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동네에 풍년이 들어 먹을 것이 넘쳐났습니다. 빵집을 하는 유대 인도 그 덕분에 신이 났습니다. 싼 값에 재료를 구입해서 빵을 내다 팔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빵집 주인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하루 종일 빵을 구워 다음 날 먹음직스럽게 진열해 놓았습니다.

"맛있는 빵들아! 너희들 덕분에 나는 호강을 하게 생겼구나."

주인은 어깨춤이 절로 났습니다. 하지만 아침이 지나고 점심때가 다 되도록 가게에는 개미 새끼 한 마리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참 이상하지요? 다른 때 가으면 아침부터 북적거렸을 가게가 이렇게 한산하다니요. 그때, 젊은 부인이 어린 아들을 데리고 빵집으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그 부인은 빵값을물어 보고는 곧바로 가게를 빠져나갔습니다.

'참 이상한 일이로군!'

그러다 우연히 밖으로 나가 본 빵집 주인은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아니, 이게 웬일일까요? 주변의 빵집에서는 빵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거예요.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었어요. 그 집은 비싸다고 소문이 났던 집이거든요. 주인은 빠을 사가지고 오는 젊은 부인에게 물어 보았어요.

이 책은요<br/><br/>선진국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경제와 돈에 관한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아이들에게 경제와 돈에 관한 교육을 소홀히 해 온 편입니다. 아이들이 할 일은 공부뿐만이 아닙니다.용돈을 잘 쓸 줄도 알아야 하고, 때론 스스로 어렵게 돈도 벌어 봐야 합니다. 아버지는 어떻게 돈을 벌어 오는지, 어머니가 그 돈으로 어떻게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는지도 알아야 합니다.<br/><br/>경제적인 자립은 모든 것의 자립을 의미하고, 돈을 잘 벌고 잘 쓴다는 것은 인생을 잘 영위하는 하나의 척도가 되니까요. 세계 경제의 중심에는 항상 유대 인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들이 어렸을 때부터 읽어 온 탈무드 때문이라고 합니다. 탈무드는 유대 인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 중에서 경제와 관련된 지혜만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자주 접하는 경제 용어들을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풀어 놓았답니다.<br/><br/>유대 인들은 왜 부자가 되었을까요? <br/>이 책 속에 그 정답이 있습니다.<br/><br/>이 책의 특징<br/><br/>1.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기본적인 경제 개념을 탈무드 이야기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br/>2. 우리가 자주 접하는 경제 용어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썼습니다.<br/>3. 부록으로 유대 인의 돈에 관한 격언을 실었습니다.<br/>4. 재미있는 그림으로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