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스필레인(Mickey Spillane) 1918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프랭크 모리슨 스필레인(Frank Morrison Spillane)이다. 캔저스 주립 교대를 다니는 동안 만화책 스토리 작가로 잠시 활동했고, 2차 세계대전 때 공군으로 참전했다. 전후 생계를 위해 소설 『내가 심판한다』를 터프가이 형사 마이크 해머의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집필하여 출간하고, 이 작품을 통해 일약 스타 작가로 발돋움한다. 1952년까지 5년 동안 여섯 편의 마이크 해머 시리즈를 출간하며, 각 편이 모두 1000만 부 넘게 판매되는 기염을 토한다. 그러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폭력과 섹스 묘사 때문에 수많은 비평가들의 혹평을 들었으며, 청소년 범죄를 일으키는 소설이라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후 10년 동안 장편소설을 집필하지 않고, 각종 잡지에 단편을 기고하는 등의 활동만 하다가 1962년 『걸 헌터(The Girl Hunter)』를 시작으로 마이크 해머 시리즈를 부활시킨다. 이 작품은 미키 스필레인 본인이 직접 마이크 해머 역을 맡아 영화화되어 이례적으로 평론가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이후 콜롬보 시리즈 등의 영화와 TV쇼, CF 등에 마이크 해머로 출연하였고 컬트 스릴러 영화 「마미(Mommy)」와 「마미스 데이(Mommy’s Day)」 등의 원작자로 활동하였으며, 1995년 에드거 상에서 미국 추리 작가들로부터 그랜드 마스터의 칭호를 받았다. 2006년 7월 17일 사망했다.
옮긴이 / 박선주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책에게 경제를 묻다』, 『내가 심판한다』, 『내 총이 빠르다』, 『복수는 나의 것』 등이 있다.