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유례없는 혁신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출현으로 제품 구축 비용은 그 어느 때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스타트업이 성공할 확률은 별로 높아지지 않았다. 여전히 스타트업 대부분은 실패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성공한 스타트업의 2/3는 도중에 계획을 크게 바꾸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스타트업이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이유에는, 성공한 스타트업이 훌륭한 초기 계획(플랜 A라고 부른다)을 세우고 출발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원이 소진하기 전에 성공적인 계획을 찾았기 때문일 때가 많다. 지금까지는 이렇게 더 좋은 플랜 B, 플랜 C, 혹은 플랜 Z를 찾는 것이 직감, 직관, 운에 많이 좌우되었다. 플랜 A를 엄격하게 검증하는 체계적인 과정이 없었던 것이다. 이 책은 성공적인 계획을 찾기 위해, 자원이 소진되기 전에 플랜 A를 성공적인 계획으로 반복 개선하는 체계적인 과정을 소개한다. ---「지은이 서문」 중에서
이 책은 서비스, 웹,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등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고려하는 스타트업은 물론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고려하는 어떤 기업가에게든 꼭 권한다. 비즈니스 영역은 다르지만, 이 과정에서 부딪히는 수많은 고난, 역경, 그리고 해결해야 할 고객 문제는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많은 경제/경영 서적이 원론부터 실용적인 부분까지 참고할 원칙이나 전략을 제시하지만, 창업가가 실제로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사례에서 생기는 매 순간의 고민과 선택을 간접적으로 접해보기란 그리 쉽지 않다. 이 책은 이러한 점에서 스타트업이 어떻게 비즈니스를 시작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이 책은 실제 시행해야 할 방법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므로 처음부터 읽어도 좋지만, 본인의 비즈니스에서 궁금했거나 해결이 필요한 부분들부터 읽어봐도 무방하다. 특히 뒷부분의 부록은 이 책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 스타트업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이슈와 그 해결 방안을 스스로 어떻게 마련하고 극복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저자의 통찰력 있는 조언을 읽다 보면 해결의 힌트를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스타트업에서 “고객”을 철저히 알아가려면, ‘고객 개발’과 실제 서비스/제품의 구현 및 개발을 일체화해야 한다. 이를 이끌어가려면 높은 열정, 체력, 그리고 끈기가 필요하다. 이 책의 내용을 실제 스타트업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는 많은 도전이 기다린다. 그 도전을 받아들여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끌어 나갈 실행 여부와 결단은 이제 여러분 몫이다. 이 책이 스타트업에 나서는 첫 출발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감수자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