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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가 들려주는 진짜 논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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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가 들려주는 진짜 논리 이야기

: 복잡한 세상에 정확한 판단이 필요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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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145*210*30mm
ISBN13 9791130699745
ISBN10 1130699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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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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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와 합리는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태도, 누군가가 맞는 말을 하면 그것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눈앞에 벌어진 상황이 자기에게 불리하더라도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태도와 자신의 과오가 있을 때 그것을 변명하지 않고 시인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불합리한 판단이나 언행은 주로 이런 기본이 잘 지켜지지 않을 때 발생한다. 논리적 사고력이 수학처럼 반복연습으로 향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옳은 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도 습관화와 연습의 결과로 길러질 수 있다. 토론할 때 상대방의 말이 맞고 반박할 여지가 없는데도 그 말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자신이 토론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면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어떤 사람이 맞는 말을 하더라도 결론적인 의견이 자기 의견과 다르면 “그 사람이 말은 잘해”라고 하면서 그 사람의 의견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는 말을 잘하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미국에서는 말을 잘하는 사람을 높이 평가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두 나라의 문화는 제법 차이가 큰 편이다.
---「제1부 〈왜 논리인가?〉 24~25p」중에서

논리학은 추론과 논증의 과정과 방법론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논증이란 어떤 것이 참인지 거짓인지를 기존의 지식에 의거하여 판정하는 과정이다. 명제란 참과 거짓을 판정할 수 있는 ‘객관성을 갖는’ 문장을 말한다. 추론이란 어떠한 명제나 판단을 근거로 삼아 다른 명제나 판단을 이끌어 내는 것을 말한다. 논리학에서는 논증이라는 과정을 통해 명제 또는 추론이 참인지 거짓인지를 판정한다. 명제의 참, 거짓을 따지는 고전적인 명제논리학(혹은 문장논리학)을 기호의 사용과 더불어 프레게 등이 개척했고, 이를 술어논리학predicate logic이라고 부른다. 어떤 문장을 서술하거나 그 문장 내용의 진실 여부를 판정할 때 ‘논리기호’를 사용하면 편리하므로 현대논리학에서는 기호를 본격적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그런 새로운 술어논리학을 기호논리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호논리학의 기호 사용법을 모두 소개하기에는 과다할 수 있으니 여기서는 핵심적인 기호 몇 개만 소개하고자 한다. 이 기호들은 순수한 수학적 문장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 이것들을 사용할 때는 영어(유럽어) 문법으로 표현하는 것이 한국어 문법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더 편할 때가 많다.
---「제2부 〈논리적 사고〉 82~83p」중에서

수학에서 언어적인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해 오해가 생기는 예도 하나 들어보자. ‘각의 삼등분 작도 문제’라는 유명한 문제가 있다. 이 문제는 프랑스의 피에르 방첼Pierre Wantzel이 1837년에 작도할 방법이 없음을 보여 이미 끝난 문제인데, 아직도 이 문제를 풀겠다는 사람이 많다. 의외로 많은 사람이 자와 컴퍼스만으로 임의의 각을 삼등분하는 방법을 찾아 나서거나 자신이 이미 찾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는 그들이 “삼등분하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과 “삼등분하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라는 말의 의미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해프닝이다. 나는 지금까지 두 명의 이공계 대학교수에게서 자신이 삼등분 작도 문제를 풀었으니 검토해달라는 이메일을 받은 적이 있다. 외국에도 그런 사람이 많아 그들을 트라이섹터trisector라고 부른다. 예전에 한 사람이 원주율 π의 작도법을 자신이 찾았다고 주장하면서 서울대 수학과 교수들을 쫓아다니며 괴롭히다가 교수들이 응대해주지 않자 스스로 거금의 광고비를 들여 주요 일간지에 자신의 증명을 실었던 적이 있었다. π의 초월성은 1882년에 독일의 린데만Ferdinand von Lindemann(1852~1939)이 이미 증명했고, 따라서 π는 초월수이므로 작도할 수 없으니(작도할 수 있다는 말은 그것이 다항식의 근이 되는 수, 즉 대수적 수라는 뜻이다), 수학과 교수들은 그가 제시한 작도법을 쳐다보려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실은 π의 작도법을 찾았다고 주장한 사람은 π의 진짜 값이 아니라 그것의 근삿값을 작도한 것이었다.
---「제2부 〈논리적 사고〉 131~132p」중에서

논리학의 새로운 발전은 19세기 말에 주로 독일의 수학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 새로운 논리학은 그대로 현대논리학이라고 불러도 좋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이 대변하는 고전논리학은 오랫동안 유럽과 아라비아에서 수사학에 가까운 형태로 여러 학문의 기초를 이뤘다. 유럽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종교의 절대적인 권위에 압도되는 상황 속에서 논리학은 다른 학문들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하다가 유럽에 새로운 각성의 시대가 열리면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 데카르트는 17세기에 수학에서 좌표평면과 문자 계산을 고안해 냄으로써 혁신적인 발전을 이끌기도 했지만, 나는 데카르트가 수학과 과학에 진정으로 공헌한 것은 인간의 순수한 이성을 통해 (교회에 의존하지 않고) 진리를 탐구한다는 새로운 과학철학을 제시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수학사史 강의 시간에 학생들에게 데카르트를 역사상 수학 발전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으로 소개한다. 수학적 내용과 관련한 업적만 본다면 데카르트보다는 오일러, 가우스 등이 더 많겠지만, 당시 유럽은 학문을 어떤 철학을 바탕으로 연구해야 하는가가 그보다 더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논리학은 18세기에 스코틀랜드의 흄, 리드Thomas Reid(1710~1796)와 독일의 칸트 등에 의해 새로운 발전을 시작한다. 인간의 순수한 이성을 통해 이 세상의 진리와 인간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를 탐구하는 새로운 철학 정신이 성숙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논리학은 새로운 발전을 시작할 발판을 마련하였다.
---「제3부 〈현대논리학의 발전〉 195~~296p」중에서

하지만 힐베르트의 형식주의 수학 건설의 꿈은 오스트리아의 젊은 수학자 쿠르트 괴델이 1931년에 불완전성정리를 발표함으로써 깨지고 만다. 괴델의 불완전성정리는 두 가지 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제1정리 어떤 산술 공리계라도 그것이 일관적(무모순)이라면, 그것은 참이면서도 증명할 수 없는 명제가 있다. 즉, 완전하지 않다.
제2정리 어떤 산술 공리계라도 그것이 일관적(무모순)이라면, 그 공리계로부터 그 공리계 자신이 일관적임을 도출할 수 없다.

‘완전성’과 ‘일관성’의 의미는 앞에서 힐베르트의 형식주의에 관해 이야기할 때 설명한 바 있다. 괴델의 불완전성정리를 증명한 내용을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독자들은 그냥 ‘완벽한 산술의 체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정도로만 이해해도 괜찮다. 하지만 불완전성정리 때문에 수학에서 논리 체계의 완전성이 무너진 것이지 논리가 덜 중요해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논리의 신비로움에 대해 세상의 관심이 집중되는 효과를 불러왔다.
---「제3부 〈현대논리학의 발전〉 243~244p」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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