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 1958년 강원도 설악산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사법시험 24회에 합격했다. 사법 연수원을 14기로 수료한 후 부장검사, 지청장, 국가 인권위원회 조사국장을 역임했다. 인권위 조사국장 휴직 후 도미하여, 듀크(Duke) 대학을 거쳐 인디애나 주립대학(IUPUI)에서 국가안보법과 국제인권법을 공부했다. 이후 국가정보에 대한 연구에 매진, 「국가안보의 법철학적 이념과 국가안보 수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혁신모델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가안보법과 국가정보 영역에 대한 독보적이고 실천적인 연구 성과를 이루었다. NLL 대화록 공개, 국정원 댓글 사건, 류자강 간첩사건으로 이어지는 국가정보의 위기 상황에서 국가안보와 국가정보의 참된 가치에 대한 인식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일반 시민들의 더 커다란 자유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작 자신들의 손에는 피를 묻히는 소위 ‘더러운 일(dirty business)’을 하는 국가정보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역설한다. 그래야만 미래 세대 삶의 터전을 지켜줄 국가안보가 수호될 것이기 때문이다. KGB의 고급 정보요원으로 맹활약하다가, 1995년 미국 CIA로 전향한 올렉 칼루진(Oleg Kalugin)의 “국가정보에 투자하는 수백만 달러는, 전 쟁으로 인한 수백억 달러의 손실을 막아준다.”라는 정보 금언(金言)이 뜻하는 바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