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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을 배우기 위해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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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을 배우기 위해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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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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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482g | 148*210*20mm
ISBN13 9788987871653
ISBN10 898787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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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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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스티브 비덜프
가족상담과 아동상담을 전공한 심리학자. 자녀양육과 부부관계에 관한 세계적인 전문가. 20여 년간의 수많은 상당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부모와 아이를 행복으로 이끄는 비결들을 제시해왔다. 유럽, 아시아, 호주에서 정기적으로 세미나와 워크숍을 이끌고 있으며, 교육 · 강연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부인 샤론과 두 자녀와 함께 호주와 영국을 오가며 살고 있다. 그의 저서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1 · 2『아들 키우는 재미, 큰 아들 만드는 예술』『남성심리학자가 남자에게 말하는 남자의 생』『우리는 사랑을 배우기 위해 결혼했다』등은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역자 : 김혜정
서강대 영문학과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유제품협의회에서 일한 바 있다. 산업분야의 통역 및 번역 업무에 종사했으며 『'97서울국제연극제 시놉시스』『인터넷 방송국 컨텐츠』 등을 영어로 번역했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스티브 비덜프의 행복한 부부 만들기
---양소영 (young@yes24.com)

자녀양육과 부부관계에 관한 세계적 전문가 스티브 비덜프. 그는 수많은 부모들이 선택한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이라는 책을 통해 긍적적이고 애정어린 방식의 양육을 강조했다. 이 책 이후 <우리는 사랑을 배우기 이해 결혼했다>를 출간했고 또한 이 한 권의 책으로 우리가 함께라고 느끼고 특별하다는 것을 키워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 안에 있는 아름다움을 찾아, 더욱 열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 자녀들이나 자신의 일, 그리고 진실한 그대로의 나를 발견하기까지 가족이란 것은 사랑을 배울 수 있는 완벽한 삶의 과정이라는 게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애정과 관심의 목소리이다.

만남...그리고 또 하나의 우리...가족. 가족은 남자와 여자가 만날 때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이러한 이성간의 '이끌림'은 복잡 미묘한 감정의 단계가 있으며, 행복한 사랑은 각각의 단계를 거치면서 가능하다고 한다. 스티브 비덜프는 이끌림에는 호감(liking)-사랑(loving)-욕망(lust)의 3가지 종류가 있다고 말한다. 호감은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단계로 두 마음의 만남. 서로 만나 함께 나눈 이야기들은 관계를 맺기에 마법 같은 강력한 힘을 준다고 한다. 사랑은 두 마음의 결합으로 호감과는 다른 '특별하다'는 감정이며 일종의 한정 판매품이고 한 명의 고객에게만 제공된다는 재미있는 해석을 덧붙였다. 그러나 주의할 것은 자신의 감정이 강렬한 사랑인지 깊이있는 사랑인지 구별해야 하며 그 둘은 명백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욕망은 성적인 이끌림.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에 맞물려 몸을 부대끼며 실제적으로 느끼는 서로간의 깊은 헌신에서 더 많은 즐거움과 보상을 느끼고 이 때문에 성적인 관계는 특별하고 중요하며 또 어려운 것이라 말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당신이 한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면 왜 이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게 되었을까? 스티브 비덜프는 올바른 배우자의 선택에 있어서 취해야 할 중요한 태도가 있다고 한다. 이 태도는 우리의 얼굴에, 우리가 하는 말 속에, 심지어 우리의 자세와 걸음걸이에도 나타난다고 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내 자신이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믿음의 선언이라는 것이다. '저는 저예요. 전 제 자신만을 좋아합니다. 저는 사랑을 주고 받기를 좋아합니다. 당신이 합당한 분이라면 연락 주세요.' 저자는 이것이 우리가 마음에 새겨야 할 사항이라고 한다.
보통 인간은 자신의 균형이 가장 많이 깨진 시기에 배우자를 찾기 시작한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에게 맞는 짝을 찾아나서는 것은 성장과정에서 자신이 잃어버린 부분을 갖춘 누군가를 대신 취함으로써 삶의 균형을 맞추려는 무의식적인 탐색 과정이라는 게 저자의 해석이다.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는 그들이 우리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지만 깨닫지 못하는 특성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며 이것이 '이끌림'이라는 감정 뒤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비밀이라고 말한다. 배우자는 나를 비추는 거울. 배우자는 숨겨진 자기 자신이라고도 하는데 배우자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을 바로 알고 자신을 똑바로 보고 개선해가면서 자신이 아름다운 인간임을 깨달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스티브 비덜프는 강조한다.

결혼...수많은 형태의 커플관계의 하나인 결혼은 명백한 계약에 의해 성립된다. 그렇지만 결혼이라는 계약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형태에서 볼 수 있는 커플이라는 관계의 핵심은 두 사람의 관계가 상대에게 무엇을 의미하며, 자신도 그 관계에 대해 상대와 같은 의미를 부여하는지 아는 것이라고 한다 . 이 관계에 대한 두 사람 사이의 공통적인 이행 사항들을 계약이라고 부르고 이 계약의 이행을 서로에게 기대하게 된다. 올바른 계약 이행을 위해서는 작은 부분 혹은 단기간의 계약 수립으로 서로 합의에 성공할 경우 장기적이고 큰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스티브 비덜프는 '헌신'의 중요성을 지적한다. 저자의 책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에서는 어느 90대 부부가 서로 꼴도 보기 싫어하면서도 '아이들이 죽을 때까지' 이혼을 미룬다는 예시를 들었다. 모든 것을 미루고 보류하며 그들은 위험을 감수하기 보다는 상대에게 완전히 헌신하지 않은 채 외로이 남겨진 것임을, 그 사이에 광범위한 선택의 기회가 펼쳐져 있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배우자에게 헌신하기를 꺼리며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고통은 피해야 하는 것이라지만, 고통 없는 성장과 변화는 기대할 수 없고 헌신이라는 것은 서로에게 더욱 즐거움과 충만하고 자극과 긴장과 여유로운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도전이라고 역설한다. 작은 단계부터 시작하는 것, 헌신은 결국 사다리와 같은 것이라고 전하면서......

사랑은 함께 이루는 것이라 했던가. 5월, 함께하는 사랑을 위해 결혼한 많은 이들에게, 또한 행복한 가정을 위해 이 책을 선택한 이들에게 여기 스티브 비덜프가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가 있다.

'우연이라 할지라도 사랑의 시작은 축복이다. 그 축복은 사랑을 이루려는 노력이 따라야만 한다. 당신이 억만장자인지 구멍가게 점원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잘생겼는지, 좋은 교육을 받았는지, 유명한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도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이 세상에 당신이 있다는 것, 사랑하는 법을 배우려 한다는 것. 그것으로 족하다. 당신도 이미 그것을 알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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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같은 관계에서 사랑의 불꽃은 위험하게 펄럭이다 사그라지지만 숙련된 솜씨로 조심스럽게 다루어가는 사랑의 불꽃은 다시 활활 타오른다. 노력은 보답받기 마련이다. 우연이라 할지라도 사랑의 시작은 축복이다, 그 축복은 사랑을 이루려는 노력이 따라야 지속된다.
--- p.61
왜 상대에게 끌리는지 알수 없지만, 어쨌든 우리는 그 사람에게 끌린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 모두에게 장착된 '사랑 자동조정 장치'때문이다. 그것은 외적 특성만큼이나 강하게 상대방의 보이지 않는 내적 특성에도 반응한다. 그래서 겉으로는 서로 공통된 점이 없어 보이지만, 깊숙한 내면 모습이 매우 닮은 두 사람은 자신들도 모르게 커플이라는 관계로 사정없이 말려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 p.
갈등은 삶의 일부이다. 아니, 사실은 친밀한 관계를 위해서 필수적인 일이다 .사람은 서로 다르며, 이러한 차이가 삶을 재미있게 해준다. 요컨대 자신과 쌍둥이처럼 닮은 어떤 사람과 짝을 이룬다는 것은 굉장히 따분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마찰은 삶을 즐겁게 해준다. 보통 서로간의 차이은 만나자마자 곧 나타나며, 수년 후에는 엄청나게 많아져 산더미같이 쌓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문제에 대해서는 폭발적인 대응을 하기도 한다. 집안문제일 수도 있고, 아이를 가질 것인가, 직장을 바꿀 것인가,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갈 것인가와 같은 중요한 사안들일 수도 있다.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염려일 수도 있고, 아니면 배우자가 목욕탕에 더러운 양말을 그대로 벗어놓는 것 같은 성가시고 사소한 일들을 수도 있다. 시간이 흘러도 문젯거리는 남는다. 화해는 불가능해 보이고, 고통은 계속된다. 이런 것들이 일반적인 싸움의 징조다. 부부싸움을 할 때 우리는 상대를 때리거나 다치게 할 생각이 없고, 또 그렇게 하겠다고 위협할 생각도 없다. 건강한 부부관계에서 싸움이란 서로의 의견 차이를 나타내는 신속하고 시끄러운 '감정과 정보의 폭발'이라 할 수 있다. 싸움은 조용한 대화의 반대말이기도 하는데, 보통 이때는 감정을 큰 소리로 분명히 흘러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싸움은 오히려 냉담해진 관계에 친근감을 다시 쌓아올리는 필수 단계라 할 수 있다.
--- pp.12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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