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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머리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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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머리가 부럽다

: 쑥국 선생님 반 아이들의 어린이시집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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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82g | 150*205*10mm
ISBN13 9791158543426
ISBN10 115854342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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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욤을 먹었다.
근데 선생님께서 나에게
떫은 고욤을 주셨다.
난 그걸 모르고 먹었는데
입이 건조해졌다.
그리고 혀에서 때가 나오는
느낌이었다.
달다고 해서 먹었는데!
다음엔 내가 선생님을
속여야겠다.

--- p. 23, 양해준, 「떫은 고욤」

노랗고 얼룩덜룩하고 동그란 탱자는
꼭 행성 같다.
탱자는 우주에 떠돌다가
궤도가 삐뚤어져서 지구의 오존층을 만나
핵만 빼고 다 불타서 지구에 온 행성이
분명하다.

--- p. 34, 이하민, 「탱자」

아빠가 7월 26일 새벽 세 시에
광양으로 출장 갔다.
아빠가 가다가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다.

제목: 군산에서 광양으로 가는 중
군산에서 광양으로 가는 중입니다. 곤히 자고 있는 아이들과 하나뿐인 부인 깰까 봐 몰래 조용히 출근 중입니다. 세상 모든 아빠들 힘내세요.

난 이게 뭐라고 슬프지?
당첨돼서 안마 이용권을 받았다.
아빠가 써야겠다.

--- p. 51, 박서연, 「라디오 당첨」

바퀴벌레의 본능은
빛을 피하는 것이다.

나의 본능은
동생을 보면 피하는 것이다.

동생의 본능은
나를 보면 피하는 것이다.

그래, 이대로 제발
만나지 말자.

--- p. 70, 이푸른솔, 「나의 본능」

오늘은 형의 14번째 생일이다.
내가 예전부터 먹고 싶었던
케이크를 먹었다.
우리 형은 생일날 1도 기쁘지 않고
뭐가 잘 안 된다고 울었다.
나는 게임도 하고 케이크도 먹었는데.
오늘은 나의 생일인 것 같다.
너무 기분이 좋다.
*1도: 하나도

--- p. 82, 황영준, 「형의 생일」

오늘도 월요병에 걸려 학교에 왔다.
근데 선생님이 마늘을 심자고 하셨다.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친구들과 같이
마늘을 심었다.
그리고 벼 껍질도 깠다.
주사를 한 방도 안 맞고
월요병이 완치됐다.

--- p. 104, 여민경, 「월요병 완치」

선생님께서 5학년 연구실을 가시는데
내가 계속 말 걸어서 선생님이
왜 연구실에 가시는지 까먹으셨다.
나도 나이 들면 저럴까 걱정이다.
교실로 돌아와 슬퍼하면서
칠판에 시를 쓰시는 선생님.

--- p. 126, 박태양, 「선생님의 슬픔」

자고 싶은 건 자면 되고
먹고 싶은 건 먹으면 되고
놀고 싶은 것도 놀면 되는데
외로운 날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날은 항상 빨리 지나가라.
빨리 지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p. 153, 전희찬,「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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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숙 선생님이 담임을 맡은 학생들과 더불어 “시똥 누기”란 특별한 활동을 통해 선뵈는 시집 『돌머리가 부럽다』에는 1년 동안의 갖은 노력과 정성이 배어있다. 휑한 운동장 구석 커다란 고무함지에 논흙과 물을 담고 거기에 모를 심어 가꾸고, 벼가 익었을 때는 벼를 깨물어 맛보기도 하고, 화분에 감자와 생강을 심는가 하면 맨드라미, 분꽃, 봉숭아 등을 심어 꽃을 피워가는 전체 과정이 꽃처럼 어린이 시(詩)로 피어 있다.
“근대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라는 우리 시대의 근원적인 화두(話頭)가 구체적인 학교생활을 매개로 꽃을 피우고 결실을 맺은 소중한 사례라 하겠다. 야무지고 기발하게 여러 어려움을 헤쳐 나가면서 참다운 교육이 무엇인지 일깨워주고, 서로 깨달아가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모습이 정겹고 아름답다. 그 과정에서 가슴이 열리고 마침내 서로에게 쓰이고 읽히는 이 천둥 같은 시편들은 읽는 사람들에게 새삼 눈부신 아름다움이 뭔지 깨닫게 해줄 것이다.
- 강형철 (시인, 문학평론가)
어린이는 모두 시인입니다. 티 없이 맑은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그럴듯하게 꾸미지 않고 느낀 그대로 말합니다. 어린이의 말을 글 그릇에 담으면 시가 됩니다. 어린이의 시는 어른들을 깨우치는 힘이 있습니다. 눈을 맑게 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세상살이에 때 묻고 얼룩진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쑥국 선생님이 함께 지내며 어린이들이 쓴 글을 가려 모았습니다. 저절로 웃음을 짓게 하는 재미있는 글, 기발함으로 뼈를 때리는 글, 깊은 마음씀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글… 어른들을 깨우치는 어린이의 마음과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시똥누기의 아이들은 상상만으로 시를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가지와 오이를, 참깨를, 벼를 심어 가꾸고 그 과정과 결실을 함께 나눕니다. 온갖 곤충과 지렁이와 올챙이를 관찰하고 만지고 놀고 그들과 살아갑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경험과 함께 하는 놀이 속에서 시똥누기 시는 피어납니다. 그래서 시똥누기 시는 살아있습니다. 아이들의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함과 감동이 있습니다. 스스로 깨우치고 터득한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시가 사람을 키워내는 일을 우리는 보고 있는 셈입니다. 시똥누기 아이들과 선생님이 무척 부럽습니다. 나도 쑥국 선생님의 학교에 가서 시똥 누는 아이가 되고 싶어집니다.
- 복효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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