화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도 있다. 리뷰를 읽는 독자가 영화의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당연히 근거가 되는 대사나 장면을 구체적으로 들어서 설명해야 한다. 그것이 독자에게 더 강한 인상을 남기고, 독자가 리뷰의 논지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p.124

블로그의 스타가 되는 것도 좋다. 하지만 블로그에만 너무 만족하면 그 안에서만 글을 쓰고 순환해야 한다. 그것도 아마추어로서는 충분히 즐겁고 좋은 일이지만 프로가 되고 싶다면 그 벽을 뛰어넘어야 한다. 좋은 방법은 스스로 일정한 분량을 생각하고 글을 써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아니면 글을 쓰고 나서 퇴고를 열심히 하는 것도 좋다.

<b>대학생, 취업준비생, 일반 직장인 등<br/>21세기 보통사람들을 위한 『세상 모든 글쓰기』 시리즈 마침내 출간! <br/>새로운 글쓰기 세상이 열린다!</b><br/><br/><b>영화 평론가, 리뷰어, 영화에 대한 글을 쓰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기본 지침서</b><br/>영화 리뷰는 글을 통해 영화를 이미 본 사람, 아직 안 본 사람 모두에게 영화를 다시 보게 만드는 작업이다. 대중적인 리뷰로 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영화평론가 김봉석이 영화 리뷰의 정의에서부터, 좋은 리뷰어가 되기 위한 습관, 실전쓰기 및 기술향상 방법까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독자들은 저자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노하우를 통해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작품의 의미와 가치를 올바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 시대에는 블로그의 등장으로 영화에 대한 다양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다. 이 책은 지금까지 영화에 대한 글을 써왔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지금까지는 단지 영화를 보기만 했지만 이제는 자신이 본 영화에 대해 뭔가를 쓰고 싶은 사람들에 그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br/><br/><b>주요 내용</b><br/><br/><b>*영화 리뷰를 어떻게 쓸 것인가</b><br/>인상적인 대사, 장면에서 시작하라 ｜ 결말은 더욱 인상적으로, 시작과 끝이 좋으면 다 좋다 ? 짧은 글에서는 하나의 주제만 파고들어라 ｜ 줄거리를 임팩트 있게 정리하라 ｜ 내러티브를 분석하라 ｜ 단 내러티브 분석은 내용 설명이 아니다 ｜ 인상적인 대사나 장면을 구체적으로 인용하라 ｜ 캐릭터를 파고들어가라 ｜ 통계와 산업은 중요하다 ｜ 다른 평론가의 글을 인용하라 ｜ 언제나 새로운 것이 좋다 ｜ 영화사적인 관점에서 장르의 역사를 꿰뚫어라 ｜ 감독의 세계를 파헤쳐라 ｜ 문장은 되도록 간결하게 써라 ｜ 형식은 내용을 규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