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노자, 비움과 낮춤의 철학
중고도서

노자, 비움과 낮춤의 철학

정가
13,000
중고판매가
5,000 (62%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이른아침에서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1쪽 | 331g | 148*210*20mm
ISBN13 9788993753189
ISBN10 8993753180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  판매자 :   이른아침   평점5점
  •  특이사항 : 밑줄 그은 곳이 하나 있어요 그외엔 깨끗해요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덜어냄의 이치를 통해, 노자는 세상을 얻고자 하는 사람에 대해 충고한다. 여기서 말하는 ‘세상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국가의 경영에 뜻을 둔 위정자를 말한다. 세상을 경영하고자 하는 위정자는 무사無事 즉 일삼는 바가 없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사’는 앞서 언급된 ‘무위’의 또 다른 표현이다. 무엇을 이루고야 말겠다는 욕심을 비우고 또 비워 마음을 지극히 고요한 상태에 이른 상태에서 행위 하는 것이 무위였듯이, ‘무사無事한다’는 것은 국가를 경영할 때 위정자의 욕심을 비워내는 것을 말한다. ‘내 임기 중에는 반드시 이러이러한 일을 해내야겠다’, ‘나는 후세에 길이 기억되는 위대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식의 아집에 매이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위정자로서 또는 대통령으로서 역사에 길이 남는 공적을 남기는 것은 칭찬할 만한 일이다. 문제는 그런 강박관념에 지나치게 사로잡히다 보면 그런 생각 때문에 오히려 국가를 망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국가라는 거대 집단은 하나의 고정된 사물이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 있는 생물체와 같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생물을 잘 기르고 이끌려면 그 생물 자체의 욕구와 내재 원리에 따라 그것에 합당한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 그런데 위정자 개인의 공명심 또는 무리한 정치적 야심에 사로잡힌 채 국가 경영에 임하다 보면 국가를 위한다는 행위가 오히려 국가를 망치는 행위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노자는 말한다. “천하는 신묘한 것이니 억지로 도모할 수 없다. 인위로 행하는 자는 망치고 잡고자 하는 자는 놓친다.” ---「도에 힘쓰는 사람은 날마다 덜어낸다」중에서

‘수중守中’을 말한다. 여기서의 ‘중中’은 앞서 언급된 천지 및 풀무와 연결된다. 앞서 천지 사이가 텅 비어 있으므로 온갖 사물들이 생겨나올 수 있고, 풀무가 비어 있음으로 인해 끊임없이 바람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천지자연의 모습을 본받아 인간 특히 국가 경영을 맡은 위정자는 말을 많이 하지 말고 고요히 내면의 빔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의 본질이 ‘허虛’이기에 인간 특히 세상을 다스리는 위정자는 ‘빔’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다. 말이 많다는 것은 생각이 많다는 것이고, 생각이 많다는 것은 그 사람의 정신이 온갖 잡다한 정보로 가득 차 있다는 의미다. 이렇게 가득 차 있으면 말이 많아지고, 말이 많다 보면 자연히 실수가 있게 마련이다. 때문에 노자는 ‘수중守中’ 즉 내면을 텅 비우라고 충고한다.
요컨대, 이 장에서는 ‘허虛’ 즉 빔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마하가섭이 부처님의 꽃에서 ‘허공’을 보았듯이) 천지자연이 무심할 수 있는 것은 빔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고, 이러한 빔을 유지하면 그 작용이 무궁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위정자 역시 이러한 천지자연을 본받아 ‘수중守中’할 때 무궁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천지는 빔(虛)을 바탕으로 삼는다」중에서

산이 높을수록 계곡은 깊다. 사람들은 우뚝 솟은 산봉우리를 쳐다보지만 노자는 텅 빈 계곡을 바라본다. 사람들이 산 정상을 향해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갈 때 노자는 계곡의 시원한 그늘에서 한가로이 노닌다. 사람들이 산꼭대기에서 호들갑을 떨며 “야호! 야호!” 하고 외칠 때 노자는 계곡의 자궁에 들어앉아 조용히 침묵으로 응답한다. 금강산의 일만이천 봉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그 무수한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에 파여 있는 깊은 계곡들 때문이 아니겠는가? 계곡들이 짙은 그늘을 머금은 채 깊이 파이면 파일수록 봉우리들은 더욱더 그 장엄함과 아름다움을 뽐낸다. 하늘을 향해 도도하게 머리를 쳐든 채 우뚝우뚝 불끈불끈 힘자랑 한다. 그러나 그 바닥에는 침묵하는 계곡들이 엎드려 있다. 그늘에 파묻힌 계곡은 자신을 텅 비운 채 천만 년의 기나긴 세월 동안 한결같은 자세로 낮게 낮게 머물러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모습은 더욱더 낮아지고 깊이 패여 간다. 그늘 속에서 낮음을 지향하는 것, 이것이 계곡의 미덕이다. 노자는 이러한 계곡의 미덕을 통해 도의 오묘한 모습을 찾아내고자 하였다. ---「계곡의 신은 죽지 않는다」중에서

‘정靜’은 바로 통치자가 지녀야 할 핵심 덕목이었다. 왜냐하면 황로학에서 “군주의 도는 무위하는 것이고 신하의 도는 유위有爲하는 것”으로 간주되는데, 이때 무위와 유위는 각각 ‘정靜’과 ‘동動’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요컨대 군주는 ‘정’을 통해 ‘동’을 행하게 된다는 것인데, 이는 곧 인재 활용론과 연결된다. 거대한 국가를 다스리는 데 통치자 한 사람이 모든 일을 다 감당할 수 없다. 때문에 훌륭한 통치자는 우수한 인재들을 등용하여 그들의 능력에 맞는 실무를 맡긴다. 따라서 이때 통치자가 하는 일뫀 단지 깊은 궁궐에 고요히 머물면서 적재적소에 합당한 인재들을 등용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벌을 시행하는 것일 뿐이다. 이렇게 군주가 인재들을 적절히 등용하고 활용하면 군주 자신은 몸소 행하는 일이 없어도 천하에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게 된다. 이런 게 바로 황로학에서 말하는 무위정치이다. ---「문 밖을 나서지 않아도 천하를 안다」중에서

‘소국과민小國寡民’의 이상사회에 대해서는 많은 비판이 있을 수 있다. ‘소박한 원시공동체 사회를 꿈꾸는 이상주의의 산물이다’, 혹은 ‘시대에 역행하고 영원히 실현 불가능한 몽상에 불과하다’ 등의 비판이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노자’가 정말로 이러한 이상사회를 꿈꾸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실현 가능하다고 보았는지를 따지기에 앞서, 여기에 담긴 의미를 통찰할 필요가 있다. 중국 고대의 전국시대戰國時代는 말 그대로 ‘전쟁의 시대’로, 수많은 겸병전쟁을 통해 많은 ‘소국과민’의 작은 제후국들이 몇몇 ‘대국중민大國衆民’의 대국 속으로 하나씩 둘씩 통합되어 가던 혼란의 시기였다. 이러한 겸병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계층은 바로 일반 백성이었다. 백성은 그들끼리 서로 싸워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 그들은 서로 원수진 일도 없었고 또한 서로를 죽여서 얻는 이익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단지 몇몇 위정자들의 욕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아무런 원한 관계가 없는 사람들과 서로 싸우며 죽이고 죽는 고통과 희생을 겪어야만 했다. 노자는 당시의 모든 혼란상과 문제점이 바로 거대 제후국들이 추구하는 ‘대국중민’의 정책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았다. 19세기 일부 제국주의 국가들의 팽창주의 정책에 의해 다수의 약소국들이 침략당하고 고통 받았듯이 말이다. 그러므로 노자는 이러한 상황에 반발하여 역으로 ‘소국과민’을 제창하였을 것이다. ‘소국과민’의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소박한 삶에 지극히 만족하기 때문에 굳이 밖으로 나돌아 다닐 필요가 없다. 그러니 배나 수레와 같은 편리한 도구가 무슨 소용이 있었겠는가.
---「국가의 규모를 작게 하고 국민의 수를 적게 하라」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편의점택배(GS)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5,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