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회사에서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바로 퇴직하게 되었을 때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는데, 여행으로 위로받고 새로운 세상으로 다가갈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캠핑카로 전국의 멋진 곳을 찾아다니며 힐링하고, 새로운 삶에 대해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 이승도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나 단체여행을 할 수 없게 되자 여행 트렌드도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그중에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이 바로 캠핑카 여행이다. 다시 캠핑카 여행을 하고 싶은가 묻는다면 물론 “예스”다. 여행은 캠핑카 여행을 해본 이와 해보지 않은 이로 나뉜다. 나도 했으니 누구라도 가능하다. 캠핑카 여행을 꿈꾸는 이들은 당장 시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 제시카서

6일간의 여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캠핑카를 타고 누빈 남도 지역에서의 순간순간들이 마치 영화 필름처럼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참으로 비옥한 황토색 땅에 반했고, 조상들의 묘지를 나지막한 곳에 정성스럽게 단장해 놓은 효심에 새삼 울컥했다. 또한, 섬과 섬들을 이어주는 멋지고 화려한 다리들이 위용을 자랑하듯 우뚝우뚝 솟아있는 모습들이 지금도 생생하다. - 장경식

캠핑카에서 듣는 천둥·번개와 내리치는 빗소리는 밤의 적막 탓인지 더욱 크게 들려왔다. 천둥소리를 들으며 곤히 잠든 아들과 함께 캠핑카 작은 공간에 같이 있는 이 순간이 정말 좋다. 나중에 연호가 커서도 이날을 기억할까? 연호에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 최규남

5년 전에 캐나다 로키산맥에 갔을 때 캠핑카로 여행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이고, 내륙도 볼거리가 많아 갈수록 캠핑카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라는 별에 잠시 소풍을 왔기에 재미있게 살다 돌아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고 있다. 이번 캠핑카 여행은 그 연장 선상에서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깊은 여행이었다. 또다시 캠핑카를 타고 떠날 멋진 여행을 꿈꾼다. - 장경식

캠핑카가 없었다면 비가 오는 날 야외에서의 캠프파이어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캠핑카의 어닝 덕에 비 오는 날에도 운치 있게 캠프파이어를 하고, 춤도 추며 분위기에 한껏 취할 수 있었다.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노래도 하고 춤도 추었다. 와인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동안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새삼 이런 게 행복이지 싶었다. - 강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