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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 (25)
중고도서

도쿠가와 이에야스 (25)

: 에도와 오사카 (제3부 천하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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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54g | 153*224*30mm
ISBN13 9788981334086
ISBN10 8981334080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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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야마오카 소하치
1907년 1월생. 니카타현 코이데마치 태생이며 본명은 야마노우치 쇼조이다. 1938년 시대 소설인『약속』이 선데이마이니치 대중 문예에 입선하였고, 태평양전쟁 중에는 종군작가로서 전선을 전전한다. 전후 17년이라는 세월을 쏟아 부은 대하소설『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공전의 '이에야스 붐'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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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이제 됐다. 뭐, 가츠모도님이나 하루나가님의 손은 빌지 않아도 되오. 오쿠라 부인, 고다이인을 만나거든 이렇게 말해 주오. '절을 세우기 위해 이에야스의 비위를 맞추는 것은 자유이겠지만 아첨하기 위해 작은 대감님 이름을 댄다는 것은 곤란하기 짝이 없습니다. 작은 대감님은 다이코님의 단 하나뿐인 세자입니다.' 하고.'
이번에는 오쿠라부인도 머리를 숙였지만 대답은 하지 않았다. 하루나가도 가츠모도도 이제는 눈짓을 할 기운도 없어 저마다 머리를 숙인 채였다.
--- p.179
"거기에 이에야스의 교활한 점이 있어. 자기 체력에 자신이 있는 동안 히데타다 님에게 천하를 넘겨주고 어떻게 되는지 형세를 보다가 오사카 쪽에서 궐기하는 자가 있으면 다시 한 번 세키가하라 때와 같은 전쟁을 벌일 생각이야."

소문이란 종종 진실 이상으로 정곡을 찌르기도 하지만, 때로는 전혀 진상과는 다른 경우도 있다. 이번 경우는 후자에 가까웠다.

이러한 소문과는 전혀 다른 입장에서 보는 도쿠가와 가신들 중에서도 찬반은 반반이었다.

"아직은 은퇴하실 때가 아니야. 이미 도요토미 가문에는 천하를 손에 넣을 만한 실력이 없어. 이 사실을 히데요리 님에게 잘 납득시켜 놓고 은퇴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아니, 주군은 국내 일을 하루 속히 히데타다 님에게 맡기고 세계로 진출하실 생각이셔. 그렇지 않으면 세계 진출이 늦어진다…… 이를 주군에게 깨닫고 한 건 미우라 안진, 윌리엄 아담스라는 인물이야."
--- p. 141
"거기에 이에야스의 교활한 점이 있어. 자기 체력에 자신이 있는 동안 히데타다 님에게 천하를 넘겨주고 어떻게 되는지 형세를 보다가 오사카 쪽에서 궐기하는 자가 있으면 다시 한 번 세키가하라 때와 같은 전쟁을 벌일 생각이야."

소문이란 종종 진실 이상으로 정곡을 찌르기도 하지만, 때로는 전혀 진상과는 다른 경우도 있다. 이번 경우는 후자에 가까웠다.

이러한 소문과는 전혀 다른 입장에서 보는 도쿠가와 가신들 중에서도 찬반은 반반이었다.

"아직은 은퇴하실 때가 아니야. 이미 도요토미 가문에는 천하를 손에 넣을 만한 실력이 없어. 이 사실을 히데요리 님에게 잘 납득시켜 놓고 은퇴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아니, 주군은 국내 일을 하루 속히 히데타다 님에게 맡기고 세계로 진출하실 생각이셔. 그렇지 않으면 세계 진출이 늦어진다…… 이를 주군에게 깨닫고 한 건 미우라 안진, 윌리엄 아담스라는 인물이야."
--- p. 14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번에 제 아버지인 야마오카 소하치가 쓰신『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한국어판이 솔출판사에서 간행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아버지의 수많은 소설 작품 중에서도 일본에서 가장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때로는 문학 작품이라는 범주를 뛰어넘어 경영자로부터 현장 근로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의 비즈니스맨에게 경영, 처세의 지침서로서 읽히기도 했습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한 인물의 생애를 통해, 아버지는 인간의 존엄성을 그리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은 생명이라는 큰 나무의 가지와 잎이다." 라는 말에 상징적으로 나타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작품이 시대를 넘어, 그리고 이번 경우와 같이 국경을 넘어 읽힌다는 것은 아버지가 생각하고 계셨던 꿈과 이상이 올바르게 독자에게 전달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증거일 것입니다. 그런 연유로 작가인 야마오카 소하치의 딸이라는 것에 대해 저는 대단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번의 번역 출판이 앞으로의 한일 관계에 훌륭한 가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 이번의『도쿠가와 이에야스』한국어판은 정식 저작권 허락하에 번역 출판된 정규판입니다. 공들여 만들어진, 이 최초의 정규판을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드릴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 다시 없는 행운이자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 유족 서문(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하며)
1950년부터 일본의 대표적 언론인「츄니치 신문」「홋카이도 신문」「코베 신문」에 동시 연재되기 시작해 일본열도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걸작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분열과 싸움으로 뒤덮인 센고쿠 시대를 마침내 평정하고 '평화의 시대'를 열 수 있었던 여러 인간성의 조건과 역사의 조건들을 깊이 있게 파헤치고, 이를 정갈하면서도 무게 있는 문체로 탁월하게 그리고 있다. 역사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인간성의 이상과 평화에의 꿈을 집요하게 추구해간, 그래서 저자 스스로 '이상 소설'이라 부른 이 작품은 전후 일본 국민들에게 전쟁과 평화, 이상적인 인간상 등등에 대한 문제 의식을 불러일으킨 '국민적인 문제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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