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Miller Hemingway 1899.7.21~1961.7.2
미국의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그가 쓴 대다수의 작품이 고전으로 불릴 만큼 미국 문학에 강한 영향을 미친 작가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캔자스 시티 스타》에서 몇 달 간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이탈리아 군에 입대해 전방 구급차 운전병으로 활약했는데, 이때 그가 겪은 전쟁 경험은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의 토대가 된다. 1921년에는 4명 아내 중 첫 번째인 해들리 리처드슨과 결혼하고 해외 특파원으로 파리에 근무한다. 파리에서 그는 소위 ‘잃어버린 세대’라 불리는 1920년대 근대주의적 작가들과 미술가들에게 영향을 받는다. 1926년에 첫 소설인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출판한다. 1927년에는 해들리 리처드슨과 이혼하고 폴린 파이퍼와 재혼한다. 스페인 내전(1936~1939) 당시 해외 특파원으로 근무하고 이를 바탕으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0)를 발표한다. 특파원에서 돌아온 헤밍웨이는 두 번째 아내와도 이혼하고 그 해 다시 세 번째 아내인 마사 겔혼을 만나지만, 제2차 세계 대전 도중 런던에서 메리 웰시를 만난 후 또다시 이혼한다. 이후 노르망디 상륙 작전 및 파리 해방 전투에 기자로 참여한다. 1952년 《노인과 바다》를 써낸 이후 그는 아프리카의 사파리로 떠난다. 여행 중 두 차례의 비행기 사고를 당하면서 병을 얻는다. 그후 1930년도에는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에, 194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는 쿠바에서 거주한다. 1959년에는 아이다호주 케첨에 있는 집을 구입했고, 1961년 여름 그곳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빙산 이론이라 불리는 헤밍웨이의 간결하고 절제된 표현 방식은 20세기 소설에 강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모험적인 삶과 대중적인 이미지 역시 후대에 영향을 크게 끼쳤다. 헤밍웨이는 대다수 작품을 1920년대 중반부터 1950년대 중반 사이 발표하였고, 1954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소설 7편, 단편집 6편, 논픽션 작품 2편을 출판하였다. 소설 3편과 단편집 4편, 논픽션 작품 3편은 사후에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