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부족함은 노력하지 않아도 보입니다. 참 신기하죠. 그러나 상대의 훌륭함은 용기를 내야 겨우 조금 볼 수 있습니다. 고맙다는 말을 내뱉기 위해서 용기가 필요한 이유지요.
--- p.31, 「관계에 대한 용기_ 표현하는 용기」중에서
나와 다른 의견이나 생각을 들었을 때 당황해서 받아치면 의도가 다르게 전달되기 쉽습니다. 말이 헛나가면서 실수하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다시는 상대에게 지시나 요구를 할 수 없습니다. 당황하지 않을 용기를 위해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포커페이스가 잘되어야 하니까요. 얼굴색과 표정이 바뀌지 않도록 거울을 보고 연습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좋은 방법은 담대한 마음을 갖도록 애쓰는 겁니다.
--- p.57, 「관계에 대한 용기_당황하지 않을 용기」중에서
“당신은 일을 사랑합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예,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나요? 질문을 바꿔보겠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일을 사랑합니까?”라고요. 자신이 자신의 일을 좋아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고,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면 도대체 누가 그 일이 가치 있는 것이라고 인정해주게 될까요?
--- p.93, 「결과에 대한 용기_서문」중에서
실패가 허용되는 조직이어야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도전하여 혁신에 가까워집니다. 실수에 대해 관대하지 못하면 실패를 허용하지 못합니다. 실수에 관대하지 못하다는 건 나 자신에게도 조직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꼭 일이 아니더라도 나든 타인이든 실수에 대한 관대함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실수로 세상이 무너지지 않으니까요. 살아가는 과정에서 실수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고, 그것을 얼마나 슬기롭게 잘 극복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고 생각합니다.
--- p.128, 「결과에 대한 용기_관대함에 대한 용기」중에서
나다움은 내 것만 지키고, 나만 상처 입지 않겠다는 방어기제가 아닙니다. 나다움은 세상과 나 사이의 균형을 찾는 일이죠. 어린 시절엔 나에 대해 잘 몰라도 괜찮았습니다.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됐으니까요. 하지만 어른은 스스로 불을 밝히며 나아가야 합니다. 누군가가 비춰준 불빛을 따라 걷기엔 너무 커버렸어요. 용기 내서 자신을 마주하세요. 더 크고 넓은 길이 펼쳐질 겁니다.
--- p.163, 「자신에 대한 용기_서문」중에서
“세상의 일은 문제 하나가 해결된다고 그 문제가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문제 A에 맞는 해결책 A, 문제 B에 맞는 해결책 B, 이렇게 클리어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모든 문제는 얽히고 설켜 있습니다. 문제를 파다 보면 끝이 없게 되죠. 이럴 땐 해결에 포커스를 맞춰야 합니다. 문제에 집중하다 보면 원인을 탐색하게 되는데 그러는 순간 해결과는 멀어집니다. 원인을 찾아 탓을 하게 되니까요.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때문에’의 수렁에 빠지면 좀처럼 빠져나올 수 없어요.”
--- p.191, 「자신에 대한 용기_해결에 집중하는 용기」중에서
내 치부를 들킬 것 같고, 누군가 나를 관찰한 것에 대한 이야기가 듣기 거북할 겁니다. 하지만 시도하셔야 해요. 피드백을 요청할 용기를 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의 단면만 아는 사람과 전체를 아는 사람, 누구를 더 신뢰할 수 있을까요? 스스로를 잘 알기 위해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이야기해달라고 용기 내 말하세요. 아마 그때부터 두려움이 밀려올 겁니다. 내가 아는 나의 찌질한 모습, 후진 모습이 다른 사람 입을 통해 나오는 순간을 마주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용기 내서 마주하세요. 꽁꽁 숨기지 말고 꺼내 놓으면 생각보다 별 게 아닐 수도 있고, 금방 수리되는 작은 결함이기 쉽습니다.
--- p.215, 「자신에 대한 용기_피드백을 대하는 용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