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
중고도서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

강혜정 | | 2023년 08월 1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16,800
중고판매가
8,400 (50%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2,500원(선불) ?
  • YES24 청주NC점에서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1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64g | 135*210*20mm
ISBN13 9791158161668
ISBN10 115816166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MD 한마디

[배우가 아닌 한 사람으로 선다는 것] 강혜정의 첫 에세이. 톡톡 써낸 것처럼 자신 그대로가 담긴 글이 담긴 이 책에는 직접 찍은 사진들도 담겼다. 요동치는 그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외롭다가도, 한없이 다정하고 익숙하다. 자신의 새장을 열고 나와 한 사람으로 날고자 하는 그에게서 나를 발견하게 되는 책. - 에세이 PD 이나영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거친 파도를 뚫고 어부는 그물을 친다. 그물이 닿는 곳에 부유하던 물고기들은 건져진 순간 물 밖에서도 살아 숨 쉴 것처럼 펄떡거리며 존재감을 과시한다. 우리가 돌보는 스트레스는 딱 눈에 보이는 거기까지인 것 같다. 바위틈에 숨어 있는 것들을 잊고, 어둠 속 심해어가 몸집이 커지는 동안에도 모르고 살다, 그것들이 조금씩 움직일 때 몸에 갑작스러운 큰 파장이 인다. 더 세심하고 깊이 있게 나를 돌아보는 순간에 비로소 건강한 삶을 찾게 되지 않을까 싶다.
---「화병」중에서

물론 일련의 사건으로 이 구역의 사운드트랙은 계속되지 못했다. 주택가에 울려퍼지던 노랫소리는 누군가에게 그저 소음이었겠지만 분명 다른 누군가에겐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마주친 첫사랑과도 같은 시간이었을 것이다. 나의 일탈은 ‘이탈’을 지향했다. 지극히 혼자만의 것도 아니었고 바르지도 않았고 예의를 벗어나기도 했지만 적잖이 항생제 같은 녀석이었다. 습관처럼 기록하고, 공유가 낙이며, 저장 용량도 넘쳐나는 이 현실에선 예전만큼 쉬운 일이 아니지만 나는 이런 괴짜스러운 일탈이 여전히 고프다.
---「일탈 이탈」중에서

가능성 ‘1’을 포함한 이야기는 가능성 ‘10’을 만들고 누군가의 입방아에 의해 고개가 끄떡여지는 순간 ‘100’이라는 확신으로 점화된다. … 재투성이가 된 우리는 다시 일어서기 위해 두려움을 털어내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자리에 오를 각오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 그 최선이 다음 도약이 되는 순간 우리는 더 강하게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의 라이프 리스트에 꼭 끼어 언제까지고 사랑받게 될 것이다. 그 사람, 퍼프 대디처럼 말이다.
---「퍼프 대디에 대한 음모론」중에서

내 마음이 그녀를 다독이고 있었고 그 바람이 통했는지 그녀는 꾹꾹 눌러 담은 감정 한 톨 한 톨을 참 아련하게 들려주는 그런 무대를 선물했다. 내게 그 5분은 그리도 강했고 “잊지 못해. 너를. 있잖아”로 시작하던 그날의 멜로디는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제발’」중에서

동그란 바늘구멍으로 보풀이 이는 실이 꿰어지고, 그것으로 꿰맨 자국을 보고 있자니 이건 개성이 아닌 그저 결핍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홍콩 영화를 즐겨보고 무림의 아이들처럼 강해지고 싶어하는 작은 동네의 시라소니. 여자아이들 특유의 소녀다움을 손사래 치며 거부하고 톰보이라는 명찰을 학생회장 배지라도 되는 것처럼 든든하게 여기던 아주 작은 소녀. 아니야, 아니다. 사실은 순정만화를 즐겨보고 디즈니 프린세스가 되고 싶었던 보통의 소녀. 취향을 감추고 살던 귀여운 거짓말쟁이. 문득 나 자신에게 애처로운 마음이 들었다.
---「센 놈」중에서

그나저나 일단은 머리를 좀 자르고 싶다. 어디로 갈까나. 마땅한 목적지도 없고 이렇다 할 정보도 없다. 이것마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래, 괜찮았다.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하더라도, 아무것도 정해질 것 또한 없다 하더라도 다 괜찮다. 매번 나를 몰아세우고 있는 나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 괜찮다, 그래도 괜찮다.
---「그래도 괜찮다」중에서

여전히 칭찬은 나를 어렵게 한다. 그렇지만 처절하게 고독했던 순간을 양분삼아 괴로워하고 기뻐하며 세상에 내어놓은 것들이 여전히 관심 있게 보이고 좋게 평가받는 것에는 감사함과 감격이 차오른다. 시간을 거슬러왔어도 제대로 봐주고 있다는 생각에 명치 위쪽이 뜨끈하다. 등짝이 따가워도 말이 곱지 않아도 그것이 최고의 칭찬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기회를 움켜쥔 것, 그때 뽑은 강아지풀이 억세 아직 손에서 놓지 못했다는 것에 복잡한 미묘함을 느끼지만… 나로 산다는 것 그리고 그들 혹은 그것으로 산다는 것, 이 모든 게 사실은 나에게 화해를 청하고 있는 건 아닌지….
---「강아지풀」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김석환
  •  사업자 종목 : 서적, 잡지 및 신문 도매업
  •  업체명 : 예스이십사 주식회사 청주NC점
  •  본사 소재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5-15 일신빌딩5층, 6층
  •  사업자 등록번호 : 264-85-01099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2-1566-4295
  •  고객 상담 이메일 : G_yes24off08@yes24.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2,500원 (도서산간 : 3,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