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실
10년 동안 글쓰기는 무료함을 견디는 놀잇거리였다. 실직, 동생의 대출, 엄마의 암투병, 예기치 않은 고난이 해일처럼 밀어닥치자 비로소 글쓰기는 구원이 되었다. 그때 잃어버린 것들 중 되찾은 건 하나도 없지만, 대신 새로운 꿈을 찾아냈다. 평생 글을 쓰는 것이 꿈이다.
권인걸
책과 여행을 좋아하는 방랑자. 독서토론의 즐거움에 매료되어 숭례문학당에서 열리는 공독(共讀)의 현장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콜라보서점 북티크에서 독서 관련 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는 『전역한 다음날 집을 나갔다』가 있다.
김대선
충청도 산골에서 부모님을 도와 농촌을 지키며 사는 평범한 청년이다. 뒤늦게 책과 공부의 매력에 푹 빠져 늘 주경야독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며 살아가고 있다. 스스로의 배움을 주변 이웃들과 긍정적으로 나누며 보람 있게 살기를 바란다.
김민영
독서공동체 숭례문학당 학사. 방송작가, 영화평론가, 출판기자를 거쳐 (주)행복한상상 이사로 합류한 뒤 신기수 당주와 학습공동체 숭례문학당을 열어 맹렬히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청림출판),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될 아까운 책』(부키), 공저 『이젠, 함께 읽기다』(북바이북)가 있고, 시인 이성복 대담집 『끝나지 않은 대화』(열화당)에 참여하였다.
김수환
8년 동안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글쓰기를 만났다. 글을 쓰는 순간만큼은 모든 걸 잊고 몰입하며 글쟁이로 살아가는 것을 꿈꾼다. 가장 좋아하는 일본 작가 마루야마 겐지의 “어떤 경험이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른다. 그런 것이 인생의 재미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김은희
세 아이의 엄마이다. 숭례문학당에서 독서토론 리더과정을 마쳤다. 책 읽고 글 쓰는 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
김주원
대학 병원 내과 전공의로 근무 중이다. 나라는 존재가 역사와 우주 속 한 점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큰 위안을 받으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이 글의 초고를 마쳤을 때 외할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낮은 곳의 우리와도 늘 함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지아
현실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던 직장인 파랑새증후군을 책과 글쓰기를 통해 극복하는 중이다. 삶의 방향을 찾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지만 양서 속에 길이 있다고 믿고 있다. 평생 읽고, 쓰고, 공부하는 삶을 사는 것이 꿈이다.
김학수
가치 있는 삶은 ‘일과 사랑, 나눔과 연대’의 네 축을 조화롭게 가져가는 것이라 믿는 40대 후반 직장인.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뒤늦은 공부와 강의, 새로운 인연 만들기에 골몰하고 있다. 다락방이 있는 아파트를 꿈꾼다.
도선희
공고 국어 선생으로 학교나 집이나 남자들뿐인 세상에 살면서도 남자의 세계를 이해하기 힘들다. 틈만 나면 책 읽고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하고 많이 벌어 많이 쓰는 것보다 적게 벌어 적게 쓰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거의 채식으로 연명해 주위 사람들의 동정을 사고 있다.
명사은
극심한 건망증의 소유자. 한때 방송작가를 업으로 삼았으나 회의를 느끼고 모대기업 홍보실에서 근무했으나 후회하고 현재는 놀고 있다. 쓰고 읽고 나누기 위해 즐기고 있는 자신을 찬찬히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 답은 없지만 길이 있는 지금을 좋아한다.
박은미
대기업 IT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육아와 일에만 매진하다가 책읽기와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면서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함께 읽고, 함께 쓰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늦었지만 천천히 꿈을 찾아가는 중이다.
서미경
첫 직장인 병원에서 예기치 않은 죽음을 일찍 보았다. 직장 생활을 끝내며 이런 대면도 끝날 것이라 생각했으나 교통사고 이후 7개월간의 병원 신세로 예기치 않은 죽음을 경험했고 암 수술과 방사선 치료라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지난 10년의 시간을 책과 글로 되돌아보고 있다.
신기수
숭례문학당 당주. 기업 홍보팀, IT벤처 기업을 거쳐 2006년 독서경영 교육회사 (주)행복한상상을 만들었고, 2013년에는 학습놀이공동체 숭례문학당을 함께 열었다. 자기계발과 인문학, 재미와 의미 사이를 넘나들며 기업(교육)과 출판(콘텐츠)의 융합을 위해 ‘작당’하고 있다. 저서로 『이젠, 함께 읽기다』(북바이북)가 있다.
양종우
대학 졸업 전에 학원 사업을 시작했지만,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숭례문학당의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인문서를 읽으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사업에 뛰어들었다. 책 읽고 글 쓰는 삶을 꿈꾼다.
어등경
재즈적인 연주를 하는 피아니스트이자 교수이다. 음반을 준비하며 틈나는 대로 집 앞 도서관에 가서 일본 영화 DVD를 빌려 보는 일본 영화광이기도 하다.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음악과 영상의 조화에 몰두하고 있으며, 장르를 넓혀 일본 소설에까지 도전하고 있다.
우정현
30대 직장인으로 책 읽기보다 읽지 않고 쌓아 두기를 즐긴다. 안산에서 나고 자랐으나, 안산이 아닌 다른 곳에 더 관심이 많았다. 세월호 참사를 겪고, 비로소 딛고 선 땅의 위치를 깨달았다. 세월호 사건 이후 항상 갖고 있던 미안한 마음을 이 글에 조금이나마 풀어놓는다.
윤석윤
‘나는 학생이다’라는 신조를 가진 평생학습자. 대학에서 기관학과 영어를, 대학원에서 교육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수산회사, 무역회사, 엔지니어링회사, 교육회사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후 인생 중반에 강사로 변신했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와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글쓰기, 교육청과 도서관에서 독서토론, 대학에서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윤영선
32년간 연구원으로 직장 생활을 하다가 2015년 1월 정년퇴직했다. 60세가 되어 비로소 원하는 삶을 추구할 자유를 얻었다. 인생 2막에서는 책을 동반자 삼아 공부하며 성장하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고자 한다.
이두리
강원도 태백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법학을 전공하고 기업 법무팀에서 일하고 있다. 책과 도서관을 좋아한다. 다양한 글을 쓰며 살아가고 싶어 한다.
이원형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설계사무실에서 일하다 최근 독립했다. 대중과 소통하는 건축을 지향한다. 숭례문학당의 공부 모임에서 독서토론과 글쓰기 내공을 쌓고 있다. 네이버 ‘오늘의 책’ 선정단 건축/도시 책 전문 서평가로 활동 중이며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건축글쓰기’ 강좌를 맡고 있다.
이인자
혼자 읽기, 혼자 놀기, 혼자 영화보기, 혼자 여행하기 등을 즐기다가 50대에 숭례문학당을 만나 함께 하기의 즐거움을 깨달았다. 충북 제천에서 서울을 오가며 배우는 중이고 지방에 독서토론 바람을 일으키길 바라는 활동가이다.
이임정
석사과정 중 독서를 공부했고 졸업 후 함께 책 읽는 공동체를 통해 좋아하는 것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았다. 현재 대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으로, 사회에서 아이들과 청소년, 성인을 만나 영화토론과 독서토론을 가르치는 활동가로 살고 있다.
이진희
학교, 도서관, 문화센터 등에서 독서토론을 이끌고 있다. 책을 통해 행복한 하루를 보내며 삶이 성장하길 꿈꾼다. 낮에는 이웃과 함께 읽고, 밤에는 홀로 읽는다. 현재 숭례문학당 강사로 노년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임경희
나이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그림책 읽어 주는 것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교사이다. 다시 태어나도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어 하고 ‘그림책학교’를 만드는 것을 꿈꾼다. 버나드 와버의 『용기』라는 그림책을 제일 좋아한다.
장인선
오랜 기간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었다.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고 나누는 삶을 꿈꾸며 오늘도 부지런히 읽고 배우고 있다.
장정윤
금융회사를 그만두고, 인생 2막을 책과 함께 살고 있다. 혼자 읽고 만족하던 책읽기와 글쓰기에서 탈출해 함께 읽고 쓰는 광장 독서의 세계로 진출했다. 대학원에서 독서학을 공부하며,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가르치는 독서활동가로 살고 있다.
최동영
실내 건축을 하며 젊음을 고된 업무와 바꾸며 살아왔다. 가족과 건강을 돌볼 겨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오다가 ‘추간판 탈출증’으로 입원 중에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되었다. 숭례문학당에 참여하면서 책을 잘 읽는 독서가를 꿈꾼다. 책을 통해 새로운 인생길을 개척해 나가는 중이다.
최병일
연수원에서 기업체교육과 대학에서 경영학을 가르치며 지내다가 문득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으로 사회교육 업체의 문을 두드렸다. 재야의 프로들을 만나 그동안 해왔던 책읽기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한동안 낙담하다 해결책으로 함께 읽기, 함께 토론하기, 함께 쓰기에 동참했다.
한준
직장을 그만두고 현재 독서토론과 스페인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가족과 타인을 이해하고 철이 드는 중이다. 평생 도전하며 열정적으로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으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고 대중이 공감하는 글을 쓰고자 한다.
한창욱
35세의 영화애호가이다. 영화학도에서 영화 노동자, 외국계 금융회사 직원을 거쳐 현재 숭례문학당에서 ‘영화토론입문’과 ‘영화리뷰쓰기’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원에서 영상이론도 공부하고 있다. 혼자 영화를 즐기다 이제는 사람들과 함께 보고, 쓰고, 토론하려 한다.
허영택
대학 때 노래패와 인연을 맺은 뒤 줄곧 노래하는 삶을 살아왔다. 포크락밴드 ‘카운티’, 남성중창모임 ‘중년시대’에서 활동했으며 인터넷라디오 ‘radio21’에서 ‘허영택의 깊은 밤을 날아서’를 진행했다. 독서교육회사 ‘행복한상상’에서 기획하는 북콘서트의 북뮤지션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첫 정규음반을 준비 중이다.
황지선
도서관에 가고 책 읽는 것을 삶의 낙으로 생각하는 평범한 20대 후반의 직장인이다. 미국 작가 존 그린의 글에서 청소년 시절의 기억과 자살 세계 1위 대한민국의 모습을 고민하며 이 글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