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홍구
한국 디지털 사진 1세대 작가로 전통적 사진에 디지털 사진 합성, 사진 위에 채색하거나 형상을 겹쳐 그리기, 회화적 구성으로 사진 이미지 변질시키기 등 사진매체의 활용과 변주를 통한 실험미학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그린벨트」(2000-2002), 「오쇠리 풍경」(2004), 「미키네 집」(2005-2006), 「수련자」(2005-2006), 「사라지다-은평 뉴타운」(2009), 「그 집」(2010) 등의 연작이 있으며, 도심의 사라져가는 현장, 비주류적 장소를 거칠고 담담하게 포착하여 작가 고유의 감수성과 사진적 언어로 구사한다.
최연하
사진평론가이자 독립큐레이터이다. 사진, 미술, 생태주의 미학을 중심으로 글쓰기와 전시기획, 강의를 하고 있다. 예술과 삶, 인간과 자연의 상호의존성을 사유하며 통섭으로서의 예술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진학을, 박사과정에서는 미술비평을 공부했다. <공동의 숨>(2021), <거리의 기술>(2021), <크리스 조던 : 아름다움 너머>(2019), <경기에서-천 개의 기억>(2018/2020), <서울사진축제>(2008/2016), <못살, 몸살, 몽상>(2016), <현대 사진의 향연-지구상상전>(2011), <델피르와 친구들>(2010), <사라 문>(2009) 등 70여 회의 전시를 기획했다. 저서로 『한국사진의 힘 ? 최연하 사진평론집』(2020),『사진의 북쪽』(2008)이 있고, 공저로 『경기미술_ 20Artist & Critics』 각 5권(2008)과 6권(2009)이 있다.
박영선
연세대에서 철학, 홍익대와 숭실대 대학원에서 사진과 미디어아트를 공부했고, 「디지털사진과 기억예술: 디지털사진 기반 시각예술에 나타나는 기억패러다임 전환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진아카이브 책임연구원과 고등과학원 초학제연구원을 지냈다. 근현대 문명의 세부를 결정하는 시각매체인 사진과 시스템의 관계, 그것을 매개로 펼쳐지는 문화예술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해왔다. 《또 다른 시간》, 《인왕산과인왕산과》 등의 개인전을 열었고, 『지역아카이브, 민중 스스로의 기억과 삶을 말한다』, 『풍경 너머 풍경』, 『체계와 예술』, 『연결합도시』 등의 공저, 「예술적 실천으로서의 디지털 아카이빙과 사진의 상호관계」, 「아카이브 다시 그리기」 등의 연구논문을 썼다.
강수미
미학자이자 미술평론가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서양미술이론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발터 벤야민 미학, 현대미술과 예술비평, 매체미학, 공공미술이 주요 연구 분야다. 대표 저서로 『다공예술: 한국 현대미술의 수행적 의사소통 구조와 소셜네트워킹』(2020), 『포스트크리에이터: 현대미술, 올드 앤 나우』(2019), 『까다로운 대상: 2000년 이후 한국 현대미술』(2017), 『비평의 이미지』(2013) 등이 있다. 2014-2018 (재)광주비엔날레 이사직을 수행했고 2000-현재까지 현대예술과 미학 분야에서 컨퍼런스, 비평페스티벌, 전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2020-2021 풀브라이트 미드커리어리서치 교수(Fulbright & Fulbright Korea한미교육위원단)로 선정되어 미국 피츠버그 카네기멜론대학에서 연구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