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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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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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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4.4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3.7만자, 약 4.2만 단어, A4 약 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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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동우
저널리스트.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저널리즘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2004년 12월부터 2008년 9월까지 5년간 약 300회에 걸쳐 진행한 ‘북세미나’는 강연 저자 299명, 참석 인원 4만 4,000명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언론과 출판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한국경제〉기업정보팀, 미래넷 교육사업본부, 이코퍼레이션, JCMBA 전략기획실,〈한국일보〉백상경제연구원에서 일했다. 현재 저널리스트로서 대중에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자 방송과 강연 그리고 저술 활동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세계는 울퉁불퉁하다》《밸런스 독서법》《앱티즌》《아이프레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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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자리에 나갔다고 가정해보자. 설레게도 호감 가는 이성이 앞에 앉아 있다. 그쪽도 내게 관심이 있는 듯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먼저 불쑥 가까이 가면 상대방에게 부담감만 주게 된다. 가령 남성들은 상대 여성에게 호감이 생기면 자신도 모르게 몸을 앞으로 내밀며 관심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앉았으나 마음은 이미 상대에게로 가 있으므로 몸도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무의식이 발동하는 것이다. 이때 여성은 의자에 등을 붙이고 거리를 둔다. 설사 그가 마음에 들었어도 아직은 낯선 상대이기 때문에 거리를 두려는 본능적인 행동이다. 만약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테이블에서도 멀리 의자를 떨어뜨려 앉고 싶겠지만, 자칫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하지는 못할 것이다.
식당이나 카페에서도 거리감은 작용한다. 대부분의 식당과 카페에서 테이블을 두고 앉았을 때 상대방과 나 사이의 거리는 마찬가지로 1미터다. 간혹 테이블이 너무 작아 매우 가깝게 앉아야 하는 곳도 있지만, 그때는 자신도 모르게 의자를 조금 뒤로 물려서 앉게 된다.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주 친하거나 연인 사이가 아니라면 테이블이 작은 식당이나 카페에서의 미팅은 피하는 게 좋다.
그래서일까. 호텔 로비에 있는 커피숍들은 하나같이 편안한 의자를 제공한다. 푹신한 소파에 앉아 테이블을 가운데로 마주한 채 앉으면 상대방과의 거리는 150센티미터 정도가 된다. 어떤 곳은 2미터 가까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 정도 거리라면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비즈니스 미팅이 호텔에서 자주 이뤄지는 이유다.
---pp.61-62(‘초원의 잡초도 간격대로 자란다’ 중에서)


‘복싱’을 생각해보면 1미터 거리 개념을 이해하기 쉽다. 복싱 경기에서 양 선수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가드를 올리고 스텝을 유지하면서 잽을 날리며 상대와의 거리를 유지한다. 반드시 필요한 행동들이다. 복싱 경기에서 어떤 경우에는 큰 펀치 한 방으로 승패가 결정되기도 하는데, 상대를 KO시킬 펀치를 날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팔이 뻗어나가는 거리와 펀치의 강도 그리고 타점이 정확히 일치해야 한다.
큰 펀치를 시도하기 위해서는 먼저 잽부터 날려야 한다. 오른손잡이의 경우라면 오른 주먹은 턱 밑, 왼 주먹은 자신의 눈 앞 두 뼘 정도에 두었다가 어깨에 힘을 빼고 왼 주먹을 가벼우면서 빠르게 내지르는 동작이다. 상대방과의 거리를 재는 행위인 셈이다. 이때 거리가 맞다 싶으면 곧바로 오른 주먹이 묵직한 펀치로 날아간다. 다시 말해 잽은 커다란 한방을 날리기 전에 왼팔을 뻗어 자신와의 거리를 재보고 상대의 맷집을 가늠해보는 일종의 예비 동작인 셈이다. 이때의 공격 거리가 (선수의 신장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약 1미터다. 복싱 선수는 경기에 임할 때 방어 거리 1미터를 유지해야 한다. 이 거리를 좁혀 상대에게 접근하면 허점을 파고들 수 있고 카운터펀치를 적중시킬 수 있다. 반대로 이 거리를 깨고 들어가는 순간 속절없이 두들겨 맞을 수도 있다. 공격과 방어가 엇갈리는 거리, 그것이 1미터라는 얘기다.
---pp.106-107(‘17 대 1의 싸움은 가능할까’ 중에서)


모바일 환경은 전화보다 더하다.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총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못 된다. 오직 시각적인 요소로 텍스트 보고 판단할 뿐이다. 더욱이 모바일 메시지에서는 시간차도 문제가 된다. 모바일 환경에서 상대방과 이야기를 할 때 한 박자 느린 소통 때문에 곤란을 겪는 일이 발생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말을 모두 적어서 ‘전송’ 버튼을 누르면 이미 의사표현을 한 것과 같은 상황이 된다.

A: “저녁에 약속 있어? 저녁 같이 먹을까?”_오후 3:15
B: “아니, 아직 약속 없는데.”_오후 3:20
A: “근데 왜 이렇게 대답이 늦어.”_오후 3:20
B: “미안, 바빠서.”_오후 3:32

A는 오후 3시 15분에 상대방에게 저녁을 먹자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B는 5분 뒤에 약속이 없다는 답신을 보내왔다. A의 처지에서는 답신을 받는 데 ‘5분이나’ 걸린 셈이다. 만약 이 두 사람이 어제 말다툼이라도 한 상황이면 문제는 더 커진다. A가 속이 좁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 ‘5분’은 A에게 엄청난 시간으로 느껴졌을 수도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본능적으로 상대방의 답신을 받을 마음의 준비를 한다. 자신이 보낸 메시지에 대해 어떤 대답이 올지 기다리는 것이다.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이메일 ‘수신 확인’ 기능처럼 상대방이 메시지를 언제 읽었는지도 알 수 있는데, 만약 그 시간으로부터 곧바로 답신이 오지 않으면 불안해진다. 한참 동안 오지 않으면 화가 나고, 계속해서 오지 않으면 걱정이 든다. 위 인용문에서 B는 바빠서 그랬다는 대답을 하는데 분명히 그것은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알 길이 없다. 모바일 환경이 실제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pp.195-196(‘전파의 속도’ 중에서)


미국 경찰대학교 범죄심리학 교재에는 용의자를 자백시키고자 할 때 최대한 가깝게 앉으라는 대목이 있다. 이때 심문하는 사람과 심문을 당하는 사람 사이에는 테이블이 있으면 안 된다. 의자와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서로 무릎을 교차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야 한다고 가르친다. 왜일까? 접근 금지 거리 1미터를 훌쩍 파고들어 상대를 불안하게 만듦으로써 진실을 말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설득은 심문과 다르기 때문에 이런 식의 심리적 압박이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만 얻게 될 것이다.
어쨌든 거리가 설득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정확한 거리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서 조금씩 이견이 있지만, 각 개인마다 갖고 있는 개인적 거리(필수 접근 거리·접근 금지 거리) 역시 다르기 때문에 측정이 과연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므로 우리는 상대방이 가진 개인적 거리에서 설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만 알고 있으면 된다.
설득할 때 거리가 왜 영향을 미치는 걸까.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사람은 사람을 대할 때 심리적 방어기재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심리적 방어기재는 나와 상대방 사이에 마음의 거리를 두고 최대한 내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무의식의 작용이다. 먼 거리에서 그리고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는 심리적 방어기재가 강하게 작동한다. 초점을 적당히 맞춰야 사물이 잘 보이는 것처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상대방의 심리적 방어기재가 약해진다.
---p.275-276(‘설득의 공간학’ 중에서)


요즘에는 남녀가 소개팅을 할 때 주선자 없이 당사자들끼리 만나기도 한다. 가끔 남성이 여성을 마중하는 경우도 있다. 자동차로 여성을 데리러 간다고 치자. 여성이 일하는 직장 앞에서 태울 수도 있고 집이 가깝다면 집 앞에서 여성을 태울 수도 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라 옷이 젖을까봐 차로 데리러 갈 수도 있다. 어쨌든 이때 남성은 열에 아홉은 친절하게 문까지 열어주며 조수석에 태우려고 할 것이다. 별로 이상해보이지 않는 광경인가? 이런 경우 두 사람의 만남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첫 만남에서 여성을 자신의 옆 자리에 태우는 것은 좋지 않다. 나중에 얼마든지 태울 수 있다. 처음에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아직 친밀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적 거리 이내로의 공간 설정은 여성의 처지에서 부담스러운 일이다.
이럴 때는 흔히 상석이라 불리는 운전석에서 대각선 방향 뒷좌석을 권하는 게 정석이다. 권했는데 여성이 그냥 조수석에 앉겠다고 하면 그때 앉히면 된다. 대부분의 여성은 이때 상대 남성이 무척 사려 깊다고 느낀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멋진 남자로 인식한다.
---p.356-357(‘거리를 재라’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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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숨겨져 있는 ‘거리’와 ‘공간’에 관한 비밀을 파헤친 책. 비즈니스와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인간관계의 핵심을 인맥관리의 ‘네트워킹’이 아니라 공간관리의 ‘스페이싱’에서 찾고 있는 저자의 인사이트가 놀랍다.”

오두영 (SK브로드밴드 인재개발원장)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만드는 기막힌 책이다. 내용도 재미있지만 그것을 풀어가는 방식이 더 흥미롭다. 아무것도 아닌 듯 흩어져 있던 단서들을 하나로 모아 거대한 모자이크를 완성시켰다. 앞으로 사람을 대할 때는 항상 상대방을 둘러싸고 있는 ‘퍼스널 스페이스’를 살펴야 하겠다.”

김기진 (엑스퍼트컨설팅 본부장)
“그동안 기업에서 일 잘하는 인재 양성에만 열을 올렸을 뿐 서로의 물리적·심리적 공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지 못한 데 책임을 느낀다. 저자가 제시하는 ‘공간의 10계명’은 지금 당장 교육 과정으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다.”

박병호 (KT이노에듀 교육전략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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