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우리를 이 세상에 심어 놓으셨다. 그러나 그 목적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결코 성취할 수 없다. 하나님의 가시적인 임재가 함께하지 않으면, 우리의 본성과 성품은 결코 충만함에 다다를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모시는 법을 배우는 것은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의 매우 중요한 중심축이다. 또한 주님을 모시는 법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초점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예수님의 재림 이전에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다.---Chapter 1 궁극적인 사명
나는 영적 전쟁이라는 주제에 관해 ‘지나치게’ 강조하는 사람들을 보며 우려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영적인 싸움은 분명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실제다. 바울 또한 우리에게 원수의 속셈에 대해 무지해서는 안 된다고 권면하였다(고후 2:11). 우리는 원수가 사용하는 책략들에 대해 늘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의 능력은 그리스도로 온전히 옷 입는 것에 있다. 그리스도야말로 우리의 갑옷이다!---Chapter 2 동산에서 동산으로
예수님이 해답이시라는 점에는 조금도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 없이는 그 일을 행하지 않으신다. 이것이야말로 태초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는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주님의 방식에 맞게 생각하고, 주님의 약속에 따라 기도하고, 주님의 공급하심에 의해 살아가고, 마치 장갑을 끼듯 다시 한 번 옷 입혀져야 한다.---Chapter 4 임재의 능력
우리는 하나님과의 사귐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주님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을 알 수 있게 해주셨을 뿐 아니라,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 위에 임하기도 하신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바랄 수 있는 온갖 일들은, 바로 이 한 가지 특권으로부터 흘러나온다. 다윗 왕은 이 개념에 관하여 신약성경에 나오는 대부분의 신자들보다도 훨씬 더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이것을 가리켜 “한 가지 일”(one thing, 시 27:4)이라고 표현하였다. 삶 전체가 이 한 가지 일, 곧 하나님의 임재를 어떻게 해야 잘 모실 수 있을 것인가에 수렴된다. 하나님의 임재를 돌보는 것, 주님의 임재를 모시는 것이야말로 이 모든 불가능한 꿈들을 성취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이다. ---Chapter 6 오랜 울부짖음에 대한 응답
하나님의 임재는 결코 인간이 만든 것에 머물지 않는다. 다만, 주님은 우리 위에 머무신다. 나는 이러한 진리가 단체나 건물 등에도 적용된다고 믿는다. 사람들은 종종 위대한 사역들을 촉진시킬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를 바라보려고 한다. 그러나 그 단체나 조례나 명성이 아무리 뛰어나다 한들, 하나님은 그런 것들 위에 머물지 않으신다. 주님이 머무시는 곳은 사람들이다. 복종된 사람들이야말로, 삶의 여러 가지 상황들 속으로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자들이다.---Chapter 7 궁극적인 원형
은사는 갖추고 있으나 인격이 부족한 사람들이 있는 반면, 수많은 사람들이 인격은 구비되어 있으나 능력은 없는 삶을 살아간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세대에 교회 안에서 매우 민감한 문제가 되어왔다. 수많은 사람들이 능력 없이 살아가는 삶을 정상적인 것으로 생각해왔다. 그로 인해 그들은 자신이 몸담고 살아가는 세상에 아무런 변화도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의 한쪽 눈을 가리는 상대평가를 중단해야 한다. 보편적인 기준에 끼워 맞추기 위해 능력과 인격 중 하나를 아무렇지 않게 포기하는 것을 그만두어야 한다. 대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가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완벽한 기준이시다. 그분은 능력과 인격, 곧 성령의 은사들이 성령의 열매 속에서 역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신 최고의 모범이시다.---Chapter 8 하나님의 임재 모시기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의 임재를 늘 의식하며 살아가는 것은, 이 땅에서의 삶에 있어 가장 본질적인 부분 중 하나다. 주님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삶을 상속시켜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과 동일한 영향력과 목적을 가지려면, 반드시 주님과 동일하게 임재를 제일의 우선순위로 삼고 살아가야 한다.---Chapter 10 임재의 실제적 측면
권세가 사명과 함께 임하듯이, 능력은 주님과의 만남을 통해 임한다. 이는 예수님의 삶에서도 그러했고, 제자들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우리의 경우도 전혀 다를 바가 없다. 아무리 많은 훈련과 연구, 훌륭한 사람들과 교제한다 해도 결코 이 한 가지를 보완할 수는 없다. 아무것도 하나님과의 만남을 대체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제각각 자신만의 것을 가져야 한다.
오랫동안 이어져온 약속들이 바로 오늘날 우리를 통해 성취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우리의 영원한 목적이 무엇인지를 발견해야 한다. 우리는 주님의 영원한 처소가 되기 위해 선택된 자들이다. 우리는 주님의 임재를 모시기 위해 선택되었다.
---Chapter 11 불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