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 무질서로 황폐해진 2028년 미국의 디트로이트. 좋은 아빠이자 실력 있는 경찰로 평범하게 살아가던 알렉스 머피(조엘 킨나만)는 조직폭력배와 결탁한 동료의 배신으로 인해 온몸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다. 최첨단 로봇 공학 기술을 가진 다국적 기업 ‘옴니코프’ 사는 머피의 아내 클라라(에비 코니쉬)에게 남편의 몸에 수트를 장착할 것을 제안한다. 클라라는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남편을 살리기 위해 그 요청을 받아들인다. 완벽한 히어로 ‘로보캅’으로 재탄생한 머피는 ‘옴니코프’ 사의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며 더욱 강력해지고,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수트의 통제를 받으며 명령을 따른다. 하지만 ‘로보캅’은 점차 스스로 수트를 지배하기 시작하는 동시에, 자신을 새롭게 태어나게 한 수트와 도시 이면에 모종의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깨닫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