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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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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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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4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47쪽 | 30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25507552
ISBN10 8925507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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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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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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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세진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불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가시도치의 회고록』『회색 영혼』『돌아온 꼬마 니콜라』『유혹의 심리학』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의 사장이 나에게 노트를 한 권 주고 내용을 채우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해두자, 그는 나 '깨진 술잔'이 책을 쓸 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었는데, 그 이유는 내가 언젠가 모 유명 작가는 스펀지처럼 술을 빨아들이고 취하면 길에 쓰러져서 아무렇게나 잔다는 이야기를 농담 삼아 꺼냈기 때문이다, 사장은 그 말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나 보다, 그는 뭐든지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그는 노트를 주면서 나에게 이건 어디까지나 자기 한 사람만을 위한 기록이라고, 다른 사람은 절대 볼 수 없을 거라고 분명히 말했다, 내가 그에게 왜 그렇게 기록에 집착하느냐고 물었더니, 사장이 말하기를 언젠가는 '외상은 어림없지'도 사라질 거라고, 그런데 이 나라 사람들은 기록을 보존하는 감각이 너무나도 희박하다고,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전해 듣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했다, 사장은 결국 남는 것은 문자밖에 없다고 굳게 믿는 작자였기에, "아프리카에서 노인 한 사람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탄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는 흔해 빠진 말을 들으면 몹시 신경질을 내곤 했다, 그럴 때면 사장은 대꾸하기를, "노인도 노인 나름이지! 그러니까 객쩍은 소리는 집어치우시구려, 난 문자로 기록된 것만 믿소"라고 했다
--- pp.9~10
대통령 겸 군대 총사령관의 대필자들은 절망하지 않고 막바지에 이르러 또 다른 묘안을 내놓았다, 그들은 아이디어란 아이디어, 어디서 찾아낸 문장이란 문장은 죄다 한데 모아 보기로 했다, 미국에 발을 들인 적 있는 그들 중 몇몇이 이거야말로 그랑제콜에서 배웠던 소위 '브레인스토밍'이라고 떠들어 댔고, 그들은 저마다 종이를 들고 이 망할 놈의 세상에서 후세까지 살아남은 몇몇 문장을 적어 보았다, 그다음에 투표권이 있는 국민들답게 하나하나 투표에 붙여 개표하였으니, 수석 대필자의 입회하에 단조로운 목소리로 문장들이 낭독되었다, 루이 14세의 "짐이 곧 국가이노라"가 첫 번째였다, 대통령 겸 군대 총사령관의 수석 대필자는, "그건 좋은 인용문이 못 돼, 그런 건 안 통하지, 너무 자기중심적이잖아, 그런 말을 써먹었다가는 독재자로 몰릴걸, 넘어가지"라고 했다, 그다음에는 레닌의 "공산주의, 그것은 온 나라의 전력보다 더 강한 소비에트의 힘이다"가 나왔다, 수석 대필자는 "안 돼, 좋지 않아, 민중을 바보로 아는 거야, 뭐야, 특히 국민들이 전기 요금을 안 내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어, 넘어가"라고 했다,

〔……〕 셰익스피어의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문장에 수석 대필자는 "그것도 아니야, 별로라고, 우리는 더 이상 죽느냐, 사느냐를 문제 삼지 않아, 우리가 벌써 이십삼 년째 정권을 잡고 있는 마당에, 그런 문제는 벌써 해결된 거지, 자, 넘어가"라고 했다, 카메룬의 대통령 폴 비야가 "카메룬은 카메룬이다"라고 한 말에 수석 대필자는 "안 돼, 별로야, 카메룬이 계속 카메룬일 거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어"라고 했다, 〔……〕 블레즈 파스칼의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한 치만 낮았어도 이 세상의 모습은 바뀌었으리라"는 말에 수석 대필자는 "아니야, 아니야, 지금은 정치적 문제가 중요하지, 성형 수술 따위는 알 바 아니야, 자, 넘어가"라고 했다, 이리하여 대통령의 대필자들은 수천 개의 인용문과 역사에 남은 말들을 줄줄이 읊어 댔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이 나라 시민의 우두머리에게 합당할 촌철살인의 한 문장은 찾지 못했으니, 그 이유는 수석 대필자가 사사건건 "안 돼, 좋지 않아, 넘어가"라고 토를 달았기 때문이다,
--- pp.23~27
마누라 말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산 콘돔은 쓰면 안 된대요, 나이지리아산 콘돔에는 앞쪽에 구멍이 있어서 남자들이 여자들 속여 먹을 때나 쓰는 거라나요, 남자들은 콘돔을 안 쓰고 하는 것처럼 쾌감이 좋아서 그걸 선호하는데, 가엾은 여자들은 구멍이 난 것도 모르고 남자가 콘돔을 쓴다고 안심을 한다는 거죠, 깨진 술잔 양반,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알겠죠, 그러니까 우리 마누라는 어쩌면 내가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일 수도 있다고, 자기가 몰라서 그렇지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했던 겁니다, 나의 경우는 특히 심각한데, 그 증거로 내가 이상스럽게 삐쩍 말라 가고 있다나, 그래서 얼굴은 가자미를 닮아 가고 머리통은 호텐토트족의 머리처럼 되어 간다나, 게다가 내가 매일 설사를 하고, 소변을 보면서 앓는 소리를 내고, 구역질을 한다는 거야, 〔……〕 맙소사, 이 모양이니 상황은 더 악화됐죠,
--- pp.53~5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아프리카 콩고의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는 사연 많은 술꾼들에게 24시간 편의점마냥 언제나 열려 있다. 나, '깨진 술잔'은 주당들의 교회라 할 수 있는 이 술집의 단골, 아니 터줏대감쯤 되는 인물이다. 어느 날 나는 술집 사장이자 막역한 친구인 '고집쟁이 달팽이'에게서 노트 한 권과 함께 이 술집의 역사를 기록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이 술집을 떠받치는 기둥 중 한 사람이요, 못 말리는 주정뱅이인 나는 '외상은 어림없지'가 어떻게 첫 벽돌을 올리게 되었는지, 사장과 두 종업원이 어떠한 연유로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팸퍼스 기저귀 사나이와 오줌발 내기에서 진 적 없는 여걸 로비네트 등 이곳의 단골들이 겪은 무용담을 듣고 기록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전직 교사 출신인 '깨진 술잔'의 한 많은 인생사도 차츰 그 내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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