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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 (17)
중고도서

도쿠가와 이에야스 (17)

: 아미타불의 빛 (제2부 승자와 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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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30g | 153*224*30mm
ISBN13 9788981334000
ISBN10 898133400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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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야마오카 소하치
1907년 1월생. 니카타현 코이데마치 태생이며 본명은 야마노우치 쇼조이다.
1938년 시대 소설인 <약속>이 선데이마이니치 대중 문예에 입선하였고, 태평양전쟁 중에는 종군작가로서 전선을 전전한다. 전후 17년이라는 세월을 쏟아 부은 대하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공전의 '이에야스 붐'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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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는 반드시 커다란 몇 가지 계기가 있다. 만약 이에야스가 49세 때에 에도로 옮겨지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그 위에 그 고장에서 덴카이와 만나지 못했더라면 그의 한평생은 이미 더 뻗을 수 없는 천장에 닿은 꼴이 되어 있었으리라. 그런데 에도로 옮긴 영지 이동은 그에게 그러한 안일함을 허락하지 않았다. 신천지의 개척과 북 일본의 진압이라는 커다란 책임이 그의 양 어깨에 걸렸다.
--- p.316
'그것을 조금 전에야 깨달았어. 사자들이 쓸쓸하게 돌아가는 모습습. 머지 않아 다시 우주의 생명속으로 사라질 자신의운명을 깨닫지 못하고 전하의 눈치만 살피며 살아가는 사자들의 가련함...... 그 가련한 사자들과 다툰 이 리큐도 어리석었다는 것을..... 알겠느냐,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도를 운운하면 안돼'
--- p.
"다도에서 유한한 정취를 이르는 와비라는 글자는 자신을 경계하는 말로 중히 쓰인다. 그러나 세상의 속된 무리들은 겉으로만 와비를 내세울 뿐 마음에는 와비가 없다. 그러므로 형식적으로만 와비를 내세울 뿐 마음에는 와비가 없다. 그러므로 형식적으로만 와비를 빙자한 다회에 수많은 황금을 소비하고, 전답을 팔아 진귀한 도자기를 구입하여 손님에게 과시한다. 이렇게 하고도 와비니 풍류니 떠들어대다니 이 무슨 해괴한 노릇이란 말인가."

<젠챠로쿠>에 나오는 이 한 구절은 히데요시의 다회를 그대로 풍자하는 것 같았다.
리큐도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을 것이지만, 그와는 전혀 다른 입장에서 이맛살을 찌푸리는 사람이 이시다 미츠나리였다.
미츠나리는 히데요시의 성격을 '새로 대지에 양기를 뿌리는 사나이'로서 완성시키고 싶었다. 이 불세풀의 영웅은 아무리 사치를 한다 해도 무방하다. 어디까지나 새롭고 어디까지나 화려해야만 난세를 구하는 태양의 아들로서 세상을 개척할 수 있다.
--- p.65
"다도에서 유한한 정취를 이르는 와비라는 글자는 자신을 경계하는 말로 중히 쓰인다. 그러나 세상의 속된 무리들은 겉으로만 와비를 내세울 뿐 마음에는 와비가 없다. 그러므로 형식적으로만 와비를 내세울 뿐 마음에는 와비가 없다. 그러므로 형식적으로만 와비를 빙자한 다회에 수많은 황금을 소비하고, 전답을 팔아 진귀한 도자기를 구입하여 손님에게 과시한다. 이렇게 하고도 와비니 풍류니 떠들어대다니 이 무슨 해괴한 노릇이란 말인가."

<젠챠로쿠>에 나오는 이 한 구절은 히데요시의 다회를 그대로 풍자하는 것 같았다.
리큐도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을 것이지만, 그와는 전혀 다른 입장에서 이맛살을 찌푸리는 사람이 이시다 미츠나리였다.
미츠나리는 히데요시의 성격을 '새로 대지에 양기를 뿌리는 사나이'로서 완성시키고 싶었다. 이 불세풀의 영웅은 아무리 사치를 한다 해도 무방하다. 어디까지나 새롭고 어디까지나 화려해야만 난세를 구하는 태양의 아들로서 세상을 개척할 수 있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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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번에 제 아버지인 야마오카 소하치가 쓰신『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한국어판이 솔출판사에서 간행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아버지의 수많은 소설 작품 중에서도 일본에서 가장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때로는 문학 작품이라는 범주를 뛰어넘어 경영자로부터 현장 근로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의 비즈니스맨에게 경영, 처세의 지침서로서 읽히기도 했습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한 인물의 생애를 통해, 아버지는 인간의 존엄성을 그리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은 생명이라는 큰 나무의 가지와 잎이다." 라는 말에 상징적으로 나타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작품이 시대를 넘어, 그리고 이번 경우와 같이 국경을 넘어 읽힌다는 것은 아버지가 생각하고 계셨던 꿈과 이상이 올바르게 독자에게 전달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증거일 것입니다. 그런 연유로 작가인 야마오카 소하치의 딸이라는 것에 대해 저는 대단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번의 번역 출판이 앞으로의 한일 관계에 훌륭한 가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 이번의『도쿠가와 이에야스』한국어판은 정식 저작권 허락하에 번역 출판된 정규판입니다. 공들여 만들어진, 이 최초의 정규판을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드릴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 다시 없는 행운이자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 유족 서문(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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