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무심이와 함께 하는 페르미 추정

남호영 글그림 | 솔빛길 | 2024년 02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10건 | 판매지수 483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148*210*20mm
ISBN13 9788998120986
ISBN10 899812098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갑자기 굉음과 함께 어마어마한 섬광이 터졌습니다. 태양을 천개 합친 것보다 더 밝은 빛이 쏜살같이 사방으로 날아갔습니다. 몇 초 후에 버섯구름이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핵실험이 성공했음을 알아차렸어요. 핵폭발로 인한 폭풍이 그들이 있는곳에도 세차게 불어닥쳤습니다.
페르미는 종이를 잘게 찢어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가 떨어뜨렸습니다. 떨어지던 종잇조각들은 폭풍에 밀려 날아갔습니다.

“종잇조각들이 2.5미터 정도 날아갔어요.”

종이가 날아간 곳까지의 거리를 발걸음으로 잰 페르미가 말했습니다. 그리곤 탁자로 돌아와서 끄적거리며 뭔가를 계산했어요. 잠시 후 페르미가 사람들 쪽으로 돌아보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 정도 폭풍이면 TNT 1만 톤에 해당하는 폭발 위력이네요.”

페르미는 “거리가 16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폭발로 생긴 폭풍이 종잇조각을 2.5미터 날아가게 했다면 폭발의 위력은 TNT1만 톤 정도이다”라고 예측한 거예요.
--- p.5

페르미 추정을 하다 보면 답이 정해지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도 스스로 생각해서 답을 찾아내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문제 상황에서도 틈을 만들어 비집고 들어가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고요. 바로 창의적인 사고,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 p.8

댕댕이가 자기 발바닥을 한 시간에 11번 핥는다고 해도 24시간 내내 핥는 건 아니다. 자는 시간도 있으니까. 개의 수명까지 생각해서 평생 몇 시간 동안 깨어 있는지 알아야 한다. 무심이는 이걸 추정할 수 있을까?

무심 : 개는 얕은 잠을 길게 자. 하루에 14시간 정도. 어릴 때나 늙어서는 2시간 정도 더 잔다고 봐야 해.
수담 : 개는 몇 년 살아?
무심 : 보통 10년에서 13년 정도. 댕댕이 수명을 10년이라고 하면 3살에서 8살까지를 성년이라고 할 수 있으니 성년은 6년, 나머지 4년이 유년기, 노년기야.
수담 : 좀 복잡한데?
무심 : 그렇지. 우린 대강만 알아보면 되니까 자는 시간을 하나로 정하는 게 좋아. 자는 시간이 보통 14시간과 16시간이니까 15시간으로 할래.

하루에 15시간을 자면 깨어 있는 시간은 9시간이다. 깨어 있는시간에만 한 시간에 11번 핥는다는 말이다. 이제 계산할 준비가 끝났다.
--- p.34

그래도 날아가지 않은 것이 있긴 하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점심시간에 얼마나 많은 양의 밥을 먹는지, 즉 몇 톨의 쌀을 먹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아직 그대로 있다.

수담 : 너 우리 학교 애들이 오늘 점심시간에 먹어 치우는 쌀이 몇 톨인지 알아?
무심 : 알아서 뭐 하게?

알아서 뭐 하긴. 꼭 뭘 해야 하는 건 아니다. 나는 아는 거 자체가
재미있는데, 무심이는 쌍둥이지만 나와는 확실히 다르다.
--- p.71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우리나라에 와서 앉을 수 있는지 알아볼때, 직접 올 필요는 없다. 모두 왔다고 가정하고 앉을 수 있는지 판단하면 되는 거다. 그러기 위해서는 뭘 알아야 할까?

수담 : 우리가 뭘 알아야 시작할 수 있을까?
무심 : 우선 전 세계 인구가 몇 명인지 알아야겠지?
수담 : 60억 명 아닌가?
무심 : 80억 명이야. 2022년 가을에 국제연합에서 발표했어.

무심이가 요새 뉴스를 열심히 보더니 이런 데 쓸모가 있으려고 그랬나 보다. 10억 명씩 늘어나는 데 걸리는 햇수가 점점 줄어든다는 기사는 읽은 적이 있는데, 벌써 80억 명이라니.

수담 : 오, 똑똑한데? 그럼 우리나라 땅 넓이는 얼마야?
무심 : 남북한 합치면 22만 km2라고 배웠지.
수담 : 그중에 남한 넓이만 쳐야겠지?
무심 : 좋아. 80억 명이 10만 km2에 앉을 수 있느냐, 없느냐로 문제가 명료해졌어.
수담 : 그럼 이제 앉는 문제를 해결하자. 80억 명에서 시작할 수는 없고, 작은 단위에서 시작해야겠지? 한 사람이 앉으려면 어느 정도의 넓이가 필요할까?
--- p.85

터덜터덜 걸어가는 무심이 표정이 어둡다. 무심이는 성적에 별로 신경 쓰지 않지만, 오늘 보는 시험은 잘 보고 싶어 한다는 걸 안다.
엄마에게 뭔가를 제안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시험에 뭘 걸다니, 바보 같은 짓이다. 나라면 몰라도 무심이가 시험 점수로 뭔가를 얻어낼 수는 없다. 그건 내가 장담한다.

수담 : 오늘 시험 걱정되냐?
무심 : 응, 며칠 동안 열심히 준비하긴 했는데.
수담 : 오늘 시험은 모두 선다형이라고 했으니, 찍어!
무심 : 찍어서 다 맞힐 수 있을까?

글쎄. 나도 가끔 한두 문제 찍어서 맞힌 적은 있지만 다 찍어서 맞힌다고? 그게 가능해?

무심 : 며칠 공부해서 풀 줄은 아는데, 시간이 부족할 거 같아. 절반 정도 풀면 시간이 다 될 거 같거든.

무심이는 좀 느리다. 무심하게 느리다. 그러니 알아도 시간이 부족할 거라는 말은 맞는 말이다. 왜 느릴까? 우리는 쌍둥이지만 참 다르다.

무심 : 찍어서 맞힐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수담 : 시험 문제 전부를? 가면서 추정해 보자.
--- pp.128~12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