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것은 비슷한 것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더구나 우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강하고 센 놈이라 여지를 주면 여지없이 우리를 공격한다. 그러기 전에 우리의 감정과 기분 상태를 행복에 주파수를 맞추고 집중해야 한다. 그것이 생활화되고 체화되면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한 기운이 알아서 먼저 튀어나온다. 중년은 우울함을 동반하며 오기도 하지만, 이렇게 행복 천재로 거듭나기에 좋은 때이기도 하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에 집중해보자. 이제는 어떤 천재보다도 내 삶을 즐겁게 해주는 후천적 행복 천재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 p.25
‘좋은 사람’은 정말 좋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좋은 사람이라는 말은 상대적이며, 또 타인의 관점에서 좋은 사람일 수 있다. 타인 입장에서 좋은 사람인 내가, 나에게도 좋은 사람이라면 상관없다. 하지만 좋은 사람이라는 이미지에 맞추려고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아니면 스스 로를 피곤하게 할 수도 있다. 50대 중년의 시기를 사는 우리는 이제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었음 좋겠다.
--- p.39
간절하지 않으니 실행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내 안에 있는 것이다. 인생에 쉼표를 만들고 쉼표마다 ‘점’이라도 찍어보자. 그 점들이 어느 순간 나에게 꿈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기꺼이 만들어줄 거라 믿는다.
--- p.80
‘사람을 대할 때는 불을 대하듯 하라’는 말이 있다. 다가갈 때는 타지 않을 정도로, 멀어질 때는 춥지 않을 만큼만 멀어지라는 뜻이다. 너무 가까이 지내다 보면 기대감에 힘들고, 나도 모르게 의존하려는 마음이 생긴다. 선을 넘는 사이가 되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오랫동안 보고 싶은 소중한 사람일수록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지금 이 나이에 사람 때문에 힘들게 살기에는 우리의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아무리 좋은 사이라 해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게 서로 좋은 관계를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 p.91
자발적 고립이 만드는 외로움이 성숙해지고 성장의 시간임을 알기에 하는 말이리라. 못 찾은 꿈을 찾고 싶다면, 인생을 조금 다르게 살아보고 싶다면,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혼자만의 여행을 추천한다. 엄두가 나지 않으면 하루라도 시간을 내어 가까운 곳이라도 가볼 것을 추천한다. 혼자 밥도 먹고, 혼자 걷기도 해보자. 자발적 외로움의 시간이 나를 성숙하게 하는 최고의 시간임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될 것이다.
--- p.110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이 참 많다. 외로움은 나를 강하게 만들고 성장시킨다는 것, 지나친 겸손은 병이라는 것, 다시 가슴이 뛸 수 있다는 것, 욕망이 알고 보니 꿈이었다는 것, 나이는 먹는 게 아니라 맞이하는 거라는 것, 추운 겨울에 나시티만 입어도 안 추울 수 있는 열정이 생길 수 있다는 것 등을 50대 중반이지만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 p.195
가끔 ‘나에게 인생이 단 하루밖에 없다면’이라는 생각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내가 진짜 소중히 생각하는 게 뭔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 또한, 무슨 일을 어떻게 하며 살아야 할지 가치의 기준도 생긴다. 가끔 여왕 놀이를 하는 것처럼 최고의 하루를 만들며 사는 것도 충만한 삶을 사는 방법이 될 듯하다.
--- p.207
누구든 영혼의 먼지를 털어내기 위한 자기만의 방법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봉사든, 운동이든, 독서든, 아니면 여행이나, 명상도 좋다. 영혼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자신의 언행 또한 잘 살펴야 한다. 내가 하는 말이 참말인지, 필요한 말인지, 친절한 말인지.
--- p.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