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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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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극과 극

: 현시원의 유쾌발랄 디자인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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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43쪽 | 434g | 162*198*20mm
ISBN13 9788956251158
ISBN10 895625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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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현시원
이화여대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이론과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여러 전시와 프로젝트에 필자 및 기획자로 참여했고 2008~9년 『한겨레』 신문 esc 팀에서 기자로 일했다. 2009년부터 한예종, 계원대, 원광대 등에서 디자인과 현대미술을 강의하고 있다. 2006년부터 황사라, 안인용과 함께 인디 잡지 『워킹 매거진』을 만들어왔다(www.walking-magazine.com). 보고 싶은 책을 직접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작가 남화연과 출판사 스노우맨북스를 만들었다. 웃음, 사이키델릭, 아가동산, 사과, 할머니 등 궁금한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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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는 “생각하는 인간에게 있어서 일상의 어떤 경험도 지나치게 뻔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뻔한 것들에 숨겨져 있는 뻔하지 않음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나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자인 사물을 다루면 서 두 개의 짝, 또는 대극적 상황을 만드는 방식을 택했다. 실제로 양 극단을 대비하는 시도는 ‘발상과 표현’의 주요한 방법이다. 비록 단순화의 위험을 무릅써야 하지만 과감히 극단을 설정해보는 일은 예기치 않은 발견을 가능하게 하고 또 간과하기 쉬운 특성을 돌아보게 만든다. 마치 만화가의 과장된 캐리커처가 한 인물을 더욱 실감나게 드러냄으로써 ‘슈퍼 초상화’로 불리듯 말이다. --- pp.6∼7, 프롤로그

요즘 야쿠르트 카트는 냉장 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제품이 상할까 도로를 질주하듯 종종 걸음으로 걷지 않아도 된다. 이런 편리함 때문에 야쿠르트 가방은 2007년 한국 산업디자인상에서 ‘여성 사용자를 배려한 디자인상’을 받았다. 빠르게 이동하는 속도감의 철가방과는 정반대로 야쿠르트 가방은 느릿느릿 걷는 데 어울린다. 살굿빛 야쿠르트 카트와 철가방은 거리에 널려 있다는 점에서 비밀스러운 매력은 부족하다. 어찌 보면 너무나 평범하다 못해 어중간하기까지 하다. 공항에서 고소영이 들고, 투표장에서 심은하가 들었던 가방만큼 대중의 주목을 받지는 못하지만 휴일 점심 달그락 소리와 함께 배달돼 오는 철가방만큼 간절한 가방은 없다. 낯선 동네에 가도 살굿빛 야쿠르트 가방을 보면 괜히 안심이 된다.--- pp.26∼27, 중국집 철가방 vs 야쿠르트 아줌마 가방

하지만 영구 삭제한 이메일들은 완벽히 사라졌을까? 2007년 큐레이터 신정아 씨의 이메일이 검찰 조사에서 ‘복구’되어 언론에 대서특필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검찰은 무슨 근거로 남의 이메일을 열어본 것일까? 1993년 처음 제정된 ‘통신비밀보호법’에 의하면 수사기관은 신정아 씨의 이메일을 열 근거가 충분하다고 한다. 통신 중인 내용, 즉 송수신이 완료되지 않은 경우에만 통신비밀보호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 뿐, 송수신이 완료된 이메일 등은 전기 통신에서 제외되어 일반 물건의 취급을 받아 광범위한 압수 및 수색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수신자가 클릭하는 순간 이메일의 사연이 물건이 되는 조화라니. 수년간 나눈 이메일이 통째로 압수되어 까발려질 위험성이 있다는 현실은 이메일함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무색하게 만든다. 안심하고 이메일을 쓸 권리가 보장되는 것이 우선이다. 정부는 낡은 ‘통신비밀 보호법’을 새로 디자인하라!--- pp.39∼40, 빨간 우체통 vs 네이버 이메일함

녹색 비상구 속 남자처럼 얼굴은 정면에서 본 듯, 몸은 측면에서 본 듯 그려졌다. 네바문의 얼굴이 옆면이라고? 자세히 그의 큰 눈동자를 들여다보자. 이렇게 동그란 눈동자가 완벽하게 중심에 있는 건 정면에서 봤을 때다. 네바문의 눈이 사시여서가 아니라 이집트 화가들이 인물을 ‘아는 대로’ 그렸기 때문이다. 이집트 무덤의 벽화는 보는 대로 인물을 기록하기보다 우리가 그를 알았던 대로 네바문이라는 걸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미술사가 곰브리치는 이집트 사람들의 이러한 관념적 회화가 서양 미술사 내내 출몰을 거듭했다고 지적하고 그런 이집트인들의 초상 기법을 ‘숨어 있는 이집트인’이라고 불렀다. 어쩌면 비상구 속 남자에게서 우리는 이집트의 유산을 만나고 있는 셈이다. --- pp.74∼76, 비상구 사인 속 사람 vs 이집트 벽화 속 남자

앙드레 김처럼 정치인들은 목도리를 매우 사랑한다. 참여정부 시절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의 ‘보랏빛 스카프’도 있다. 그녀는 “붉은색과 푸른색을 한데 아우르는 보라색 정치”로 경계를 허물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강금실 후보의 보라색 캠페인은 컬러 마케팅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다. 당시만 해도 보라색은 낯설고 튀며 고급스러운 특수층의 색상으로 이미지화돼 있었던 것이다. --- p.93, 앙드레 김의 체크 목도리 vs 이명박 대통령의 푸른 목도리

솔밭에서 활쏘기, 느티나무 아래 그네 타기, 솔바람 불어오는 집에서 투호 놀이하기, 대자리 깔고 바둑 두기, 연못의 연꽃 구경하기, 숲 속에서 매미 소리 듣기, 비오는 날 한시 짓기, 달밤에 발 씻기. 다산 정약용의 여름 더위 식히는 여덟 가지 방법(소서팔사, 消暑八事)이다.
이 귀엽고 풍류 넘치는 피서법에는 빠져 있지만 정약용도 여름이면 부채를 선물로 주고받았을 것이다. 조선의 왕은 여름마다 도화서 화원들이 그림을 그려넣은 부채를 선비들에게 선물했다. 『디자인, 일상의 경이(Humble Masterpieces)』의 저자인 뉴욕 현대미술관의 건축, 디자인 분야 큐레이터 파올라 안토넬리는 접는 부채 디자인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유럽에 접는 부채가 소개된 것은 18세기 초반이었다. 이후 다양한 그림과 자수가 더해지고 희롱과 소통의 기능까지 포괄하게 되?궼 부채는 제작과 사용의 측면에서 예술의 경지로 도약했다.”
제작의 측면은 쉬 알아듣겠는데, 사용의 측면에서 예술의 경지에 도약했다는 건 무슨 뜻일까? 그 사례가 재밌다. 19세기 영국의 수상 벤저민 디즈레일리는 “부채가 초래하는 계급의식과 질투의 감정이 칼보다 더 위험하다”며 부채의 해악에 목소리를 높였다. 19세기 유럽의 상류층 젊은이들은 비밀스러운 쾌락의 수단으로 부채를 사용했고, 부채를 통해 사랑의 밀어를 전했다. 어설픈 프러포즈에는 부채로 손바닥을 확 밀며 한마디 했을 것이다. “넌 아웃이야!”--- p.205, TIP 부채는 알고 있네

제 장난감이 삑삑 소리를 내며 고장 날 때까지 놀아야 성미가 풀리는 어린아이처럼, 나는 얌전빼는 디자인들을 꼬치꼬치 따져보고 싶었다. 왜 공원 벤치는 무릎에서 딱 꺾이는 길이로 만들어져 있을까? 혹시 사람들이 오래 눕기 어렵도록 만든 것은 아닐까? 어렸을 적 하늘을 날던 그 많던 애드벌룬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시인 이상이 살았던 경성 하늘에는 회충약을 광고하는 애드벌룬도 있었다는데……. 그렇게 디자인 탐정을 자처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눈과 멋진 솜씨로 멋쟁이 디자인 월드를 펼쳐가고 있다는 게 이 책의 결 론이다. 하나 덧붙인다면 좋은 작품들을 즐기고 멋진 디자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아름답지 못하고 불의한 세상을 참아내기 어려우리라는 것!
--- pp.241∼242,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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