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에 합류하기 전에 이미 『라스트 오브 디 인디펜던트』를 통해 떠오르는 신예로 명성을 얻고 있었다. 프랙션의 은행 강도 이야기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서 A등급을 받은 한편, 마블 편집장 액슬 알론소 역시 그에게 주목했다. 맷 프랙션은 『엑스맨 언리미티드』 타이틀에서 단편 하나를 맡은 후 곧바로 2006년 마블 2대 프로젝트의 스토리 작가로 선발된다. 그 하나는 아리엘 올리베티 그림의 『퍼니셔: 워 저널』, 다른 하나는 에드 브루베이커와 공동으로 스토리를 쓰고, 데이비드 아자가 그린 『이모털 아이언 피스트』였다. 이 두 시리즈 모두 배본 당일 첫 이슈가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평단과 대중 모두의 호평을 얻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이 성과는 더 거대한 두 개의 프로젝트로 이어진다. 하나는 아이언 맨 블록버스터 영화와 같은 달에 그 첫 번째 이슈를 출판한 『인빈시블 아이언 맨』 시리즈,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모털 아이언 피스트』의 파트너 브루베이커와 또다시 공동으로 스토리를 쓴 『언캐니 엑스맨』 시리즈다. 마블에서의 작품들과 더불어 프랙션은 가브리엘 바가 일러스트를 맡은 이색적인 시리즈 『카사노바』의 스토리를 썼고, 마크 트웨인과 니콜라 테슬라를 토머스 에디슨, J. P. 모건과 대립시키는 『파이브 피스트 오브 사이언스』도 완성했다. 그는 또한 재능 있는 영화 제작자인 동시에 그래픽 디자이너로 아디다스, MTV, 카툰 네트워크의 어덜트 스윔 등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MK12라는 회사를 이끌고 있다. 프랙션은 마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토리 작가이며 그가 쓴 다른 작품으로 『디 오더』와 『토르: 천둥의 시대』가 있다.
1977년 스페인 바야돌리드에서 태어난 다비드 아하는 마블에서 〈이모털 아이언 피스트〉, 〈데어데블〉, 〈울버린〉 등을 그렸고, 그 외 수많은 작품의 커버를 담당했다. 스페인 최고 명문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에서 그림을 가르쳤으며, 코믹스뿐만 아니라 잡지, 도서, 광고 등의 일러스트에도 참여하는 등 넓은 활동 범위를 자랑한다. 2008년 〈울버린〉으로 이글 어워드 신인상을, 2013, 2014년에는 〈호크아이〉로 아이즈너상 최우수 펜슬러 및 최우수 커버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그림 : 프란체스코 프란카빌라(Francesco Francavilla)
이탈리아의 만화가. 대표작은 〈블랙 비틀〉. 2006년 이탈리아의 만화 단편집 〈어메이징 코믹스〉를 통해서 프로 만화가로 데뷔하여 펄프 소설의 커버들을 연상시키는 복고적인 그림체로 명성을 얻었다. 대표작으로는 마블 코믹스의 〈블랙 팬서: 두려움 없는 사나이〉, 〈캡틴 아메리카와 버키〉, 〈호크아이〉, 그리고 DC코믹스의 〈배트맨: 블랙 미러〉 등이 있다. 2012년 아이즈너상 최고의 커버 아티스트 상, 2012년 이글상 최고의 신인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