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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중고도서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 아끼고 고맙고 사랑하는 당신에게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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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376g | 130*190*20mm
ISBN13 9791191891362
ISBN10 119189136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지금 내가 당신에게 듣고 싶은 말] 하태완 신작 에세이. 사진가 유지민의 사진들과 함께 실린 글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 주고 싶은, 듣고 싶은 말들로 가득하다. 소소한 일상 속 사랑의 말들이 가져다 주는 행복을 전하고 싶어진다. 소중한 당신을, 내 사람들을 더 품고 싶어지는 이야기들. - 에세이 PD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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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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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행복하기를. 견뎌야 하는 밤이 머릿속으로 침범하는 것을 두고만 보지 않기를. 자꾸만 나와 어긋난 채 걸으려는 타인의 무례를 쉽게 수긍하지 않기를. 세상에는 내가 이해해야 하는 영역보다 그럴 필요 없는 것들이 훨씬 많으니. 삶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주 지저분하고 그보다 더 엉망이기도 하지만, 행복과 기쁨만큼은 쟁취하고자 스스로 있는 힘 다하는 사람에게로 먼저 돌아가는 법이다.
--- p.24

진심으로 안부를 궁금해하고
나의 일상을 가감 없이 알려줄 수 있다면
서로가 떨어져 있는 순간조차도
진득한 마음을 건넬 수 있다.
그러니 연인 사이에서 연락이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이기 이전에
사랑의 수치를 알려주는 눈금이다.
--- p.42

혼잣말이라도 괜찮으니
잘했다고, 자랑스럽다고,
잘하고 있고 수고 많았다고,
언제든 자신에게 말해주는 것.

나의 몸과 마음이
탈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
누가 뭐라 해도
나만큼은 내 편이 되어줘야 한다.
--- p.66

사랑이란, 너의 삶을 왁자지껄 함께 거닐 둘도 없는 동료가 되는 것.
네가 겪는 절망이라면 모조리 내 호주머니 깊숙이 숨겨 주는 것.
두 손 맞닿기 위해서라면 바다며 산이며
멀고 높은 곳인들 고민 없이 뛰어넘는 것.

네가 머무는 곳 어디에나 있어 주는 것.
함께 나는 모든 계절에 꽃과 숲이 단 한시도 시들지 않게 되는 것.
모든 환희와 아픔을 함께 겪고만 싶은 것.
--- p.180

참 멋진 사람.
너무 착해서 탈인 사람.
남을 위할 줄 아는 좋은 사람.
무엇보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

이다지도 수많은 긍정의 언어가
전부 너를 수식하고 있으니,
어떤 일도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
--- p.202

이유 모를 따스함과 나를 향한 배려를
습관처럼 자주 건넬 줄 아는 사람은
분명 생에 다신 없을 인연입니다.

늘 나를 짙은 애정으로 대하고,
나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고,
나의 모든 행보를 응원하고 있어야만
그제야 가능해지는 마음이니까요.

우리는 애먼 곳에서
나를 아껴주는 사람을 찾으려 하지만,
정작 내가 놓쳐서는 안 될 사람은
항상 가까운 곳에서 머무르는 법입니다.
--- p.230

또 한 번 안녕을 묻고 이렇게 바랍니다. 매 순간을 기쁨으로 보낼 수는 없겠지만, 곳곳에 만개한 행복을 찾으며 살아가자고. 무언가 앓고 있다면 잠시 멈춰 서서 뒤로 휘청 넘어져버리자고. 시간이 흘러 다시 바지를 훌훌 털고 일어날 때쯤, 발치에 돋아 있을 새순을 꼭 눈에 차게 담으시라고.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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