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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문장부터 고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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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문장부터 고쳐라

: 우리가 몰랐던 명문장의 진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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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83쪽 | 430g | 152*225*20mm
ISBN13 9788965821984
ISBN10 896582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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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찬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한국판의 편집부장을 지냈다. 현재 ㈜리베르스쿨, 리베르의 대표이사로 있다.
작가·출판사·학교·언론사의 무성의로 빚어진 잘못된 글쓰기 문화를 고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잘못된 문장부터 고쳐라』는 오랫동안 기자와 편집자로 지낸 경험이 녹아 있는 글쓰기 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우수 저작물에 당선된 『한국사를 보다』는 5년에 걸친 한국 문화유산 답사의 결과물이자, 이야기 한국사의 결정판이다. 청소년 부문 베스트셀러인 『세계사를 보다』, 『세계지리를 보다』에는 두 차례의 세계 답사 여행에서 확인한 역사와 지리의 현장을 글과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았다. 『한국사를 보다』를 토대로 집필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2014년 적용)는 검정 심사에서 최고 득점(90~100점)으로 합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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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란 조각 작품처럼 균형 잡혀 있어야 하고, 건축물처럼 정교해야 하며, 음악처럼 리드미컬해야 한다. 이음매 하나, 바늘땀 하나 보이지 않는 옷처럼 깔끔해야 한다. 좋은 글에는 군더더기나 미사여구가 없어도 글맛이 감돈다. --- p.12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에서 작가는 감성을 한껏 고조시키는 매력적인 글을 선보인다. 독자는 은밀한 미문에 매료된다. 하지만 미사여구는 ‘그래서 어떻다는 것인가’에 대한 해결책이 되지는 못한다.
미사여구가 많다 보니 명료하지 않은 지시어나 군더더기 표현이 자주 눈에 띈다. 문장은 아름답지만 깔끔하지 않다. 억지 문장이 곳곳에 나타난다. 글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문장을 분석하며 읽어야 한다. 아니면 글의 감성적인 분위기만 느끼며 지나갈 수밖에 없다.
대중적인 작가 만들기에 급급한 우리 문학의 상업적 풍토에서는 단단하지 않은 작품이 나올 수밖에 없다. 작품을 쓰는 것은 정확한 문장을 바탕으로 아름다움과 진실을 추구하는 인고의 과정이다. --- p.203

작가에게는 상념이 많다. 그 상념이 문장 속에 녹아들면서 문장의 기본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도 그런 예를 발견한다. 문체에 대해 얘기하는 게 아니라 어법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어디에든 있다. 왜곡된 권위가, 잘못된 문장이 바로잡힐 때 우리 교육도 제자리를 잡아갈 것이다. --- p.234

감칠맛 나는 어휘 구사와 표현, 춤추듯이 흘러가는 말의 리듬은 왜 박경리가 한국 문학의 거장인지를 말해 준다. 『토지』 앞부분에서 ‘~할 것이다’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글을 풀어 가는 솜씨에는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소설의 명문이라 할 만하다. 축제의 그늘에 가려진 슬픔을 끌어낼 때는 마치 마술처럼 독자의 마음도 끌어낼 것 같다. 하지만 문학과 문장은 별개다. 문학적 향기는 높이 평가하되, 어렵게 엉킨 문장은 쉽게 풀어 주어야 한다. --- p.243

[조선일보] 「만물상」은 [조선일보]의 최고 인기 칼럼이다. 그만큼 영향력이 크다. 따라서 작은 오류도 있어서는 안 된다. 독자들에게 잘못된 어문 지식을 심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듬고 다듬은 인기 칼럼에서도 문장의 오류가 빈발한다는 것이다. 기사에는 문장 요소가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한정된 지면에 많은 정보를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글을 쓸 때 생략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받아 왔다. 그 결과 무리한 문장이 많이 나타난다. 세상은 급변하는데 세상의 흐름을 주시해야 할 신문사는 여전히 20세기 문장에 머물러 있다. 젊은 독자들이 신문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은 신문 문체와도 무관하지 않다. --- p.256

자기 계발서를 읽는다고 해서 갑자기 자기 계발이 되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글쓰기 책을 읽는다고 해서 갑자기 글을 잘 쓰게 되지는 않는다. 그럴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글쓰기에 대한 것’을 배울 게 아니라 ‘글쓰기 자체’를 배워야 한다.
“글을 잘 쓰려면 잘못된 글을 파악하는 습관부터 길러야 한다. 바른 문장을 쓸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신의 개성이 드러나는 어떤 글도 자신 있게 쓸 수 있을 것이다.” --- p.154

바른 글은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일의 효율성을 높인다. 더 나아가 아이디어까지 끌어낸다. 어법에 맞는 바른 글은 바른 생각을 이끌고, 바른 생각은 바른 실행을 이끌어 낸다. 잘못된 문장이 얼마나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지에 대해 이제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 p.4

비리가 우리 사회에 구조화되었듯이 비문이 우리 사회에 구조화되지는 않았는지 자문해보아야 한다. 방관자가 비리에 침묵하고 편승하듯 비문에 침묵하고 편승하지는 않았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우리 사회에 넘쳐 나는 비문에 대해 이제는 작가?출판사?학교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권위를 건드리는 것을 터부시하는 사회에서는 비리가 싹틀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대중성을 확보한 작품을 건드리는 것을 꺼리는 사회에서는 비문이 싹틀 수밖에 없다. 우리는 그동안 교과서나 베스트셀러의 비문을 바른 문장인 줄 알고 배워 왔다. 우상을 깨지 않으면 우상의 틀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 p.5

지금까지 ‘문학 비평’은 활발했지만 ‘문장 비평’은 거의 없었다. 문장 비평이 활성화되면 우리 사회에 범람하는 비문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작가는 물론 독자까지 문장 비평가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견제 시스템이 형성되면 누구나 글쓰기를 진지하게 여길 것이다. 그만큼 반듯하게 생각하고 반듯하게 행동하는 문화도 형성될 것이다. --- p.6

공통적으로 연결되는 어구에 유의하라 / 중복 표현을 피하라
ex. 내 글과 강연과 토론을 즐겨 보는 분들은 날카로운 논리로 상대방의 허점을 들추어내면서 자기주장을 펴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들 한다. 그건 아마도 세상 보는 눈이 비슷해서 그럴 것이다.(『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중에서)
→ 내 글을 자주 읽고 내가 강연이나 토론을 하는 모습을 즐겨 보는 분들은 날카로운 논리로 상대방의 허점을 들추어내면서 자기주장을 펴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들 말한다. 세상 보는 눈이 비슷해서 (그들이) 그런 말을 했을 것이다.
: “내 글과 강연과 토론”은 ‘즐겨 보는’과 연결된다. ‘강연과 토론을 (하는 모습을) 즐겨 본다’는 말이 되지만 ‘내 글을 즐겨 본다’는 어색하다. 이 문장에서는 “날카로운 논리”를 찾아볼 수 없다.
“날카로운 논리로 상대방의 허점을 들추어내면서 자기주장을 펴는 모습”에 찬사를 보내는 사람도 있겠지만 “세상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상대방의 허점만을 들추어낸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주관적인 자화자찬은 읽는 사람이 거북해할 수도 있다.
“그건 아마도 세상 보는 눈이 비슷해서 그럴 것이다.”에서 ‘그건 아마도’는 쓸모없는 표현이다. ‘그건’은 ‘그럴’과 의미상 중복되고 ‘아마도’는 ‘-ㄹ 것이다’와 의미상 중복된다. 논리를 떠나 군더더기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그건 ~ 그럴 것이다’는 의미가 중첩되므로 ‘(그들이) 그런 말을 했을 것이다’로 고쳤다. --- p.129

이중 피동형을 삼가라 / 중복 표현을 삼가라 / 논리에 유의하라
ex. 나는 교육 대학을 중퇴한 경력의 소유자다. 만약 제대로 졸업을 했더라면 이 선생으로 불리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중퇴를 하는 바람에 시골 초등학교 분교의 고용인으로 취직을 해서 이씨라는 호칭으로 불리어지고 있었다.(이외수의 『글쓰기의 공중부양』중에서)
→ 나는 교육 대학을 중퇴했다. 만약 제대로 졸업했다면 이 선생님으로 불렸을 것이다. 중퇴하는 바람에 시골 초등학교 분교에 취직했을 때 이씨라는 호칭으로 불렸다.
: ‘불리어지다’는 이중 피동이므로 ‘불리다’로 바꾸었다. ‘그러나’는 불필요해서 생략했고 ‘나는’이라는 주어는 중복되어서 삭제했다.
‘졸업하다’라는 동사가 엄연히 있는데, 왜 ‘졸업을 하다’라고 표현하는지 모르겠다.
졸업을 하다 → 졸업하다
중퇴를 하다 → 중퇴하다
취직을 하다 → 취직하다
취직했기 때문에 이씨로 불린 게 아니라 취직했을 때 이씨로 불렸다. 그래서 “취직을 해서”는 ‘취직했을 때’로 고쳤다. --- p.146

부사어끼리도 대구를 이루어야 한다
ex. 천왕문을 지나면 곧바로 경내, 오른쪽으로는 허름한 슬라브집 요사채가 궁색해 보이지만 정면에 보이는 정면 3칸의 맞배지붕 주심포집이 그렇게 아담하고 의젓하게 보일 수가 없다.(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남도답사 일번지)』중에서)
→ 천왕문을 지나면 곧바로 경내에 들어서게 된다. 오른쪽으로는 허름한 슬래브 집 요사채가 보인다. 정면에는 정면 3칸의 맞배지붕 주심포집이 자리 잡고 있다. 궁색한 요사채와는 달리 그렇게 아담하고 의젓하게 보일 수가 없다.
: 무위사에 접어들 때의 모습을 묘사한 문장이다. 이 문장은 쓰다가 만 느낌을 준다. ‘경내,’는 ‘경내에 들어서게 된다’로 고쳤다. ‘오른쪽으로는’과 대구를 이루려면 ‘정면에는’이라는 말이 이어져야 한다. 문장의 균형이 무너져 있어 “그렇게 아담하고 의젓하게 보일 수가 없다.”는 별도 문장으로 처리했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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