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아버지 사랑합니다
중고도서

아버지 사랑합니다

정가
10,000
중고판매가
4,500 (55%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choigo0611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2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66g | 153*224*20mm
ISBN13 9788953104945
ISBN10 8953104947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5만 아버지들의 삶을 바꾼 '아버지학교'의 행복 비결을 담은 책!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간이 나빠서 두 번째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요양 생활을 할 때였다. 내가 막 쓰러지기 전에 아내는 중학교 교사직을 그만두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저축해 놓은 돈으로 살림을 해야 했다. 병간호에 열심이던 아내는 날이 갈수록 푸념이 늘었다. (...)

어느 날 아내가 외출을 했는데, 점심을 챙겨 먹으려고 부엌에 들어가 보니 싱크대에서 설거짓감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 내 딴에는 아내를 도와주겠다고 신나게 설거지를 해 놓았다. 그러고 나서 신문을 읽으려고 하는데 아내가 돌아왔다. 옷도 갈아 입기 전에 부엌에 들어간 아내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누가 설거지 해 놓으랬어?"
나는 깜짝 놀라 부랴부랴 부엌으로 달려갔다.
"미안해, 여보. 나는 당신을 도와주려고 그런 건데..."
아내의 눈가는 붉게 물들어 있었다. 아내는 화를 가라앉히지 못하고 그릇들을 소리나게 정리하면서 말했다.
"놔 둬! 이런 건 내가 한다고, 내 할 일이야!"

그날 아내를 이해할 수 없었다. 도와주려고 한 일을 고마워하기는커녕 왜 화를 내는 건지, 내 상식으로는 아내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었다. 게다가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 아내의 고함이 마치 내 무능력함을 탓하는 것 같아서 마음에 상처를 입었던 것이다.

그때까지 아내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다른 게 아니었다. 아내의 살림 투정은 내겐 언제나 스트레스였다. 나는 그럴 때마다 좀처럼 아내를 이해할 수 없었다. 겨울 난방비며 물과 전기 아껴 쓰는 문제로 얼마나 다투었는지 모른다. 나는 늘 넉넉히 쓰자는 쪽이었고 아내는 아낄수 있는 대로 아껴야 하다는 쪽이었다. 때로는 이 문제로 심각하게 냉전을 벌이기도 했다. 물론 살림을 하는 아내 입장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생활비가 형편없이 부족해 보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날 속으로 나는 '어디 두고 봐라, 내가 돈 벌어다 주면 될 것 아냐' 하고 앙다짐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아버지학교에 와서 공부를 하면서 나는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알아냈다. 상황보다 훨씬 더 크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그것이 바로 그 사람의 상처라는 것을 말이다. 아내는 그 상황에서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었지만 나를 더 신뢰할 수도 있었다. 나는 그때까지 아내에게 무책임하게 군 적도 없었고, 내 병이 불치병도 아닌 다음에야 아내가 그렇게까지 예민하게 반응할 이유는 없었다. 생각해 보니 아내가 경제적인 문제에 예민하게 굴엇던 것은 장인어른에게서 받았던 상처 때문이라는 것을 그제야 알 수 있었다.

경제적을 무능력했던 아내의 아버지, 바람기가 있어 가정을 돌보지 않았던 아버지, 그래서 다섯 자매를 키우기 위해서 몸을 돌볼 틈도없이 고생하셨던 어머니, 시집 와서도 친정을 도와야 했던 장녀로서의 부담감. 어쩌면 아내는 그날 어머니의 고통이 자신에게 고스란히 대물림 되는 듯한 아픔을 겼었을지도 몰랐다. 그렇게 생각이 닿고 보니 하루 종일 가게를 알아보러 다녔을 아내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짐작이 가고 남았다.
--- p. 55~57
자녀들이 자라날수록 관계가 어려워지는 것은 아버지가 늘 의인처럼 행세하기 때문이다. 아버지도 사랑이라서 늘 실수한다는 것을 자녀들은 잘 알고 있다.
--- p. 173
나는 여주교도소 아버지학교에서 강의를 할 때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인다.

"여러분은 들킨 죄인이어서 여기 교도소 안에 있지만, 저는 안 들킨 죄인이어서 밖에 있을 뿐입니다. 저도 늘 죄를 짓지요. 저는 큰 죄인입니다. 제가 변하기 시작한 것은 제 안에 있는 죄성을 발견하고 제가 죄인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처음에 저는 제가 죄를 져서 죄인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제 안에 있는 뿌리 깊은 죄송 때문에 습관처럼 죄를 짓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모두 죄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는 의롭다 함을 입었습니다. 제가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는 것, 그분의 보혈의 능력에 의지하는 것, 그것만이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할 것입니다. 그 십자가의 능력으로 우리는 우리의 죄성을 이기고,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날 것입니다.

여러분, 자기 자리를 지키지 못하는 것이 진짜 죄라는 것을 아십니까? 가장 무서운 죄는 어쩌면 아버지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
--- p. 190~191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4,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