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출생 철학과 4학년 철학, 심리학을 주제로한 글 다수 집필. 회상이라든가 마지막이라는 것이 주는 ‘감동’을 느끼고, 거기에 머물러 있는 다는 것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단순 포기하기보다는 ‘쉰다.’는 것의 의미가 강할 수도 있다. 때론 삶이 너무 버거워 오래도록 쉬고 싶지만, 노을과 겨울은 자신의 시간을 지켜 결국은 흘러간다. 마찬가지로 무언가를 회상할 때 그 회상은 영원하지만은 않다. 진정한 영원에 닿기 전까지 그러한 것은 우리가 영원을 까먹지 않도록 종종 상기시켜줄 뿐이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4학년. 2009년 ‘꿈의 해석’ 발행 이후 3권의 꿈 분석 서적 출간. 2011년 Mensa Korea 서울 테스트 통과. 2012년 철학과 심리분석 소모임 개설. 시집 ‘해와 달의 차이’ 출간. 2013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사람들의 꿈 분석 및 상담활동 진행 중.
여섯 단원으로 구성된 『Reminiscence』는 각 단원별 사유를 통해 궁극적으로 사유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또한 저자의 독자적인 체제 내에서 자유롭고 광범위한 표현으로 회상를 서술한다. “회상이란 분명 ‘과거의 사건’을 토대로 하여 그것을 ‘현재’에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 때문에 원재료는 과거의 것일지는 몰라도 그것의 효과는 ‘현재’에 맞닿아 있기 때문에 회상의 궁극은 과거가 아닌 ‘현재’에 닿아 있다. 그리고 이 현재는 ‘과거’와 딱 잘라 나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과 ‘현재’라는 것도 미래의 현재에 있어서는 과거가 될 것이고 그 또한 ‘나’ 자신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회상이란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끝없이 사유하는 것이고, 그 자체로 ‘창조적 활동’이기 때문에 그 행위 자체가 또한 미래에 영향을 끼치게끔 한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과거를 사유하는 것이 도피이고 ‘후회되는 행위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취급하는 것은 자칫 자기 자신(현재)을 부정하고 아픈 대상으로 바라보는 행위가 되는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