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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 (18)
중고도서

도쿠가와 이에야스 (18)

: 대륙에 부는 바람 (제2부 승자와 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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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520g | 153*224*30mm
ISBN13 9788981334017
ISBN10 898133401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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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야마오카 소하치
1907년 1월생. 니카타현 코이데마치 태생이며 본명은 야마노우치 쇼조이다.
1938년 시대 소설인 <약속>이 선데이마이니치 대중 문예에 입선하였고, 태평양전쟁 중에는 종군작가로서 전선을 전전한다. 전후 17년이라는 세월을 쏟아 부은 대하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공전의 '이에야스 붐'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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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끝났다......이것으로, 이 다음에 이에야스가 그렇다고 대답만 해 주면 농담으로 끝나는 거다.'
이렇게 생각한 찰나 이에야스는 또 엉뚱한 소리를 했다.
'저로서는 무슨 소린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뭐, 모르겠다고?'
'예, 저는 아직 저기 있는 저 여인에게 정을 준 기억이 없으니, 여자가 받았다고 한다면 그건 누군가 다른 사람의 정일 것입니다.'
이번에는 히데요시가 멍청해졌다. 그도 또한 간베에와 마찬가지로 이쯤에서 재치 있게 이에야스가 구원의 손길을 뻗어 줄 것으로 생각했던 모양이다.
--- p.73
대체로 조선과의 전쟁은 네 시기로 나누어 생각할수 있다.

첫째는 일본군의 부산진 상륙부터 경성 진격까지의 시기.
둘재는 여러 장수들이 조선 8도를 순무한 시기.
셋째는 일본과 명나라 교전 시기.
넷째는 철병과 강화를 교섭하는 시기……

히데요시의 처음 생각은 조선 왕을 길 안내로 삼아 일거에 명나라를 침공하는 것이었다. 그 계획이 얼마나 크게 빗나가고 얼마나 크게 히데요시를 괴롭혔을지 상상할 만하다.

히데요시는 6월 초에 이시다, 마시타, 오타니 등 세 부교를 조선으로 파견할 때부터 이미 자신의 계획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느끼고 있었다. 자기편이 되었어야 할 조선 왕이 적으로 돌아서서 저항했을뿐만 아니라, 세 번이나 일본 수군을 대파하고 명나라에 출병을 요구하고 있었다.
--- pp.10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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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부터 일본의 대표적 언론인「츄니치 신문」「홋카이도 신문」「코베 신문」에 동시 연재되기 시작해 일본열도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걸작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분열과 싸움으로 뒤덮인 센고쿠 시대를 마침내 평정하고 '평화의 시대'를 열 수 있었던 여러 인간성의 조건과 역사의 조건들을 깊이 있게 파헤치고, 이를 정갈하면서도 무게 있는 문체로 탁월하게 그리고 있다. 역사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인간성의 이상과 평화에의 꿈을 집요하게 추구해간, 그래서 저자 스스로 '이상 소설'이라 부른 이 작품은 전후 일본 국민들에게 전쟁과 평화, 이상적인 인간상 등등에 대한 문제 의식을 불러일으킨 '국민적인 문제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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