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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훈의 그랜드투어 지중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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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훈의 그랜드투어 지중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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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72g | 153*224*30mm
ISBN13 9788934958451
ISBN10 8934958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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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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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다른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오늘의 그리스인들을 손가락질할 수 있을까? 시간은 흘러갈 것이다. 만약 1천 년 후에 인류가 과거를 회상한다면 그리스는 어떻게 기억될까? 3012년의 사람들은 2012년의 경제 위기를 떠올리며 그 원흉이었던 그리스를 비난할까? 아니면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를 회상하며 그들의 위대함을 찬양할까? 틀림없이 후자일 것이다. 그리스발 경제 위기는 바람처럼 지나갈 것이다. 반면에 그리스가 남긴 업적은 언제까지나 뿌리 깊은 나무로 남을 것이다.
--- p.7

두 시간째 하릴없이 앉아 페이시스트라토스를 떠올리고 그리스 비극을 생각한다. 제법 많은 사람이 다녀갔지만 10분 이상 머무는 이는 없다. 떠날 때가 된 듯하다. 마지막으로 다시 그를 떠올리고 민주주의를 생각한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민주주의의 이름 아래 민주주의의 근간을 부수고, 결국에는 민주주의를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거짓 민주주의자’들의 예를 많이 보아왔다. 이 얼마나 큰 모순인가. 그래서인지 몰라도 나는 민주주의의 탈을 쓰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위선자들보다 페이시스트라토스가 좋다. 그가 비극을 아테네 시민들에게 선보임으로써 민주주의를 고양시켰던 이 극장이 좋다. 차마 떠나기가 아쉽다. 그래서 자꾸만 뒤돌아보게 된다. 다 허물어진 극장이 점차 작아지며 시야에서 사라져간다.
--- p.37~39

그들은 무덤조차 남기지 못했다. 여기 어딘가에 있었을 그들의 육신은 그렇게 버려진 채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그들은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역사에 그들의 정신을 새겼다. 그들이 조국의 명을 받아, 조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맹렬하게 싸우다 죽어갔음을 그 옛날 스파르타를 비롯한 모든 그리스 세계는 알고 있었다. 수천 년이 흘렀지만 그들에 대한 기억은 잊히기는커녕 더욱 생생하게 되살아나고 있다. 우리가 자유의 가치를 기억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한 그들은 기억될 것이다. 이곳 테르모필레와 함께.
--- p.79

‘신성한 지혜’를 뜻하는 이 아름다운 건축물은 비잔티움 제국이 인류에게 남긴 대표적인 유산이다. ‘동로마 제국’이라고도 불리는 이 제국은 로마 제국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에도 1천 년 가까이 생명을 이어가며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 하기아 소피아와 함께 비잔티움 제국을 대표하는 유산은 ‘로마법’이다. 두 유산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의 업적이라는 것! 놀라운 일이다. 그는 어떻게 이처럼 찬란하고 끈질긴 생명력을 간직한 유산을 남길 수 있었을까?
--- p.164

성곽 꼭대기로 올라가면 절경이다. 유럽의 높은 곳에서 해협 건너 아시아를 바라보는 맛이 일품이다. 그러나 그런 절경 때문에 이곳을 찾는 것은 아니다. 요새 앞에 펼쳐진 파티흐 술탄 메흐메드 다리의 대단한 위용 때문도 아니다. 루멜리 히사리는 이스탄불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봐야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나는 언제나 한 사나이의 강인한 집념과 만나게 된다. 그 집념 앞에 경의를 표하는 것, 이스탄불 여행의 묘미 중 하나다. 그의 이름은 술탄 메흐메드 2세다.
--- p.177~178

도착하자마자 전혀 다른 세계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한다. 대륙을 가로지르지도, 바다를 건너지도 않았다. 국경을 지난 기억도 없다. 그런데 코르도바는 마드리드에서 보고 느낀 스페인과는 전혀 다르다. 그곳에는 유럽이 있었다. 이곳에는 유럽이 없다. 이슬람풍의 건물들과 옛 정취를 담고 있는 꼬불꼬불한 골목길, 가옥의 하얀 돌담에서 고정관념 속에 박혀 있는 유럽의 모습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분명 이곳은 스페인 안에 존재하는 이국인 듯하다.
--- p.265~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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