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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극단의 시대를 넘어 균형의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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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극단의 시대를 넘어 균형의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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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93쪽 | 364g | 134*204*20mm
ISBN13 9788958284987
ISBN10 8989284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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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은) 기우는 것을 허용하면서 묘하게 균형을 잡는 것이었다. 중용은 어떤 원칙을 기계적으로 대입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조절해야 하는 것이었다. (……) 어떤 때는 오른쪽으로 어떤 때는 왼쪽으로 조금씩 기울어지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그 실례가 바로 상하이 역에서 겪었던 일이다. 기차를 타고 내리는 사람은 바삐 움직이고,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은 느리게 움직인다. 그래서 역의 주변 풍경은 붐비는 동시에 느긋하다. (……) 시간이든 공간이든 서로 다른 것이 맞물리면서 묘하게 균형을 이뤘다. 그렇게 상하이 역사는 너무나도 다른 것이 뒤섞여 있어 환상의 세계처럼 보이지만, 다른 것들을 억지로 하나로 만들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사람이 끊임없이 드나드는 현실의 출입구 역할을 잘했다. 나는 그 곳에 ‘중용’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비로소 『중용』을 풀이하기 위해 줄곧 생각했지만 머릿속을 헤매 다니던 것들이 뚜렷해졌다. 기울어짐, 흔들림, 치우침, 기우뚱함, 균형, 중심, 어울림 등의 뜻이 뚜렷하게 다가왔다. 이제는 『중용』을 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 pp.6-7

(중용에 따른 사유에서는) 서로 반대되는 가치와 성향들이 배척되지 않고 창조적으로 종합된다. 예컨대 아리스토텔레스는 금전과 관련해서 인색함과 낭비의 극단적인 씀씀이보다 절약을 강조한다. 반면 『중용』에서 말하는 중용은 중간을 인정하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인색과 낭비를 인정하기도 한다. 오히려 우리나라의 격언 “써야 할 때는 쓸 만큼 쓰고 아껴야 할 때는 한 푼이라도 아끼라.”는 말이 중용에 가깝다. 또 사람을 대우할 때 관대함과 엄격함 사이의 중간 상태로서 중용이 있는 것이 아니라, “관대하면서도 엄격하게 하는 것”이 중용이다. 이처럼 중용은 행위자가 재량을 가지고 상반되는 성질을 상황에 맞게끔 창조적으로 종합하는 특성과 연견될 수 있다. --- pp.47-48

『중용』의 지은이는 전국 시대를 남보다 튀기 위해 해괴한 주장을 해 대고 살아남기 위해 극단적인 길을 서슴없이 걸어가는 병든 시대로 규정했다. 그래서 『중용』의 지은이는 극단으로 치닫는 시대에 제동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서 그는 동시대 사람들에게 감정과 사고 모두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기울어지지도 않게끔 균형 의식을 갖추라고 요구한다. --- p.116

『중용』이 그리는 정치는 국가가 백성에게, 또는 강대국이 약소국에게 의무를 강요하며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다. 강자와 약자의 차이는 있어도 국내와 정치가 강자에게 치우지고 기울어져서 운영되는 것이 아니다. 능력과 무능력도 현재의 차이로는 인정되지만, 극복될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 『중용』의 정치는 강자가 자신의 힘을 베풀고 약자가 자신을 키우도록 하여 동적 평형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 즉 강자와 약자, 능력자와 무능력자가 모두 현실에서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치우친 것을 균형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정치에 동참하게 한다. --- p.168

중은 감정만이 아니라 행동과 사고가 적정한지 그렇지 않은지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고, 어긋났다면 되돌아와야 할 목적이 되기도 한다. 아울러 모든 존재가 있어야 할 고유한 자리(본성)이기도 하고, 그 자리를 지킴으로써 이루게 되는 질서, 평화를 나타내기도 한다. --- p.191

(중용은) 사고나 행위의 병리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서 모순마저 끌어안을 수 있는 개방적 사유를 보여 준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생활 세계를 끊임없이 작은 영역으로 나누어 같은 편들끼리 소통 과잉에 있고 다른 편과는 소통 결핍에 있는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겠다.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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