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출판물이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의 작동 방식을 바꾸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다우니는 놀라울 정도로 명료한 문장을 통해 경험에 기반한 예리한 분석을 전달한다. 바로, 아이들이 학교에 있을 때가 아니라 학교를 떠날 때 비로소 불평등이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학교의 재발견』은 우리 눈을 뜨이게 하는 책이며, 유아기를 포함한 아동의 물리적·사회적 환경의 큰 격차를 줄이기 위한 보다 집중적인 노력, 우리의 행동을 촉구하는 책이다.
- 윌리엄 줄리어스 윌슨 (하버드대학교 교수)
다우니는 ‘학교가 불평등의 주범이며, 학교를 효율적으로 개편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불평등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에 맞선다. 그는 이 주제에 대한 의미 있는 최신 연구를 통해,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대부분의 불평등은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하는 첫날에 이미 갖추거나 혹은 갖추지 못한 능력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료에 의하면 대부분의 경우 학교는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는다. 아이들에게 더 평등한 기회를 주기 위해 학교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일부분뿐이다. 기회의 평등을 위해서는 학교 안이 아닌 바깥에서의 해결책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 에릭 그로드스키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 교수)
교육 평등과 정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학교의 재발견』은 학생의 성취도 격차가 학교와 교사의 부적절한 태도의 산물이라는 가정을 절실히 시정할 필요가 있음을 제기한다. 다우니는 학교가 학교 밖 불평등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보완해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제니스 오리니 (워털루대학교 교수)
다우니의 책은 우리 공립학교가 가장 어려운 아이들, 특히 저소득층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 있어 실패하고 있다는 흔한 인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진보 진영에서는 예산 부족, 자격 미달 및 동기 부여가 부족한 교사, 과도한 인종 차별을 문제 삼고, 진보 진영의 일부와 보수 진영에서는 차터 스쿨과 바우처의 도입을 문제시한다. 다우니는 이것이 틀렸다고 이야기한다. 학교는 전반적으로 가난한 아이들을 뒤처지도록 방치하거나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끌어올려준다. 그는 그 대신에 오히려 학교 입학 전 유치원 시절부터, 또는 학교 밖의 가정에서부터 경험하게 되는 불평등을 원인으로 제시한다. 선입견을 버리고 이 중요한 책을 읽는다면 학교와 불평등에 대한 우리 모두의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 칼 알렉산더 (존스홉킨스대학교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