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젠더와 관련한 바울의 본문들을 언어, 문화, 상황의 맥락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바울 신학의 통일성, 해석의 일관성, 방법론의 신선한 적용을 바탕으로 젠더에 관한 바울 신학을 재정립하고자 기술되었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 바울 본문에 대한 성서 해석의 새로운 지평과 젠더와 관련한 성서와 신학, 신앙과 목회 리더십의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길 기대해본다.
- 강호숙 (기독인문학연구원, 교회 여성 리더십)
바울 서신의 ‘젠더’ 문제는 속된 말로 “답이 안 나오는” 이슈에 가깝다. 이 책의 저자는 성서학적 논의의 핵심 기술을 능숙하게 구사한다. 당시의 문화적 분위기를 꼼꼼히 살피면서 바울의 담론이 품은 전복적 성격을 드러내고, “전통적” 읽기 속에 내재한 편견 혹은 “이중 잣대”를 찾아낸다. 또 바울 신학 및 남녀의 궁극적 동등성이라는 큰 그물의 일부로 젠더 본문을 읽으면서, 주요 텍스트와 핵심 이슈들에 대해 흥미롭고 독창적인 주장을 제시한다. 저자의 주장이 독특한 만큼, 독자들의 반응 또한 매우 다양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좋은 대화 상대다.
- 권연경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신약학 교수)
이 책은 바울 서신에 나오는 남성과 여성에 관한 본문들을 다시 읽게 만든다. 바울의 복음은 당대 사회에 가치전도적 울림을 주는 메시지였다. 바울은 무엇보다도 그 시대의 문화를 뛰어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남성과 여성에 관한 변혁적 비전을 가르쳤다. 웨스트폴의 해석에 평등주의적(egalitarian) 입장으로 동의하든, 혹은 상호 보완적(complementarian) 관점에서 비판하든, 우리는 이 책에서 학문적으로나 해석학적으로나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 김경식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본서는 1세기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젠더 문제에 관한 바울의 입장을 재고(再考)하라고 도전한다. 특히 본서는 바울이 헬레니즘 문화를 수용했거나 거부한 사례들을 찾아 그의 전략과 의도가 당시 유통되던 남성 우월주의에 기반한 문화적 위계질서를 기독교적으로 도전하고 전복시키는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젠더 문제가 사회와 교회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한 오늘, 바울의 진실이 무엇이었는지 묻고 답할 것을 채근하여 독자를 새로운 해석의 심연(深淵)으로 빠져들게 한다.
- 윤철원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웨스트폴의 『바울과 젠더』는 한국의 젠더 상황에서 매우 적절하고 필요한 연구 결과로 새물결플러스의 번역 출판을 환영한다. 저자는 바울 당시 남성과 여성에 대한 문화와 고정관념을 소개하고, 본문을 해석하기 위한 필수 개념들인 창조, 타락, 종말론, 몸, 여성의 부르심과 권위 문제를 관련 성경 구절들과 함께 다루어 자세하게 풀어낸 학문적 연구 결과들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쉽지 않은 주제인 젠더 문제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과 모든 남성과 여성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적극 추천한다.
- 조석민 (전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오늘날 젠더 이슈는 성서학자는 물론 그리스도인과 모든 현대인이 두루 외면할 수 없는 필수적인 탐구와 성찰의 과제가 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바울 서신의 젠더 이슈를 평면적으로 조명하기보다 그 배경과 상황, 동기와 목적 등 그 시대의 종합적인 외연과 교회 공동체의 구체적인 맥락에서 치밀하게 분석하고 탐구한 역작이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형제/자매의 균등한 공동체를 표방하면서도 그 내실은 여전히 후진적이고 젠더 이슈와 관련하여 퇴행적인 행보를 보여온 저간의 사정을 고려할 때 이 책이 줄 수 있는 지적인 계몽의 선물은 꽤 풍성하리라 믿는다.
- 차정식 (한일장신대학교 신학과 신약학 교수)
『바울과 젠더』는 꽤 흥미로운 책이 아닐 수 없다. 이 글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위한 그리스도의 복음이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한 ‘은혜의 복음’이라는 사실을 새삼 떠올리게 해준다.
- 허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회장)
이 책은 진정한 성서적 관점에 비추어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생각해보도록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며 도전한다.
- 마이클 F. 버드 (호주 멜버른 리들리 대학)
이는 ‘여성의 이슈’에 대한 또 한 권의 책이 아니다. 웨스트폴은 사회역사적 맥락, 텍스트의 형식적·의미론적 특징, 문학적 구성을 고려하여 젠더 관련 문제를 다룸으로써 바울 연구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낸다.
- 린 H. 코힉 (휘튼 대학)
성서에서 젠더 역할에 대한 문헌이 홍수처럼 쇄도한 이후에 이 논의와 관련하여 독특하고 설득력 있는 내용을 추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웨스트폴은 그 대답이 완벽하게 ‘예’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 크레이그 L. 블롬버그 (덴버 신학교)
저자는 상대에 대해 무심하면서도 잠재적으로 해로운 방식으로 너무 자주 사용되는 주요 성서 구절에 대해 통찰력 있는 해석 및 맥락과 관련한 민감한 이해를 제공해준다.
- 스탠리 E. 포터 (맥매스터 신학교)
웨스트폴은 이 책의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언어학 및 고대 자료에 대한 자신의 전문지식을 사용하여 젠더 관련 바울 본문에 관해 새롭고 흥미로운 관점과 통찰을 제공해준다.
- 크레이그 키너 (애즈버리 신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