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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하와이
중고도서

꿈꾸는 하와이

: 요시모토 바나나 여행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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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41g | 128*188*12mm
ISBN13 9788937489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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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향해 구불구불 내려가는 긴 언덕길 양옆에는 부겐빌레아가 알록달록 생명의 찬란함을 뽐내고 있었다.
“그 사람이랑 같이 날마다 이 길을 지나 바다로 갔어. 얼마나 멋졌나 몰라. 좀 힘든 일이 있었는데, 그러다 갑자기 그 사람이랑 같이 지내게 되어서 꿈만 같았지. 행복하고, 이 길이 너무 예뻐서 천국에 있는 느낌이었어.”
그녀는 말했다.
이렇게 빛과 꽃이 넘실거리는 아름다운 길을 따라 연애하는 마음으로 바다를 향해 내려가다니, 그런 경험을 했다면 나는 아마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할지 모른다.---pp.12~13

와이키키는 모든 사람의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녁때가 되면 모두의 얼굴이 살짝 로맨틱해진다.
태양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사람들의 인상도 여유로워진다.
여기는 역시 천국, 그래서 ‘악함’까지도 여기 있고 싶어 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p.24

자신에게 딱 맞는 역할 속에 자연스럽게 있을 수 있다는 것. 그 안에서 홀로, 늦은 걸음이나마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는 것, 나 자신으로 있을 뿐이라는 것, 그 이상의 행복이 있을까. 소설과 훌라의 현장에서 각기 역할은 다르지만, 나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누가 뭐라든, 이 세상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다. 이름이 알려져 있든 그렇지 않든,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을 관철하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p.102

언젠가 대담을 하면서 에하라 히로유키 씨가 이런 말을 했다.
“하와이는 정말 천국과 비슷하더군요. 그 바람과 햇빛의 느낌이. 그래서 다들 하와이에 가면 천국 같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 반대가 아닐까요. 천국이 하와이 같을 겁니다. 사람들은 천국을 기억하고 있는 거죠.”
언덕 위로 부는 세찬 바람은 시원하고, 햇살이 비치는 풀 향기는 싱그럽고, 구름의 그림자가 지상을 천천히 움직였다.
---pp.14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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