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얀 네루다(Jan Neruda) 체코슬로바키아의 시인이자 저널리스트, 소설가로 체코슬로바키아의 사실주의적 국민문학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한 후 직장을 다니다가 카를로바 대학교(프라하 대학교)에서 언어철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1860년까지 교단에 섰고, 그해 저널리스트와 작가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첫 시집 『묘지의 꽃』 이후 『우주의 노래』, 『발라드와 로맨스』 등의 창작과 문학잡지 발행을 병행했다. 비테슬라프 할렉, 아돌프 헤이두크, 카렐 사비나 등의 작가들과 교우하면서 실질적인 리더로 활동했지만, 실제로는 혼자 있기 좋아하는 내향적인 성격이었다고 알려졌다. 시집 외에 소설로는 단편집 『말라스트라나 이야기』, 『아라베스크』 등이 있다. 1891년 대장암 후유증으로 프라하에서 사망했다. 197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칠레의 작가 파블로 네루다가 그의 이름을 따라 필명을 지었다고 한다.
옮긴이 미스터고딕 정진영 함께 기획하고 번역하는 팀이다. 미스터 고딕은 생업을 하며 틈틈이 준비해 온 원고들로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고딕 호러와 러브크래프트를 좋아하지만, 때때로 현실과 일상이 더 공포스럽다고 생각하곤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만날 때 특히 기쁘다. 그런 기쁨을 출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코난 도일 호러 걸작선』, 『죽이는 로맨스』, 『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